1. 코랄의 모티브들
코랄은 여러가지 모티브들에서 따온 물질임.
SF의 성경이라고 부를 수 있는 '듄'에 등장하는
'스파이스'가 그 중 가장 유명함.
항정신성 물질이자, 작품의 분쟁의 중심이 된다는
점에서 그러함.
이름인 '코랄'은 보석으로 가공했을 때의 '산호'의
붉은 빛과 비슷해서 붙은 이름일 것임.
그리고 이 '붉은 빛'과 코랄의 폭발하는 성질 때문에,
이 글의 주제가 되는 '수은'이 코랄의 모티브인 근거가 됨.
수은, 정확히는
'풀민산 수은'(Fulminated mercury)은
화약의 주 재료로, 한자로는 '뇌홍'이라고 불림.
세키로에도 등장한 이 물질은 아주 불안정하기 때문에,
조그만 충격에도 폭발하는 성질이 있음.
이는 코랄의 성질에 대한 묘사와 일치함.
2. 수은과 인공생명체
여기서 더 나아가, 수은이 동서양의 중세에서
어떤 포지션인지 생각해 보면, 이야기는 더욱 흥미로워짐.
서양의 연금술과, 동양의 연단술에서
수은과 유황은 불사약을 만드는 주 재료였음.
특히 연금술에서는 수은과 유황으로 인공적인
생명체를 만들거나, 황금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믿었음.
블러드본에 등장한 멘시스 학자들이 은빛을 띈 건
그런 이유에서일 것임.
이 학자들은 블러드본에서 피의유지 파밍역할을 하는데,
이 포지션은 엘든링에서 인공생명체인 백금인에게 계승됨.
앞서 얘기한 대로, 수은은 연금술에서
황금과 인공생명체와 연결되어있기 때문에,
생명과 죽음이 메인 소재인 엘든링에서 핵심 모티브가 됨.
생물과 광물의 중간에 있다는 '물방울 유생'이
그 증거임.
그리고 틈새의 땅의 생명의 기원에 대해 다루는
DLC에선 좀 더 모호하지만, 흥미로운 소재가 등장함.
[용암 주문/기술을 강화하는 폭룡탈리스만]
앞서 언급된 유황은 연금술에서 생명창조, 현자의 돌, 불사약을 만드는데 핵심 재료로 언급됨.
생명체 보단, 광물에 더 가까운 고룡중,
변종으로 태어나 생명체로 살아간 베일이 용암과 관련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닐 것임.
자연에서 순수한 유황을 볼 수 있는곳은
용암이 흐르는 화산이기 때문임.
그리고 수은과 생명의 연관성은
다크소울에도 등장함.
뱀과 관련된 대부분의 요소가 그렇다고 보면 됨.
시스가 창조했다고 여겨지는 뱀인간,
그리고 인간의 고름과 탐욕의 은사반지가
그 대표임.
'파라오의 뱀'이라는 이름의 실험이 있음.
'티오시안화 수은'이라는 물질을 불에 태우면,
사진처럼 뱀같은 다발이 길게 뻗어나오는 실험인데,
인간의 고름이 불의 계승의 찌꺼기 같은 것인 점과,
소울이 생명의 힘 그 자체라는 것을 생각하면
그 모티브에 수은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음.
세계의 뱀은 사실 태초의 불로 탄생한 존재가 아닐까.
파라오의 뱀 실험에서 탄생한 뱀처럼.
- dc official App
+수은은 광물 상태일때 붉은색이어서, 코랄의 모티브로 엮인 것도 있을 것임.
수호자은둔자
고름 죽일때 잔불드롭하는것도 관련이 있으려나
수은탄도 나오고
근데 베일은 비룡이삼
비룡 자체가 고룡에서 비롯된 존재이고, 그 시작은 베일을 필두로 한 염뢰를 다루는 비룡들 이었을 것임. 고룡들은 광물에 가까운, 생명과 광물의 중간인 존재이니(수은처럼), 연금술에서 수은과 유황을 반응시켜 생명체를 창조하려 했으므로, 거기서 모티브를 얻어 용암을 쓰는 비룡(=고룡에서 기원한 생명체)를 구상한 걸 거임. - dc App
@ㅇㅇ(210.123) 뭐 첫 비룡이라고 하면 그건 그럴싸하긴 함 갈수록 영원을 잃고 왜소해진다고 하니까 비룡이면서 가장 고룡에 가까운 이레귤러 느낌
연금술에서 맨날 나오다보니 쓰는듯 액체 금속이란 특징도 유니크하고
부적에 쓰는 경면주사도 수은이니까 동서양 다 신비하게 여긴듯
@팔란의망령 흥미로운 건, 수은은 동양의학에서 정신질환 치료 약물로 쓰였는데, 그 기원이 주사가 쓰인 부적을 태운 걸 먹으면서 알거 되었다는 설이 있음. 듄도 있겠지만, 코랄이 정신에 영향을 주는 물질인 것도 이러한 배경이 있을지도 모르겠음. - dc App
금과 함께 부, 재산을 상징하는 금속이 액체같고, 과거에 먹었다는 기록이 많으니 이만큼 신기한 물질도 없을듯
연금술에서 유황이 영혼, 수은이 정신, 소금이 육체라는 말을 들어본거같기도
역시 백금인이었노
고대인들은 수은에 어떤 강한 마력이 있다 생각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