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 소울 처음 할때부터 느낀 건데



장작의 왕의 모티브는



황금가지라는 신화 연구서에 나온 것 같다.



미야자키는 이걸 아주 감명깊게 읽은 것 같은데



이 책에서는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북이탈리아의 네미 호수 옆에 ‘디아나의 숲’이라



부르는 신성한 숲과 성소가 있었다. 그 숲 속에는 황금색 가지를



지닌 나무 한 그루가 있었는데, 칼을 든 어떤 남자가



밤낮없이 그 나무를 지키고 있었다. 그는 사제이자 동시에 살인자였다.



그는 나무를 지키던 전임자를 살해하고



황금가지를 꺾은 후 비로소 사제가 될 수 있었는데,



그 또한 언젠가는 다른 자의 손에 의해



살해당할 운명이었다. 이 사제는 왕으로 불리기도 했다.






왕이라 불리는 자가 있음.



누군가가 와서 그 왕을 죽임



그리고 왕을 죽인 자가 왕이 됨



또 누군가 와서 자신을 죽일때까지.


장작의 왕 계승이랑 많이 닮았지.




황금가지란 신화 연구서의 주장에 따르면


이건 특이한 풍습이 전세계


각지의 신화에서 발견된다고 한다.


왕은 이 세계의 생명력이나 자연질서를 상징하고


그래서 왕이 쇠약해지면


가품이나 폭풍등 재앙이 온다.


그러니까 왕이 쇠약해지면 왕을 죽이고


다른 누군가가 왕이 되어야 한다.


이런 신화나 풍습이 세계 여러곳에 있다는 것이다.




괴상한 풍습 같지?


그런데 우리 나라에도 이런 풍습이 있었다.


정사 삼국지 동이전 부여편에 보면 이런 이야기가 있다.




부여의 오랜 풍속에서는 장마와 가뭄처럼


날이 고르지 못하여 오곡(五穀)이 영글지 않으면


그 허물을 왕에게 돌려 ‘왕을 바꾸어야 한다.’


거나 ‘왕을 죽여야 한다.’고 하였다



우리나라도 아주 오랜 옛날에는


이런 미친 풍습이 있었다는 거다.


이건 머저리 짓인데 아무 쓸데없는 일이지만


다크소울은 판타지 세계라서


이런 짓을 하면 정말로


세계가 되살아난다.


미야자키는 황금가지를 읽고 나서


이런 세계가 진짜 존재한다면?


이런 상상을 하고 그 것을 만든 것이


바로 다크 소울 세계관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