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모험은 다 끝낫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다음 회차로 바로 넘어가는 건 단점이라고 생각하지만 공허한 느낌과 이미 한 선택들을 되돌리거나 지금까지 걸어온 길 말고 다른 길을 걸을 수는 없게 만든다는 점은 엔딩 자체에 대한 인상을 훨씬 강렬하게 해주는 거 같아

1회차 정말 재밌게 하였어

종 하나 울리자마자 길 잘못 들어서 지하 묘지랑 거인의 묘지까지 깼다가 막혀 있어서 돌아왔던 것도

반지 계속 갈아끼와야 했던 폐허도시 이자리스도 좃같앗던 혼돈의 못자리도

븅신가튼 투명 다리 걷게 만드는 곳도

분명 단점이지만 다크 소울 1이라는 게임 안에서 작동할 땐 미지의 세계를 탐험한다는 느낌을 더 잘 받게 도와주는 거 같아

당연히 실제로 탐험할 땐 좆같은 곳도 있겠고 마음에 안 드는 곳도 있겠지

그렇지만 그러한 걸 다 극복하는 게 모험이고 다크 소울 1이 그러한 게임이었어

불편한 조작, 에스트 마실 때 걷지도 못 한다는 점 등도 단점이면서도

동시에 다크 소울 1에 좀 더 몰입할 수 있게 해주었어

평생 다크 소울 1 첫회차를 잊지 못할 거 같아


그윈돌린 목소리 엄청 좋고 잘생기어서 죽이기 싫어가지고 얼굴만 보고 나오려고 하엿는데 적대적이게 된 건 좀 아쉬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