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에서 규정하는 룰이 있고

그 안에서 일정 수준의 자유도를 가지고있고

나만의 캐릭터를 만들어서 역할극 즐길 수 있지않나?

그정도면 RPG적 요소가 충분한거 아님?


레벨링이 쉽고 만능은 무슨 지랄은 레벨링 만능

스탯에 소프트캡/하드캡 있고

레벨을 올리거나 강화를 하면 매칭구간도 변하고

멀티할 때 너프를 통한 스탯 조정도 있어서

플레이어가 원하는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결국 선택이 불가피하잖아.


애시당초 레벨링이나 강화가 만능이었으면

소울본에서 빌드라는게 나오지도 않았고

매칭대에 맞춰서 빠듯하게 짜려고 노력도 안했겠지.


예를 들면 호라이즌 제로 던 같은 유사 RPG 게임에

빌드같은 이야기가 나옴?

어차피 만렙되면 다찍으니까 알아서 하셈

이러고 별 신경 안씀.

어크 오리진이나 어크 오딧세이에서

특정 빌드 같은 이야기가 소울본정도로 많이 나오나?

전혀 아니지?

그정도가 되야 RPG적 요소가 부족한

레벨링 만능겜 소리 듣는거임


그래도 소울본 정도까지는 보면

내가 원하는 방식의 플레이를 하기 위해서

일정 이상 그에 맞는 루트나 스탯을

선택하면서 진행해야하지않나?

그게 롤플레잉이 아니면 뭐가 롤플레잉임?


물론 난관을 돌파하기 위해서 레벨링이 필요할 수는 있지.

그런데 그건 선택적인거고

그 선택 조차도 내가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진행하냐에 따라서 달라지지 않나?


유저가 난관을 돌파하기 위해서만

집중력과 지성, 지구력만 40찍고 달리는 캐릭터를 만들지는 않지.

자기 재미와 컨셉을 잡고 달리니까 하는거잖아.


오히려 역할 자체의 범주를

내가 어느 정도 조절할 수 있고

최저레벨로도 전략만 잘 짜면

어떠한 난관도 대충은 커버 가능하다는 점에서

소울본은 롤플레잉적인 요소가 더 큰거 아님?


법사도 곡괭이, 월광검 같은거 드는 근력 찍은 법사가 있을 수 있고

활+마술 같은 이상한 빌드를 가는 법사도 있을 수 있으니까.


그냥 다들 하고싶은 마음대로 게임하면 되고

자기 선택이나 컨셉잡이에 따라서

RPG적인 요소도 충분히 가져갈 수 있는데

다들 게임 어렵다고 생각하고 편하게 깰 수 있는

정형화된 빌드를 쓰니까 그냥 RPG적인 요소가 부족하다고

여겨지는 것 뿐임.


게임에 익숙해지면 기사태생은 무슨

가못자 거지새끼로도 겜 씹어먹는 애들 널렸는데

레벨링이 지나치게 강요되어

RPG적인 요소가 부족하다는건 핑계다.


소울본이 RPG적 요소가 적다고 까는건

그냥 뷔페에서

자기가 먹기 편하고 쉬운 중식만 쳐먹어놓고

아, 여기는 한식이 별로 없네;

하는 소리랑 똑같아보임.


RPG적 요소가 적은 게임 찾고싶으면

호라이즌 제로던 해봐라

진짜 RPG적인 요소가 빈약한게 뭔지 볼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