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용소에 갇혀서 하루하루 망자될 날만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안이 소란스러워서 나가보니 웬 기사가 숨넘어가기 직전임
"야... 내가 종을 치려고 로드란까정 왔는디 에스트 다 떨어져서 여기서 망자되지 시프다... 내 대신 좀 해주셈..."
어차피 수용소에 족치고 있으면 망자되는 것이고 손해볼 거 없다 싶었던 불사자는 그의 에스트 병을 대신 이어받고 수용소를 탈출함. 그 와중에 같은 사명을 지닌 적지 않은 사람들도 만나고 서로 도움도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점점 자신의 목적의식이 강해지는 걸 느낌
근데 모험을 해보니 어? 본인도 몰랐는데 본인이 존나 비범한 거임. 에스트 다 떨어져서 정신놓고 망자가 됐는데 이성을 상실하질 않아. 그래서 수많은 망자될 고비를 뻔뻔하게 넘기고 하다보니 자각의 종 두 개를 다 치고 아노르 론도로 가는 관문을 열게 된 것임. 원래대로라면 기사가 부탁한 건 여기서 끝이지만 이제부터는 자신을 위한 모험이 되는 거지. 목적의식, 자신을 지탱하는 의지를 상실하면 망자가 될 테니까
결국 신의 도시 아노르 론도까지 도달하여 사실상 신화 시대의 인물인 두 기사와 무예를 겨루고는 그위네비아를 만나고, 이 세계의 꺼져가는 불씨를 다시 살리기 위해 힘을 보태달라는 부탁을 받음. 그위네비아도 주인공의 비범함을 깨달았는지 아마 평범한 경로로는 처음으로 주인공을 "선택받은 불사자"로 부르는 첫 등장인물이었던 걸로 기억함. 당연히 목적의식, 사명감이 주인공을 다른 불사자와 구별짓는 부분인 만큼 흔쾌히 수락함
이때부터 상대하는 적들은 그야말로 신화시대의 존재임. 말 그대로 영락한 신과 신화적 괴수들인데 이들을 불굴의 의지로 모두 격퇴하고 왕의 소울을 모아옴. 결국 태초의 화로에서 자신을 불사른 거인 왕 그74윈을 만나고 그의 영락한 육신을 해방시킨 선택받은 불사자는 결국 세계의 운명을 결정짓는 선택을 하게 됨.
겜 분위기가 원체 음울하고 빡세서 그렇지 사실 굉장히 고전적인 편력기사 영웅담 플롯임
까놓고말해 반지의 제왕도, 로도스섬 전기도 이거잖아? 그냥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 수수한 여행이 세계의 운명을 결정짓게 되는 거
그래서 난 참 심플하면서도 멋진 이야기다 싶더라
난 또 여성 편력 말하는줄 알았네
그74윈
그닥?
어차피 그런 영웅담은 따르는 '척' 하면서 망자짓 하는게 다크소울 아닌가
그러면서도 그런 '척'을 쌓아올리는자나 고리도시 DLC에서 잘 보여주는것같은데
선불자는 깽판을 안쳤지. 쭀새키가 깽판을 쳤고
잘썼네 - dc App
온슈 스모우 죽이지도 않았던 거 보면 ㅈㄴ품위있게 겨뤘나봄 - dc App
선불자는 인성 ㅆㅅㅌㅊ아님? 쭀이 ㄹㅇ 쓰레기고
닼소 1 엔딩 크레딧 브금 이름만 봐도 영웅담 맞음 전해지고 전해지는 옜날 이야기 처럼
개추
글쎄용
잘썼다 닥개추
오 글 삼삼하게 잘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