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봄에 신입생들도 와서 오리엔테이션 하는데 나는 구석에서 말없이 앉아있는 거지




하지만 팔짱 낀 채 왠지 화난 느낌으로 앉아있으니까 아무도 섣불리 말은 못 걸지만, 속으로는 나에 대해 더 알고 싶어하는 여학생들도 있는 건 어쩔 수 없네




오리엔테이션 끝나고 다들 술마시러 간 자리에서 내 옆에 앉은 들러리 포지션의 인싸 남자 신입생이 말 거는 거야




"선배님은 게임 같은 건 안 하시나요?"


"...엑스박스 다크소울 2."




그 한 마디에 신입생들이 웅성웅성. 목소리 너무 멋지다는 말도 섞여있지만 중요한 건 내가 그 화제의 어렵다는 다크소울 2를 한다는 사실.




"미. 미쳤나봐... 어디서 다크 소울 2를..."


"정신이 나갔어... 차라리 3에서 불사대를 빠는게 낫겠어"


"미친놈... 심지어 스콜라도 아니라 엑스박스에 그냥 오리지널 2야..."





그 오리엔테이션 이후 나는... 이전과 같은 독고다이로 지낼수밖에 없었지... 한가지 다른점이 있다면 다크소울3에서 불사대를 빤다는 신입생 녀석과는 친구가 된점?이랄까.. ....우후후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