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3줄요약 있음)
기초적인 루프물에 대한 틀은 일본쪽 번역된 자료를 봤고 아래의 인간이란 무엇인가는 순수히 내 생각에 불과함
루드레스가 불 끈 화방녀 족치고 불키고 영웅 군다는 늦잠자고 다시 불 킨 세상이 좆좆이 있는 세상

루드레스가 지 불태워서 불 이은 거는 좆좆세상보다 불의 힘이 더 강했던 시대였고, 이렇게 점점 작아져서 불 계승 해봐야 잔불 수준밖에 안 되는 완전히 불꺼진 세상이 된 것이 좆좆 시간대


불 꺼진 세상에서 나무화 하는 사람들이 있을 거고 순례자들 중에서 쓰러진 사람들은 천사가 되서 살아가게 됨. 개중에는 용이 되어서 굴레를 벗어던진 용신앙을 하던 기사들도 있을 거고

그리고 다시 조온나 긴 시간이 흐르면 화방녀가 말한 것처럼 불이 깃든 소울을 찾아내는 그1윈, 이자리스, 니토 같은 애들이 등장할 거다

나는 이 순환하는 세계관이 굉장히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했다. 불도 어둠도 한쪽이 사라지면 의미를 잃게 된다. 불이 완전히 꺼져버린 세상에서 불의 흔적조차 지워지면 어둠은 불-어둠의 이분법적 대립쌍으로 존재하는 게 아니라 분리되지 않은 하나의 것으로만 봐야 할거라고 생각했음

고룡과 바위와 나무가 있던 불이 없던 시대(a1) - 그1윈, 이자리스, 니토가 연 불의 시대(b1) - 불이 완전히 사그라든 직후의 소위 어둠의 시대(c1) - 긴 시간이 흘러 불의 흔적조차 찾을 수 없게 된 고룡과 나무와 천사의 시대(a2) - 화방녀가 예견한 불의 시대(b2) - ...이것이 반복되지 않을까 싶었음

여기까지가 루프물에 대한 생각이고 아래는 인터뷰에서 미야자키가 밝힌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나의 생각임

안딜은 인간의 본질은 어둠이며 인간의 형상에 갇힌 것은 불에 의한 거짓이라고 이야기했다. 한편으로는 인간의 본질이 어둠이라고 해서 과연 어둠으로 돌아가야만 하는지에 대해 질문을 던졌고, 자신이 선택한 것은 불도 어둠도 아닌 나무가 되는 제3의 길이었다.

플레이어는 불의 시대에 던져진 불사자란 입장에서 세상을 어떻게 바꾸어 나갈지를 고뇌하고 투쟁하는 게 인간의 모습이라 생각을 했음. 선불자처럼 불에 자신을 사르는 선택을 할 수 있고, 저짊처럼 불도 어둠도 아닌 자신만의 길을 선택할 수도 있고 마지막으로 좆좆처럼 세상과 자신에게 안식을 주는 선택을 하는 선택도 존재하는 거고.

그래서 2편이랑 3편의 주인공이 1편의 선불자보다 작품의 주제를 잘 드러내는 주인공이라고 생각을 했다. 불도 어둠도 아닌 다른 길 선택해서 왕좌를 등진다는 점에서 임팩트가 2편이 강했고, 3편은 2편보다도 훨씬 능동적이게 플레이어에게 고민과 선택을 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그랬다.

첫째로 망자의 왕이 되는 것도 요엘을 찾고 요엘이 명령하는 게 아니라 더 큰 힘을 플레이어 스스로 선택하고 그것마저도 중간에 때려칠 수 있다는 것이 그랬다. 둘째로 불 끄는 엔딩도 화방녀에게 눈을 주더라도 다시 뺏을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주인공과 다르게 매순간 고민하고 스스로 선택해나가는 인간의 모습을 잘 드러내는 점이라고 생각했다.

세줄요약
1. 불-어둠은 대립해서 존재하며 하나가 사라지면 나머지는 의미를 잃음
2. 좆좆 이후의 어둠이 지배한 시대는 곧 세월이 흐르며 불이 없는 그1윈 이전의 시대처럼 변하고, 화방녀의 예견대로 다시 불을 찾아낼거임
3. 미야자키가 말한 \'인간\'에 대한 나의 답은 고뇌하고 선택하는 인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