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다크소울 시리즈에서 주인공은 꺼져가는 불씨를 살리기위해 불의 계승이라는 의식을 치뤄 다시 한번 불을 지핀다.


이 계승의 의식을 위해서는 특별한 자격이 필요한데, 1,2 에서는 계승자는 왕의 소울을 전부 가지고 있어야 했다.


그런데 3에 와서는 이 설정이 바뀌어 계승자가 장작의 자질을 지니고 있어야만 불을 이어받을 수 있게 되었다.





만약 자질이 없는 자가 불을 이어받으려고 한다면, 그들은 그대로 불타 죽게 되는데


이들은 불꺼진 재들 이라 불리며, 주인공인 재의 귀인 또한 불꺼진 재라는 설정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여기서 나오는 장작의 자질이라는 것은 어떤 것을 뜻하는 것일까 ?


첫번째로 생각할 수 있는 것은, 가장 강한 사람이 장작의 왕이 될 수 있지 않겠냐는 것이다.


언뜻 타당해보이기도 하지만, 제작자들은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요소를 게임 곳곳에 배치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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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자 로리안은 설정상으로 혼자 데몬의 왕자와 싸워 이길 정도로 강자로 묘사되나 그는 장작의 왕이 아니다.


오히려 장작의 왕의 자질은 그의 동생인 로스릭에게 있었는데, 로스릭은 그가 저주를 나눠 받아준 이후에도 몸도 제대로 못 가누는 병신으로 나온다.


강함이 곧 장작으로서의 자질이 아니라는 것은 그 둘의 대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여기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장작의 왕이 되기 위해서는 강함 외에 무언가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럼, 이 장작으로서의 자질이 무엇인지 어디서 찾아볼 수 있을까 ?



사실, 이 자질이 무엇인지는 게임 내에서 2가지 부분에서 구체적으로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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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불의 툴팁을 보자


여기서 잔불이란 재들에겐 없는 것. 영웅들에게는 있는 몸 안의 불씨라고 나오며


이 잔불을 사용했을 때, 불꺼진 재는 '장작의 왕' 상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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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장작의 왕을 계승하는 의식을 살펴보자



불꺼진 재가 장작의 왕이 되는 의식에서


화방녀의 대사는 다음과 같다


" 위대한 장작의 왕들이시여

바야흐로 불은 사그라들고

왕들에겐 옥좌가 없으니

그대들의 '불'

계승자에게.. "


이 과정에서 왕들의 장작에 불이 한차례 붙고, 그 불이 재의 귀인에게 옮겨가게 된다.





잔불의 툴팁과 장작의 왕 계승 의식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를 종합해보면


장작의 왕이 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바로 자기 안에 잔불을 품는 것이라는 중간결론을 이끌어낼 수 있다.


따라서 장작의 왕이 자질이 없어 계승에 실패했던 불꺼진 재 조차 원래 불을 가지고 있던 다른 사람에게서 불을 옮겨오는 과정을 통해 장작의 왕이 될 수가 있다.




물론, 재의 귀인이 장작의 왕이 되기 위해 5명 분의 잔불을 흡수해야 하는 상황을 볼 때,


단순히 불이 있고 없고의 문제라기 보다는 장작의 왕이 될 만큼 충분한 양의 불을 가지고 있느냐가 관건일 것이다.


어찌되었건 여기서 가장 중요한 사실은 충분한 불을 품는다면 누구나 장작의 왕이 될 수 있고, 그렇지 않다면 장작의 왕이 될 수 없다는 것인데


장작이 되어 몸에 불이 붙기 위해 자신 안에 이미 불을 품고 있어야 한다는 사실은 다소 아이러니 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과연 위에서 이끌어 낸 중간 결론이 게임 내 등장한 다른 장작의 왕들에게도 성립할 수 있을까 ?


위의 사실을 염두에 두고 다른 장작의 왕들의 경우를 살펴보자.


심연의 감시자의 경우, 중간결론을 적용하더라도 설정 상 모순이 없으며, 오히려 중간결론을 지지하는 근거가 된다.

그들을 처치하고 얻는 소울에서 장작의 왕의 자질이 늑대 피의 소울에 있다는 명백한 언급이 나온다. 따라서 그들은 원래부터 장작의 왕이 될

운명이었다기 보다는, 늑대 피의 소울에서 불씨를 흡수했기 때문에 장작의 왕이 될 수 있었다. 


엘드리치의 경우, 자질을 얻게 된 경위가 불분명하다. 중간결론이 맞다고 가정한다면, 그가 식인을 하는 과정을 통해 몸에 불씨를 축적했을 것이라

추측할 수 있다. 이 관점에서 보면 그의 경우도 심연의 감시자와 장작의 왕이 된 방식이 동일하다고 볼 수 있다.


욤의 경우도 , 자질을 얻게 된 경위가 불분명하다. 엘드리치처럼 툴팁을 근거로 추측할 수도 없으므로 그는 원래부터 왕의 자질을 지니고 있었을 거라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남는 것은 로스릭의 경우이다.


여기서 의문이 생길 수 밖에 없는데,


그렇다면 로스릭은 대체 어떻게 장작의 왕의 자질을 얻게 된 걸까 ? 그는 엄격히 말하면 불을 계승하지 않았기에 장작의 왕은 아니다. 하지만 그는 


장작의 왕의 자질만큼은 분명히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는 식인을 했다는 언급도, 다른 누구의 소울을 흡수했다는 언급도 없다.



그렇다면 로스릭은 욤의 경우처럼 태생부터 왕의 자질을 몸에 지니고 있었던 것일까 ? 이 관점은 왜 로스릭은 장작의 왕이고 로리안은 장작의 왕이

아닌지 설명할 수 있다. 따라서 로스릭의 경우도 선척적인 경우라고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기서 다시 파생될 수 있는 의문은, 로스릭 왕가는 분명 대대로 장작의 왕을 배출했다고 하는데 어떻게 이 장작의 왕이라는 자질을


선대로부터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가 있었냐는 것이다. 비록 장작의 왕의 자질이라는 것이 희귀한 자질로 나오기는 하지만


이 문제에 대해서는 그냥 로스릭 왕가의 피에는 그런 능력이 있을 뿐이라고 설명할 수 있으며, 이 관점의 설명은 다른 어떤 설정과도 모순되지 않는다.


하지만 제작자들은 그들이 대대로 장작의 왕을 만들어 낼 수 있던 방법에 대한 몇가지 암시를 게임 내에 숨겨 두었으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음 프롬뇌에서 다루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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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같아 보일 수도 있는데 중복 맞다.

예전에 올렸던 거 뇌피셜 지나치게 많아서 그런 부분 제거하고 새로 쓴 거임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