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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의 귀인은 왕들의 화신을 처치하고 태초의 화로 앞에 선다.
그는 이제 불을 계승하던가 아니면 불의 시대의 종말을 고하고 어둠의 시대를 열던가 아니면 둘 다 거부하고 세계에 종말을 고하는 선택을 해야한다.
이 선택에 관련된 내용들이 다크소울 3에 관련된 메인 스토리이다.
다크소울 2에서는 이것들 외에 불의 시대나 어둠의 시대를 받아들이지도 거부하지도 않는 선택지가 존재하는데
이것을 편의상 '제 3의 길'이라고 부르겠다.
아래는 제 3의 길과 관련된 원죄의 탐구자 안딜의 텍스트이며 다크소울 2를 아직 안 해보았고 스포일러 당하기 싫은 사람은
뒤로가기를 누르기 바란다.
Young Hollow, there are but two paths. Inherit the order of this world, or destroy it.
망자여, 길은 두 개다. 세계의 섭리를 계승하느냐, 아니면 부수느냐.
But only a true monarch can make such a choice.
그리고 그것을 이끄는 것은 진정한 왕 뿐.
Very few, indeed, have come even this far. And yet, your journey is far from over.
수많은 자들이 이 땅에조차 도달하지 못하였고 이 곳 또한 아직 절반에 지나지 않는다.
Half-grown Hollow, "have you" what it takes, truly?
망자여, "너는" 그에 걸맞는 자일까?
첫번째 만남시의 안딜의 대사
Once, the Lord of Light banished Dark, and all that stemmed from humanity. And men assumed a fleeting form.
과거 빛의 왕이 되었던 자는 인간이라는 어둠을 봉인하였고 인간은 일시적인 모습을 얻었다.
These are the roots of our world.
그것이 바로 이 세계의 섭리의 시작이매.
Men are props on the stage of life, and no matter how tender, how exquisite... A lie will remain a lie.
인간은 모두 거짓된 삶을 살고 있다. 아무리 상냥하고 아름답다 해도... 거짓은 결국에는 거짓일 뿐이다.
Young Hollow, knowing this, do you still desire peace?
망자여, 그럼에도 너는 안녕을 바라는가?
두번째 만남시의 대사. 여기서 빛의 왕은 그으윈을 뜻하며 어둠을 봉인하였고 인간이 일시적인 모습을 얻었다는 것은
다크소울 세계관의 창세기에 해당되는 부분이다.
이 부분은 다크소울 1 트레일러를 보면 이해가 가능하다.
아직 불이 있기 전의 시대는 구분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았으며 이때 존재했던 것은 오직 고룡과 나무들 뿐이다.
하지만 이후 태초의 불이 갑작스럽게 생겼고
세상이 분열되기 시작되었다 함은 세상에 구분이라는 것이 생기고
이에 따라 삶과 죽음, 빛과 어둠등이 생겨나게 된다.
역으로 말하면 불이 있기 전에는 빛과 어둠도, 삶도 죽음도 없고 형체 또한 존재하지 않던 상황이라고 보면 된다.
태초의 불은 어둠을 생명과 구분지어 형체를 만들어 내었고 이후 그들 중 불 속에서 왕의 소울을 찾아낸 자가 각각 그으윈, 이자리스 , 니토 등이다.
그리고 인간의 선조가 되는 최초의 난쟁이가 마지막으로 태초의 불에서 다크소울을 찾아낸 다는 것이 다크소울 1 트레일러의 내용이다.
여기서 구분지어야 될 부분은 그으윈,이자리스 등의 거인족은 신으로 분류되고, 인간이라는 것은 최초의 난쟁이를 비롯한 난쟁이 족들을 뜻한다는 것이다.
다크소울 3에 등장하는 요르시카, 그으윈돌린등의 일부 신족을 제외한 대부분의 등장인물도 전부 이 난쟁이 족들에 해당된다.
안딜은 그으윈이 인간이라는 어둠을 봉인하였고 인간은 형체를 갖춰다고 말한다. 그런데 트레일러를 보면 어둠에서 비롯된 것은 그으윈 등의 신족도 마찬가지이다.
그렇다면 어둠을 봉인했다는 것은 무엇을 뜻할까 ? 이는 인간의 본질이 최초의 난쟁이가 얻은 왕의 소울인 다크소울 임을 뜻하며, 그으윈은
이 다크소울을 봉인하기 위해 인간을 육신에 가뒀다는 뜻이다.
그렇기에 다크소울 시리즈에서는 한번도 다크소울이 무엇인지 등장하지 않았음에도 제목이 다크소울이며 주인공 또한 언제나 인간인 것이다. 여기서 볼 수 있는 인간은 본질은 어둠에 있음에도 역으로 신이 준 환상에 눈이 멀어 자신의 본질을 거부하는 모순적인 존재로 나온다.
불이 인간에게 구분이라는 것을 선사하였듯이, 불이 약해지면 이 구분이라는 것도 약해진다. 따라서 삶과 죽음의 경계 또한 부정확해지고 형체가 흩어지게 되는데
이때 나타나는 것이 망자화이며, 삶과 죽음의 경계가 부정확해졌기에 그들은 죽어도 죽지않는 불사자가 된다. 이성을 점점 잃어가는 건 덤이다.
이 상황에서 망자화가 더 진행되게 되면 어떻게 되는 지 보여주는 것이 '재의 심판자 군다'이다.
그는 처음 싸울 때는 호전적인 성향을 보이는 것 외에는 외양 상 특이점이 없지만
재의 귀인과 전투 중 목숨이 경각에 달했을 때 심연에 침식되고 안광이 붉어지며
이 상태에서 침식이 더 진행되고 형체 자체가 흩어지기 시작하면 몸 안에서 다크소울이 폭주해
뱀 형상의 시대의 망조가 나타나게 되며 이는 군다 말고도 맵 곳곳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그는 불이 약해질 때 인간에게 나타나는 변화를 보여주는 전형적인 인물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전형적인 인간의 사고 방식을 가진 인물이기도 한데
무연고 묘지에서 귀인과의 싸움 이후 자신이 심연에 침식되었음을 깨닫자
그는 자신의 본질을 수용하는 대신 나선검을 몸 안에 박아넣어 스스로를 봉인해 자신의 어둠을 받아들이는 것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계속 안딜의 텍스트를 보도록 하자.
Young Hollow. How you grapple, without falter, with this dreadfully twisted world.
망자여. 이 뒤틀린 세계에서 발버둥치는 자여.
Peace grants men the illusion of life. Shackled by falsehoods, they yearn for love,
인간은 안녕 속에서 살고 있다. 그리고 거짓의 틀을 믿고 사랑한다.
unaware of its grand illusion. Until, the curse touches their flesh. We are bound by this yoke.
설령 모든 것이 거짓이라 해도. 이윽고 그 몸에 저주가 나타날 때까지. 그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속박.
As true as the Dark that churns within men. All men trust fully the illusion of life.
어둠이야 말로 인간 속에 잠든 진실이기에 인간은 모두 거짓된 삶을 살고 있다.
But is this so wrong?
그러나 그것이 과연 나쁜 것일까.
A construction, a facade, and yet... A world full of warmth and resplendence.
만들어진 거짓된 삶, 그러나… 그것은 너무나도 아름답고 달콤한 세계.
Young Hollow, are you intent on shattering the yoke, spoiling this wonderful falsehood?
망자여, 그럼에도 속박에서 해방되어 거짓을 깨부수길 바라는가.
세번째 만남시의 내용. 두번째 만남 때 거짓된 삶에 대한 회의감을 표했던 것과 다르게 여기서는 복잡한 감정을 드러내고 있다.
There is no path.
길 따윈 없다.
Beyond the scope of light, beyond the reach of Dark...
빛조차 닿지 않고, 어둠조차 사라진 끝에...
...what could possibly await us?
...무엇이 있단 말인가?
And yet, we seek it, insatiably...
그러나 그것을 바라는 것이야말로...
Such is our fate.
우리들에게 주어진 시련...
마지막 보스전 이후의 텍스트. 처음 만날 때 불을 계승하던가 거부하던가 두 가지의 답만을 제시했던 것과 다르게
길은 없으며 불과 어둠을 거부하지도 수용하지도 않고 다른 해답을 찾아나가는 방식이야말로
가장 인간다운 것이라 하며 끝을 맺는데, 결국 무슨 해답을 찾았는 지는 보여주지는 않는다.
재의 귀인은 한 모험담의 주인공 답게 세계를 운명을 결정하는 거창한 선택을 할 수가 있었다. 하지만 이는 다른 일반적인 다크소울 세계관의 주민들에게
해당되는 말은 아니다. 그들은 세계의 운명을 결정할 권리도 힘도 없다.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자신이 점점 망자가 되어가고 형태가 무너져가는 현실을 받아들이거나
아니면 이를 거부하고 자신만의 해답을 찾거나 하는 것 뿐이다.
이러한 행위들을 통틀어 제 3의 길 이라고 부를 수 있으며, 이것이야말로 재의 귀인을 제외한 대다수의 삶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그들은 자신들만의 해답을 찾았을까 ? 그리고 그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을까 ?
어떤 사람들은 그렇기도 하고 어떤 사람들은 그렇지 못했기도 하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음 글에서 다루도록 하겠다.
원래 여기서 끝내려고 했는데 너무 길어져
그래서 나무가 되는게 3의 길이라 이거죠?
불알의 길.. - dc App
Road of tree
짊 개추
제3의 길 왕관 다찾아서 그거 쓰고 저주 극복하는거 자너
불잘알...불알..
불알이... 되는법.....메모...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