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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롬뇌피셜] 제 3의 길
이번 프롬뇌는 저번 글인 제 3의 길에 이어서 쓰는 내용이다.
제 3의 길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1. 불의 세계가 끝나면 인간은 형체가 점점 무너져 망자화가 진행되고 마지막에는 몸 안의 다크소울이 폭주하게 된다.
2. 인간은 본질이 어둠에 있지만 오히려 어둠을 거부하고 불을 추구하는 모순적인 존재이다.
3. 어떤 인간들은 어둠과 불 모두를 거부하고 자신들만의 길을 추구하기도 한다. 이러한 행위를 통틀어서 제 3의 길 이라고 부른다.
앞의 글에서는 어둠과 불 어느 것도 택하지 않고 자신만의 답을 찾아나서는 제 3의 길이야말로
인간다움이며 재의 귀인을 제외한 대다수의 삶이라고 한 적이 있다.
그렇다면 그들은 자신만의 해답을 찾았을까 ? 그리고 그 노력은 결실을 맺었을까 ?
어떤 사람들은 그렇기도 하고 어떤 사람들은 그렇지 못했기도 하다.
먼저 그들이 어떤 식으로 자기 상황에 대처해 나갔는지를 살펴보자.
어떤 자들은 처음에는 불을 추구했으나 나중에는 불과 어둠을 동시에 거부하는 길을 택했다.
어떤 자들은 불과 어둠이라는 것들을 아예 무시하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가족을 만들어나가기도 했다.
어떤 자들은 불과 어둠 너머의 심해의 시대를 추구하기도 했다. 망해가는 나라는 언제나 그렇듯
지금까지의 세계가 아닌 새로운 세계가 열릴 것이라는 종류의 신앙은 득세하기 마련이고, 깊은 곳의 신앙은 다크소울 3 시점에서 가장 세력이 강한 종교이다.
이것 외에도 그들이 자신만의 답을 추구한 방식은 전부 서술할 수 없을만큼 많다. 앞서 말했듯
제 3의 길이란 곧 재의 귀인을 제외한 대다수의 삶의 방식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자신의 본질에 대해 고민했고, 어둠과 불이라는 주어진 본질을 벗어나 자신들만의 새로운 길을 추구했다.
그렇다면 그들은 성공했을까? 자신의 본질을 바꾸는 것에 성공했을까 ?
안타깝게도 다크소울 3의 스토리는 거기까지 이어지지는 않는다.
따라서 이 다음의 상황을 유추할 수 있을만한 추가적인 단서와 가정이 필요하다.
내가 사용할 단서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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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롬뇌] 무의 시대, 불의시대, 그리고 어둠의 시대
이 프롬뇌의 주 내요은
1. 어둠의 시대, 불의시대, 무의 시대는 순환적인 관계에 있다.
2. 무의 시대에는 바위, 고룡과 나무만이 존재한다.
3. 바위,고룡,나무를 제외한 생명을 비롯한 모든 것들은 불이 생성된 이후에 만들어졌다.
이 3가지이다.
이 프롬뇌에서 내가 설명하지 않았던 부분은 어떻게 불이 생성되기 전에도 바위,고룡,나무가 있었을 수 있냐는 것이다.
이들은 대체 어디서 온 걸까 ? 순환적 세계관이라는 가정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이것들은 그저 뜬금없이 그냥 있던 것이 되며
다크소울 1,2에서도 이들의 기원을 설명한 적이 없다.
하지만 순환적 세계관이라는 가정을 추구하여 다크소울 1의 시작과 다크소울 3의 끝을 접붙여 하나의 원으로 만들면
이들의 기원을 설명할 수가 있다.
먼저 나무의 기원에 대한 설명이다.
로스릭의 높은 벽에는 인간이 변화한 것으로 보이는 나무가 존재한다.
요엘, 돌뚜껑 노파 를 비롯한 순례자들의 뚜껑 속에서는 나무가지가 자라나고 있다. 또한, 불사자의 거리에서 데몬이 돌아다니는 건물 안 쪽을 보면
의자에 앉은 채로 나무로 변한 인간들도 볼 수 있다. 여기서 확인가능한 것은 어떤 종류의 인간들은 나무로 변한다는 것이다.
이것 외에 인간과 나무가 엮인 요소들은 수도없이 게임 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모습은 군다처럼 망자화, 심연에 의한 침식, 형태 붕괴 이후 시대의 망조로 변화하는 인간들의 모습과는 대조적이다. 앞의 프롬뇌에서 언급했듯
불의 시대가 끝나가기 시작하면 태초의 불에 의해 만들어진 형체가 사라지고 인간들은 다크소울 덩어리가 되는 것이 정상적인 상황이다.
인간이 형체가 사라지면 다크소울 덩어리 내지는 인간성으로 바뀐 다는 것은 고리의 도시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사실이기도 하는데 퇴적지에는
아예 인간성의 형태로 기어다니며 재의귀인을 공격하기도 한다.
따라서 인간이 형태가 붕괴되는 대신 나무 등의 다른 존재로 변화한다는 것은 이례적인 경우라고 봐야한다.
그렇다면 어떤 인간들이 다크소울로 되돌아가고, 어떤 인간들이 나무로 바뀌는 걸까 ?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답을 내린 단서가 없다.
인간 나무가 보이는 곳이 로스릭 성 안이고 퇴적지 등에서 식물과 천사가 결합된 형태의 괴물들이 돌아다니는 것을 보면 그래도 천사신앙 쪽이랑
관련 있는 것이 아닐까 추측해볼 수는 있지만, 반론의 여지도 너무 많고 별로 설득력은 없다. 제작진이 이 부분까지 고려해서 스토리를 짰는지도
확신할 수가 없다.
앞의 내용을 한줄로 요약하면, 어떤 인간들의 경우 자신의 본질을 변화시키는 것에 성공해 나무가 되었고, 불의 시대를 지나 어둠의 시대를 넘어 무의시대에
오기까지 자신의 존재를 남기는 것에 성공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제 나무가 어디서 왔는지는 확인했다.
그렇다면 용은 어디서 왔을까 ?
고룡의 꼭대기에 있는 사당 안에서 가부좌를 틀고 앉아 수련 중인 것 같은 용인들을 볼 수 있다.
재의 귀인이 용체석을 사용했을 때와 동일한 모습이며 때려도 돌을 후려칠 때처럼 튕겨나온다. 이때 이들의 모습은 재의 귀인이 제스쳐를 취한 모습과 동일한데
이 제스쳐의 이름은 '고룡으로 가는 길' 이다.

고룡으로 가는 길 제스처를 취하고 고룡의 사원으로 건너갈 수 있는 구간에 가서 보면
실제로도 용인은 돌덩이가 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옆에 다른 앉아있는 NPC들을 후려쳤을 때 피가 튀기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그렇다면 이들은 돌이 되어서 죽은걸까 ?
로스릭 성에 있는 비룡들을 보면 꼭 그렇지도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로스릭 성 안쪽에서 문을 지키고 있는 비룡 한 쌍의 경우 체력이 떨어지면 가사상태가 되는데
이때 몸 안에서 인간의 경우와 동일한 시대의 망조가 튀어나오며 이를 처리하면 죽는다.
이는 매우 이상한 일인데 용은 태초의 불 이전에 다크소울이 발견되기 전에도 존재했기 때문에 몸 안에 시대의 망조가 존재할 리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복잡한 처리 방식은 이 비룡들이 원래는 인간이었음을 보여주기 위한 제작진의 설계라고 보아야 한다.
이 내용을 고룡의 꼭대기에서 수행 중인 용인들과 엮으면 충분한 수행을 거치게 되면 인간은 용으로 변화할 수 있다고 추리할 수 있다. 이 부분을 다시 다크소울 1의
앞부분과 엮으면 태고 부터 존재했고, 그1윈과 전쟁을 벌인 고룡들은 이 용인들이 오랜 시간을 거쳐 진짜 용으로 변화한 것이라고 추리가 가능하다. 이와 대조적인 것이 로스릭의 비룡들인데 이들은 비록 자신의 몸을 변화시키는 것에는 성공했을지 몰라도 본질을 변화시키는 것에는 실패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들은 용이지만 인간처럼 망자화와 시대의 망조에 의한 침식되는 것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다.
앞의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어떤 인간들은 수행을 통해 용이 되었고 무의 시대까지 남았지만, 어떤 용들은 모습만 바뀌었을 뿐 자신의 본질까지 극복하는 것에는 실패했다.
지금까지 내용을 종합하면서 마무리 하도록 하자.
대부분의 인간들은 불과 어둠에 관련된 자신의 본질에서 벗어날 수 없었지만, 그 중 일부는 성공했다. 그들은 자신을 나무와 용으로 바꾸는 것에 성공했고 이들은 불과 어둠의 시대를 넘어 어떤 것이 존재하지도 않아야 할 무의 시대까지 자신을 유지할 수 있었는데 이는 이들이 더 이상 자신의 존재의 뿌리를 불과 어둠에 두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그들은 세상의 이치를 초월할 수가 있었고
이는 다시 다크소울 세계의 창세기로 이어지게 된다.
프롬뇌추. 닼소에서 심연은 액체로 표현됨. 개인적인 생각으로 나무가 된 인간들은 어둠의 시대동안 이 심연과 어둠을 먹으면서 거목으로 크고 심연이 완전히 없어졌을때 다시 무의시대로 돌아오는게 아닐까 싶음.
엑박이 너무 많음
비룡이 원래 인간이었음을 나타냈다기 보단 비룡 시체가 망조에 의해서 조종당하고 있다고 봐야하지 않을까 싶음.
3편와선 빛나는 용체석이나 용두석 전기사용하면 고룡의 형상이 제대로 나타나는거 보면 고룡의 진실에 가까워진것 같긴 하던데 영어 명칭이나 다리 숫자로 비룡과 고룡이 분명하게 분리되는 만큼 고룡의 길을 걸었던 이들이 비룡이 되었다고 보긴 좀 그런것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