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에서는 쌓아올리는 자들이 숭배하는 광기의 신이 누구인지에 대한 추리를 해보려고 한다.
먼저, 쌓아올리는 자의 제단 위에 있는 거목 보스룸에서 부터 시작해보자. 본편에서 보스룸에 꽃이 깔려있는 보스는 두 명 뿐인데, 하나는 1편 주인공인 왕들의 화신이고, 다른 하나는 저주를 짊어진 거목이다.
http://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fromsoftware&no=779066&search_pos=-781939&s_type=search_all&s_keyword=%ED%94%84%EB%A1%AC%EB%87%8C%ED%94%BC%EC%85%9C&page=1
예전에 싼 프롬뇌에서 거목의 보스룸에 있는 꽃은 버베나라는 꽃이며, 꽃말은 ‘단란한 가족’ 이며 이 꽃말은 거목 보스룸 지하에 있는 쌓아올리는 자들의 제단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점을 말한 적이 있다.
쌓아올리는 자들의 계약에는 유독 가족이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하는데, 가족이라는 단어가 등장하는 텍스트들을 확인해보자.
[따스한 불꽃]
쌓아 올리는 자들의 기묘한 주술
부드러운 불을 일으켜 닿은 이의 HP를 회복한다
그들은 신의 사슬이 풀리는 것을 두려워해 가족을 원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는 단란한 불일 것이다
[유혈충동]
옛 「쌓아 올리는 자」의 도검
그는 제단에 희생을 쌓고 마지막에는 스스로 그 일부가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한 자루 도를 다음 가족에게 남겼다고
전투 기술은 「유혈충동」
자신의 피로 그 날을 물들여 일시적으로 이상할 정도의 예리함을 손에 넣는다
미치광이가 베지 못하는 건 없다
아래는 광령의 계약 주선자인 호드릭과의 대화이다.
[호드릭과의 대화]
(처음 만났을시)
신의 사슬은 의외로 물러터진 물건이야...
그러니까, 자, 선물이다. 귀공이 언젠가 미쳤을 때 이걸 마음에 새기는 게 좋을 거다. (쌓아 올리는 자 서약 획득)
이 곳에서 희생을 연으로 삼아 쌓아올리는 게 좋을거야.
...미치면 알게 돼 있어. 그게 가족처럼 되가는 거지.
(호드릭과 적대시)
호오, 역시 망자였던가.
그러면 마침 잘 됐군.
내 가족이 되거라!
(사망시)
아아, 우리 가족...
귀여운 시리스…
위의 텍스트들을 종합하면, 광령의 계약에서 가족이라는 단어는 3가지 의미에서 사용된다.
1.혈육이라는 의미에서의 가족 2. 광령에게 희생당한 자 3. 광령 동료 . 그리고 희생자를 만드는 것, 그리고 동료를 늘리는 것 모두 가족을 늘려나가는 행위에 해당한다.
문맥상 따스한 불꽃의 가족은 2번. 유혈충동의 가족은 3번. 호드릭과 처음 조우시의 가족은 3번. 호드릭과 적대시의 가족은 2번에 해당된다.
추가로 광령의 계약에 대한 힌트를 주는 철창 망자가 부르는 노래가사에서도 손주와 노파라는 가족 관계가 언급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위에서 확인했듯이, 다크소울 3에서 가족이라는 요소가 언급되었을시 이는 대부분 광령의 계약과 연결된다. 이러한 연관성은 거목 보스룸에 있는 단란한 가족이라는 꽃말을 가진 버베나라는 꽃이 광령의 계약과 연관성을 드러내기 위한 장치일 것이라는 추측을 뒷받침한다. 즉, 꽃이 가리키는 단란한 가족이란 희생의 제단에 쌓아올려진 희생자들과 광령들을 가리키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광령의 계약은 가족이라는 요소와 연결이 되는 걸까 ? 이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먼저 광기의 신이 누구인지, 광령들의 목표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알아야 할 것이다.
먼저 쌓아올리는 자들의 서약과 관련된 아이템부터 시작하도록 하자..
[사슬의 척추뼈]
광인이 꺼내보인 기이한 형태의 척추뼈
깎아낸 안쪽에는 기묘한 인장이 새겨져 있다.
이는 신의 사슬, 그 증표일터다.
[쌓아올리는 자의 서약]
쌓아 올리는 자는 그저 쌓아야만 하는 사슬을 추구하며
그것이 협력일지라도, 침입일지라도 광령이 된다.
상대가 어떤 이라 한들 상관없이
죽여나간 끝에서만 사슬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툴팁들을 종합해보면, 광령들이 추구하는 것은 신의 사슬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가족을 만드는 행위 및 희생을 쌓아올리는 행위는 사슬을 추구하는 수단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그들이 신의 사슬을 쌓아올림으로써 얻는 것은 무엇일까 ?
호드릭과 처음 만났을시 하는 대화에서 그 힌트를 찾을 수 있다.
..호오, 별 일도 다 있군.
망자의 구덩이에 멀쩡한 녀석이 떨어질 줄이야.
아니면 귀공, 그런 척 하는게 특기일 뿐인 건가?
(예/아니오)
그렇지, 그렇지. 그럴 거야.
(예)그걸 알고 있다면 아직 충분히 멀쩡하다고 할 수 있지.
(아니오)미치광이들도 다들 그렇게 얘기하지.
...하지만 말이야, 인간은 언젠가 미치고 말지. 죽지 않고자 한다면 더더욱 말이야.
호드릭과의 대화에서 이끌어낼 수 있는 것은 죽지 않고자 하는 자들이 광령이 된다는 것이다.
이 말에서 넌센스로 받아들여지는 부분은 불사의 저주 때문에 문제인 세상에서 죽지 않고자 노력을 한다는 내용인데, 따라서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 보다는 다른 숨겨진 뜻이 있다고 봐야할 것이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여러가지 추측이 가능할 것이나 추리를 뒷받침만할 근거가 부족하기 때문에 결론을 짓지 않고 일단 넘어가도록 하겠다.
광령들의 목표에서는 가족과의 연관성을 확인할 수가 없었다.
다음으로, 광기의 신이 누구인가에 대해서로 넘어가 보자. 쌓아올리는 자들의 제단 앞에서는 전신의 나무 방패를 얻을 수 있다.
[전신의 나무방패]
금속으로 보강된 나무 방패
목제 중형 방패 중에서는 가장 커다란 것
기묘한 문양은 광기의 신의 인장이며 이는 변경에서는 전신이라고 한다
방패의 문양은 광신의 문양이라고 하며, 이는 정황상 쌓아올리는 자들이 숭배하는 신을 가리키는 것일 것이다. 이 나무 방패는 다크소울 2에서 등장하는 것과 동일한 방패인데 그때는 사자부족의 방패로 나온다.
[Lionclan shield]
Shield used by the Lion Clan warriors.
Made of wood, but reinforced with metal.
Light yet sturdy.
The design on the shield appears to have some religious significance, but we will never know what sort of gods these warriors answer to.
.사자전사의 방패, 나무로 많들어졌으며 철로 보강되었고 가볍지만 강인하다. 방패의 외형은 무언가 종교적인 상징처럼 보이지만 우리는 이것이 이들이 섬기는 신이 누구인지 결코 알 수 없을 것이다.
툴팁에서 확인가능한 내용은, 다크소울 2에서는 알 수 없다고 나왔던 방패의 심벌이 3에서는 광기의 신, 변방에서는 전신으로 구체화 되었다는 것이다. 다크소울 3 시점에서 심벌이 광기의 신의 것으로 불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여기서 변방이란 다크소울 2의 무대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다크소울 2에서 전신으로 불리는 자는 ‘파남’이다.
그렇다면 사자인간들은 왜 파남의 문양이 그려진 방패를 들고다니는 것일까 ? 이들에 대한 묘사들을 찾아보자.
[사자전사의 장비]
The Lion Clan are an offshoot race that have no ties to humans, and would murder anyone with the curious notion of approaching them.
The lion clansman seem to despise their own looks, as they hate being seen,
사자부족 전사들은 갑자기 나타난 종족이며 인간들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 그들은 호기심에 다가오는 모든 자들은 살해할 것이다. 사자부족들은 그들 스스로의 외형을 경멸하는 것으로 보이며 보여지는 것도 싫어한다.
[사자전사의 도끼]
Greataxe wielded by LIon Clan warriors.
The finely-crafted blade cuts smoothly, evidence that the lion clansmen are much more than vulgar beasts.
사자전사가 휘두르는 대형도끼. 잘 다듬어진 도끼날은 무엇이든 부드럽게 자르며, 사자부족전사들이 천박한 짐승 이상이 것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사자부족 마술사의 장비]
"The Lion Clan are an offshoot race that appear in historical records quite abruptly, as if one day they climbed out of the depths of the very earth itself."
사자부족은 역사에 갑작스레 모습을 드러내었다. 마치 그들이 지구 깊숙히 있던 구정이에서 갑자기 기어올라온 것 같다.
사자전사에 관련된 툴팁들을 종합하여 보자. 사자전사들은 어느 순간 갑자기 나타났으며, 발전된 문명을 가지고 있고 스스로의 외모를 싫어한다.
이 사자인간들은 어디서 왔을까 ? 그들 근처에서 단서가 될 만한 것을 찾아보면
사자전사들이 모여있는 곳 근처 상자에서는 워락의 마스크를 얻을 수 있다.
[워락의 마스크]
"Strange mask worn by Aldia warlocks. Grants dark defense, and increased soul acquisition.
Warlocks in Aldia gave rise to wicked things, and even forbidden rituals upon themselves. No one knows if they were born mad, or if their own misdeeds drove them over the edge."
안딜의 워락들이 착용했던 기이한 마스크. 워락들은 온갖 사악한 짓들을 저질렀으며, 그들 스스로에게 사악한 의식을 시행하기도 했다. 그들이 원래부터 미쳐있었는지, 아니면 그들의 악행들이 스스로를 벼랑 끝에 내몬 것인지는 아무도 모를 일이다.
툴팁 내용을 보충하면, 툴팁에 언급되는 안딜 및 그 휘하 부하들은 다크소울 2 세계관에서 불사의 저주를 극복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실험들을 한 집단으로 나오며, 여기에는 인체실험 또한 포함된다.
사자전사들이 발견되는 그림자숲이 안딜의 요새와는 거리가 있는 곳임을 감안할 때, 사자전사들의 군락 한 가운데에서 안딜과 연관된 아이템이 나오는 것은 둘 과의 연관성을 드러내기 위한 의도적인 배치로 보아야 할 것이다.
이를 사자전사의 툴팁들과 연결하면, 사자전사들은 본래 자신들의 문명을 가지고 있던 인간이었고 안딜의 부하들에 의해 사자인간으로 변이된 것이 아닐까 하는 추측을 해볼 수 있다.
실제로 사자인간들의 얼굴을 보면 인간에게 나타나던 망자화의 흔적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그렇다면, 이들은 원래 누구였을까 ? 사자인간들은 파남을 숭배하며, 파남을 섬기는 나라는 작 중에서 딱 한 곳 등장하는데, 저주를 짊어진 자의 고향이 포로사이며, 작중에서는 이미 멸망한 것으로 나온다.
[파남의 갑주]
"This helmet (armor/gauntlets/boots) is designed in the style of the Lion Knights, a once-mighty order from Forossa. Although the Lion Knights wore heavy armor, they were feared for their nimble two-handed swordplay.
But their legacy was cut short with the fall of Forossa."
이 장비들은 사자기사단의 장비로, 그들은 한 때 포로사의 강력한 기사단이었다. 비록 그들은 중장비를 몸에 걸쳤으나 그들의 민첩한 쌍검술은 공포의 대상이 되었다. 그러나 그들의 유산은 포로사의 멸망 이후 단절되고 말았다.
[도적의 장비]
The territory of Forossa became lawless after the kingdom fell to war. Citizens became bandits, and scattered to other lands."
포로사의 영토는 전쟁으로 인해 나라가 멸망한 이후 무법지대가 되었다. 시민들은 도적이 되었으며 다른 땅으로 흩어졌다.
일부는 도적이 되었고, 일부는 다른 곳으로 건너가 엘리움 로이스라는 나라를 건설했으며, 어떤 자들은 불사의 저주로 인해 기억을 잃고 드랭글레이그로 흘러들어왔는데 저주를 짊어진 자 또한 이런 기억을 잃은 불사자에 해당한다. 안딜의 부하들은 이런 포로사 유민들을 잡아다가 인체실험을 가했고 그 결과로 만들어진 것이 사자인간들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보았을 때, 문제가 되는 점은 왜 포로사 출신인 저주를 짊어진 자가 주인공임에도 사자전사의 방패 툴팁에는 ‘우리는 이 문양이 누구것인지 절대 알 수 없을 것이다’ 라고 적혀있느냐는 부분이다.
이 부분에서는 다크소울 2 트레일러에서 단서를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NKSJEVZYiAg
"각인이 생긴 인간은, 모든 것을 잃게되지
과거도, 미래도, 그리고 빛 조차도
이윽고 잃어버렸다는 기억 조차 잃게 되는 순간, 당신은 더 이상 사람이 아니게 될 테지."
이는 다크소울 2에서는 불사의 저주에 부수되는 것으로 망각이라는 요소가 추가되었는데, 불사자는 저주가 깊어질 수록 점점 모든 것을 잊게 되며 마지막에는 소울을 추구하는 본능만 남게된다. 그리고 다크소울 2에서 저주를 짊어진 자 역시 망각의 저주가 심각해져서 자기가 무엇을 잊어버렸는지 조차 잊어버린 상태로 나온다. 이러한 불사의 저주에 의한 망각은 다크소울 3에서 라프가 겪는 것과 동일하다.
이러한 이유 탓에 사자 방패에 떡하니 파남의 문장이 그려져있음에도 툴팁에는 넌 절대 이게 뭔지 모를걸 이라는 말이 적혀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자신의 과거에 대해 아는 것이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정보를 종합하여 보자.
위의 정보를 종합하면 광기의 신은 사자인간들과 연관을 지을 수 있고, 사자인간들의 문양은 문맥상 전신 파남의 문양과 연관성이 깊으나, 정황상 안딜과의 연관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안딜의 행보를 생각하면 광기의 신이라는 호칭이 꽤나 어울리기도 하다. 따라서 지금까지 얻은 정보에만 의존하여 추리한다면, 3에서 광령들이 숭배하는 신은 전신 파남일수도 있고, 원죄의 탐구자 안딜과 연관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광기의 신은 누구일까 ?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내리기 위해서는 다시 다크소울 3로 돌아갈 필요가 있다.
프롬뇌추 - dc App
파남이 무띵이라는 이론도 있던데 그거랑 같이 보면 진짜 복잡하게 꼬여있네
근데 그건 노래 가사가 그렇게 들린다고 그런거에 비중이 좀커서 애매하지 않냐? - dc App
결말이 미묘해서 아쉽다. - dc App
증거가 좀더 있었으면 좋을텐데
글자 숫자 너무 많아서 그런지 자꾸 중간에 잘려서 댓글로 달게. 일단 글 전부 써놓긴 했는데 너무 길어져서 반 잘라서 올릴거고 다음 글은 내일이나 모래정도에 올릴 생각임. 글 주제는 아직 해결되지 않은 부분인 광기의 신이 누구인가와 왜 가족에 연관지어졌는가에 대한 걸 쓸거야. 예전에 올린 글 손봐서 새로 쓴거라 한번 본 글 같을 수도 있는데 결론은 다르게 낼 거임.
다음글 빨리 제발
왜 제일 중요한데서 끊기누
절단마공추
절단마공이래 ㅋㅋㅋ
드라마 각본가인줄 알았네 절단신공 미쳐따 - dc App
등골브레이커
우째 엘더4 주인공이 쉐오고라스 되는게 생각나네
그니까 요약하면 부랄나무가 저짊이라는거지?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