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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주의사항은 항상 깔고 글을 시작할거니

넘길 사람은 넘겨도 된다.


프롬뇌 읽는 갤럼들은 전부 다 알고 있겠지만

내가 싸는 글이 진짜 스토리는 아님.


최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글을 쓰려고 노력하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료가 없어서

추측으로 때우는 부분도 있을거고

다양한 가설을 내는 경우도 있을테니

알아서 생각하고 알아서 걸러라.


-전체 프롬뇌 링크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fromsoftware&no=800670



이전 글에서는 독과 피, 야수성의 연관성에 대해 다뤘고

이번에는 불사의 검은 야수에 대한 이야기를 넣어서

그 결과를 정리해볼 예정이다.


교단은 의도적으로 야수성을 끌어올리면서도,

통제할 수 있는 밥법을 찾았었다.

그러던 와중에 발견한 것이 바로

불사의 검은 야수이다.


(3).불사의 검은 야수

먼저, 불사의 검은 야수가 대체 무엇을 지칭하는지에 대해서

아주 명확한 근거는 없다.

다만, 다른 후보가 딱히 없을뿐더러,

검은 야수 파알이 그 정황상

불사의 검은 야수일 가능성이 가장 유력하다고 볼 수 있다.


일단, 블러드본에서 불사의 검은 야수라는

텍스트의 표현을 제외하더라도,

검은 야수라고 지칭하는 몹은 파알 밖에 없다.

(검은 야수 파알, 로랑의 검은 야수)


또한, 파알을 잡고 나오는 등불은, 그 지역 명을

검은 야수의 무덤이라고 지칭하고 있다.

설마 주인공이 파알을 완전히 조져버렸기 때문에

여기를 무덤이라고 이름을 붙이지는 않았을 테니

이는 기본적으로 연구를 할 때부터 이 곳을 무덤이라고 생각했고

파알은 다시 살아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이를 불사라고 생각할 수 있기에,

파알이 불사의 검은 야수라고 보는 게 가장 유력하다.


교단은 이 불사의 검은 야수를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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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수화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하지만 이들이 대놓고, 떳떳하게 이러한 연구를 한 것이 아니다.

야수성에 대한 연구는 아주 비밀리에 이루어졌으며

그리고 여기에 연관된 핵심인물 중 하나가

배교자 이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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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교자 이지는 직접적으로 게임에서 나오는 인물은 아니다.

이 사람에 대해서 알 수 있는 것은

불사의 검은 야수를 통해 야수화를 연구했으며

그 과정에서 야수의 발톱을 얻게 되고

이걸 기반으로 점차 야수화에 빠져 야수가 되었다는 것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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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들이 바라던 포옹은 실패로 돌아갔으며

이지는 교단의 등을 저버리고 야수를 택한 배교자로서 취급받게 되었다.


그런데 이들은 왜 이지를 통해

야수성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을까?

그것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지나, 야수의 발톱과 관련이 있는 인물들인,

화약고와 듀라에 대해 언급을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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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용 개틀링에 따르면,

듀라는 동료가 셋 있었다고 전해진다.

그 세명을 추측해 봤을 때,

한명은 탑 아래에 있는 듀라의 동료

다른 한명은 이 개틀링을 들고 있던 듀라의 추종자.


그렇다면 마지막 한명이 비게 된다.

그런데 이 듀라의 세 동료 중 두명의 특징은

모두 복장을 후드+그을린 사냥복을 입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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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딱 이지의 추종자라고 불리는

성배던전의 협력자/적대 NPC는

구시가지의 그을린 사냥복을 입고

심지어 야수의 발톱을 들고 있다.


물론, 또다른 후보도 있다.

화약고의 시초인 오토 공방의 증표를 주는

DLC의 인물은 야수의 발톱을 들고 야수화한

적대 NPC이기 때문.


마지막 동료가 오토 공방의 야수화한 NPC이든

이지의 추종자이든

이들은 배교자 이지와 큰 관련성이 있다.


마지막으로, 화약고에서는

혈족 카인허스트에서 사라진 무기였던

레이테르팔라슈를 재현하고자 시도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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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총창을 만들어낸 이력까지 있다.

심지어 구시가지 개틀링 첨탑 아래에 있는 적대 NPC

듀라의 동료는, 죽이게 되면 골수 가루를 주는데

골수 가루는 카인허스트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물건이다.


이처럼, 검은 야수 파알이 있는

구시가지에 자리 잡았던 화약고는

야수화, 그리고 의도하지 않았을지언정

혈족에까지 그 연관성을 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구시가지의 주민들은 멀쩡했을까?

아니, 그들도 성배 교단이라는 별도의 교단을 만들고

투메르 성배를 숭배했을 정도로

기존의 교단과 거리가 먼 행보를 보였다.


즉, 교단은 배교자 이지라는 인물을 기반으로

야수성의 통제에 대해 깊이 관여하고 있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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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포 같은 무기를 보았을 때

화약고와 일정이상 협력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구시가지가 야수 창궐로 문제가 발생하면

얼마든지 이지와 화약고, 그리고 구시가지를

혈족을 따르는 이단과 이단을 따르는 공방 사냥꾼이라며

주홍글씨를 박아 넣을만한 명분까지 해놓고 있었다는 것.


교단은 이렇게까지 철저한 뒷준비를 하면서

대체 무엇을 구시가지에서 벌였을까?


먼저 구시가지에서 가장 큰 궁금증이라고 한다면

바로 해독제의 설명에 나오는 회혈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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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혈병은 영어로 Ashen blood, 일어로 灰血病인데

대략, 피가 잿빛이 된다는 이야기인 것 같다.

해독제에 따르면 이 병이 구시가지를 좀먹었고

그것을 해소하기 위해 교단에서 해독제를 만들어서 대응하고자했지만

결국 이것이 야수 창궐로 이어지고 말았다고 한다.


그런데 문제는 아무리 찾아봐도

이 병에 대한 추가적인 내용이 없다.

그래서 구시가지에 대한 자료가 애매하다고 하는 것.


하지만, 단서는 문맥에서 비어있는 방향으로 이어진다.

회혈병이 대체 무슨 병이고, 왜 거기서 일어났냐고 물으면

거기에 대해서는 아무런 단서가 없는 것이 확실하다.


다만, 일어났는지도 모르는 병을

일어났다고 말할 수 있냐고 물으면

거기에 대해서는 그 단서가 있다.

그것이 바로 은둔자의 의복의 텍스트이다.

이 텍스트에는 굉장히 재미있는 문구가 적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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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These hunters are keen to early signs of the scourge, serving as a first line of defense against its outbreak.

Or perhaps, when the time is ripe, they find signs of the scourge where there are none.

이 사냥꾼들은 야수의 예후에 민감하며, 최전선에서 야수 병의 발병을 막는다.

혹은 때가 무르익으면, 그들은 아무 것도 없는 곳에서 야수의 징후를 찾아낸다.


일어

~やつしもまた予防の狩人であり、獣の兆候を見逃さない

あるいは、彼らがそう信じるものを、必ず見出す~

숨어들어간 자들은 예방의 사냥꾼으로서, 야수의 징후를 놓치지 않는다.

혹은, 그들이 그렇다고 믿는 것을 반드시 발견해낸다.


이를 역으로 해석하자면,

교단의 은둔자들은 특정한 목적을 위해

아예 없는 병을 만들어내기도 했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그것이 바로 회혈병이라고 추측한다.


이러한 해석에 따르면

해독제도 치유의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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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약은 진실, 즉 피와 야수성의 통제에 대한

지식을 탐구할 수단에 불과했다.

구시가지의 시민들은 이 실험에 이용당하고,

그 끝에 야수가 되어버린 것.


이것을 이전 글에 있는 느린 독, 맹독과 연관 지어서

조금 더 디테일하게 그 발병의 현장을 추측해보자면


교단은 맹독, 즉 야수의 피에 대해 연구한 끝에,

어떤 약품을 얻게되고, 이를 직접 인간의 몸에 넣어서 실험해볼 필요성을 느꼈다.

그래서 구시가지를 실험의 대상으로 삼아

구시가지 주민들의 몸에 약품를 주입했던 것.


하지만 이는 일반인의 몸에 맞지않았고 그 결과 느린 독으로 작용했다.

교단은 주민들이 느린 독으로 고통받는 등의 이상이 발생하면

해독제로 이를 어느 정도 억누르고 계속해서 약품을 늘리는 식으로

육체의 야수성을 키우면서 통제하는 실험을 진행했던 것이라고 추측한다.


구시가지의 야수 병 환자들이 야수성이 격해질 때

공격에서 느린 독을 뿜게되는 것은

실험을 통해 주입받은 약품이

야수성의 발현으로 더욱 뿜어져나오기 때문이라고 추측해볼 수 있다.


이전의 글에서 야수와 인간의 차이를 설명할 때

공포가 야수와 인간을 구분하는 핵심이라고 말했던 적이 있다.

이를 통해 추가적으로 보자면,

구시가지에서 나오는 대부분의 몹은 야수가 아니라

야수 병 환자라는 이름을 지니고 있으며, 불을 무서워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들은 인간에서 병과 실험에 의해 강제로 야수로 변한 몸이기에

마음속에는 인간성, 즉 공포가 남아있는 것이라고 생각해본다.


아직 궁금증은 남는다.

대체 교단은 어떤 약품을 통해 실험을 진행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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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야수 피의 환약이다.

블러드본에서 야수 피의 환약은

야수의 발톱, 야수의 포옹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사냥꾼의 야수성을 활성화 시키는 소모품이다.


야수 피의 환약은 본편에서 다음과 같은 장소에서 발견된다.


야남 구시가지: 6개

금단의 숲: 13개

멘시스의 악몽: 1개

+성당 구역 상층의 별 사냥꾼의 증표 획득 이후 계몽 상점에서 구입


즉, 야남 구시가지와 금단의 숲에서 압도적으로 많이 발견되고있다.

또한, NPC 이벤트 중에서는 괴로워하는 거지 이벤트를 통해 야수 피의 환약을 얻을 수 있다.

이 거지는, 처음 보았을 때 사람의 시체를 먹고있으며

예배당에 데려다놓을 경우 일반인을 죽이고, 야수 피의 환약을 주인공에게 주고

공격해서 적대가 될 경우, 번개를 다루는 무서운 야수가 되어서 주인공을 공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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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주목해볼 것은 이 NPC가 입고있는 모자와 바지이다.

오리지널 때는 이 의상의 정체를 알 수 없었지만,

DLC가 나오면서 정체가 드러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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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은둔자 세트의 일부였던 것이다.


즉, 거지는 원래 교단의 은둔자 출신이었으며

모종의 이유로 금단의 숲에 남겨졌음을 알 수 있다.


그의 대사를 잠깐 들어보자면


Have you got a screw loose? Or is it your... animal intuition?

Oh, it doesn't even matter. You hunters've got more blood on your hands!

Oh, you are a sick puppy! You drink the blood of half the town, and now this!

And you talk of beasts? You hunters are the real killers!

당신도 드디어 정신이 나갔나요? 아니면 당신의 그...동물적인 감각인가요?

아, 별 상관 없어요. 당신네 사냥꾼들은 손에 피를 더 묻힐 작정이군요!

오, 당신은 그냥 병든 개새끼야! 당신네 사냥꾼들은 진짜 살인마라고!

(거지를 때려서 적대하게 만들어, 무서운 야수로 변했을 경우)


Die! Die, die! Hunters are killers, nothing less!

You call me a beast? A beast?!

What would you know? I didn't ask for this!

You're no different than I.

죽어! 죽어! 죽어! 사냥꾼들은 다 살인마, 그 이하도 아냐!

나보고 야수라고? 야수?

너희들이 뭘 알아? 나도 이런걸 바라지 않았어!

너나 나나 다를바가 없단 말이야.

(체력이 절반 이상 깎였을 경우)


Rancid beasts, every last one of us...

우리들 모두 다, 썩어빠진 야수들일 뿐이야...

(죽어가며)


결국은 거지를 비롯한 은둔자들도

교단의 실험의 피해자였을 뿐이었던 것.

괜히 훗날 시몬이 교단의 임무를 저버리고

사냥꾼의 악몽의 비밀을 파헤치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이러한 요소들이 개인적으로

DLC에서 기존의 떡밥들이 다수 회수되었다고 보는 이유가 된다.

오리지널에서 밝혀지지 않았던 회혈병이라는 떡밥은

은둔자 의상을 통해 "교단이 의도적으로 만들어낸 병"이라는 설명으로 이어지고

그것이 다시 금단의 숲의 거지 NPC 의상을 통해 연결되고, 굳어지는 것.


#추가적으로 이야기하자면,

물론 교단의 실험 대상이 비단 금단의 숲만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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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단의 숲과 이어져있는 이오셰프카의 진료소로 미루어 보았을 때

야남 시가지에서도 일부 위독한 환자나, 죽은 자의 시체를 이용하여

실험을 진행했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구역 전체의 일반인을 대상으로

실험을 한 것은 구시가지라고 볼 수 있는 것.



결국 정리하자면

교단은 금단의 숲과 구시가지에서

성배와 검은 야수를 기반으로 야수성과 관련된 각종 실험을 진행했으며

그 결과 야수 피의 환약을 얻게되고

이를 통해 야수성의 통제를,

더 나아가서 인간이 야수성을 견뎌내고 받아들여서 진화하는 것을 꿈꿨다.

이들이 바라는 육체를 바탕으로 한 진화가 바로 변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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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교단의 수장인 교구장 로렌스는

롬이 달의 영향을 막고있는 한

궁극적인 진화는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이를 위해서 붉은 달을 불러내려고 했다.


The red moon hangs low, and beasts rule the streets.

Are we left no other choice, than to burn it all to cinders?

붉은 달은 가까워지고, 이 거리는 야수뿐이다. 끝이 없다.

때는 늦었다. 전부 불태울 수밖에 없는 것인가


-구시가지의 수기


일단 붉은 달이 발생함에 따라,

야수 창궐이 터졌다는 것은 명확하다.


문제는 이 붉은 달이 떴었다는 수기의 이야기를 제외하고는

왜, 어떻게 떴는지에 대한 근거가 거의 없다시피 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근거에 기반 한 추측이 아니라

그냥 지금 이 상황에 기반 한 추측을 할 수 밖에 없다.


개인적으로 믿고 있는 추측은

실제로 붉은 달이 떴었고

그것은 교단이 직접 벌인 오만한 일이라는 것이다.

그 추측은 두 가지 정황을 기반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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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브라도르의 사냥복인, 야수 가죽 의복의 설명을 보면

동료를 사냥했던 그 사냥의 밤이라는 언급이 나온다.

시기상, 브라도르가 특정한 날에

야수가 된 동포를 다수 죽일 기회가 있었던 것은

이 구시가지의 붉은 달이 뜬 시기 밖에 없다.


그런데 붉은 달이 떴다는 것은,

롬이 붉은 달을 제대로 막지 못했다는 것이다.

롬이 그렇게 정신을 잃을 경우가 존재하냐고 묻는다면

롬이 죽거나, 혹은 롬의 주인인 코스가 죽는 경우 밖에 없다.


그렇다면 롬은 현재의 야남에도 살아있으니,

코스의 살해가 붉은 달의 출현을 일으켰고

그 결과 야수 창궐의 밤이 일어났다는 것은

생각보다 그럴싸하다.


심지어 이렇게까지 연결해서 본다면

교단이 코스의 살해를 더더욱 숨기려고 하는 이유가 더더욱 명확해진다.

자신들이 강해지고자 본래 적이었던 야수의 힘을 이용해서 실험한 끝에

자신들이 기존에 믿고있던 신을 죽였더니, 그 결과 실패해서

야남 시 전체가 지옥으로 빠졌기 떄문.

이 일이 알려진다면 교단 전체가 무너질 수 있을 정도이니
감추려고 한 것도 당연한 것.


이정도로 엄청난 일이었으니

로렌스의 의견에 반대했던 사람도 있는데,

그게 바로 비르겐워스의 학장 월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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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럼은 사고의 눈을 통한 정신적인 진화를 바랬으며

피, 즉 육체를 통한 진화는 두려워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러기에 로렌스의 막나가는 방식은 용인할 수 없었던 것.


이러한 의견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한 둘은 결국 대립하게 되고

로렌스는 윌럼을 찾아가 작별 인사를 고하게 된다.

해당 장면이 바로, 아멜리아를 잡고 나서

야수가 된 로렌스의 해골에 손을 얹었을 때 보이는 기억이다.


Laurence(로렌스)

Master Willem, I've come to bid you farewell.

마스터 윌럼, 작별 인사를 하러 왔습니다.


Master Willem(윌럼)

Oh, I know, I know... You think now, to betray me.

아하, 알고말고. 지금 나를 배신하려는 생각이지?


Laurence(로렌스)

No, but you will never listen.

I tell you, I will not forget our adage.

아뇨, 하지만 당신은 절대로 받아들이지 않으실 테니까요.*

말했듯, 우리의 경구는 잊지 않을 겁니다.

(한글 원문 당신은 절대로 듣지 않았죠. 시제를 적용해서 수정)


Master Willem(윌럼)

We are born of the blood, made men by the blood,

undone by the blood. Our eyes are yet to open...

우리는 피에서 태어나, 피로 인간을 만들고,

피에 의해 최후를 맞이한다.

아직 우리는 눈을 뜨지 않았다.


Master Willem & Laurence(윌럼&로렌스)

Fear the old blood.

오래된 피를 두려워하라.


Laurence(로렌스)

I must take my leave.

이제 떠나겠습니다.


Master Willem(윌럼)

By the gods, fear it, Laurence.

신의 뜻이니, 두려워하라 로렌스.



하지만 로렌스는

윌럼의 이 말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온전히 알지 못했다.


윌럼이 경고하는 바는

비단 피를 조심하라는 것 뿐만이 아니라

인간이 인간답게 존재하기 위해서는

마음 속에 공포를 가지고있어야하고

로렌스처럼 겁없이 피를 이용한다면

그것이 야수와 다를바 없다는 뜻이었던 것.




그리고 이 이후, 코스의 살해와 동시에

야남의 비극이 터지게 된다.


그 경과는 어떠했으며,

그 여파는 어땠는지 다음 글에서 점차 다루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