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주의사항은 항상 깔고 글을 시작할거니
넘길 사람은 넘겨도 된다.
프롬뇌 읽는 갤럼들은 전부 다 알고 있겠지만
내가 싸는 글이 진짜 스토리는 아님.
최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글을 쓰려고 노력하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료가 없어서
추측으로 때우는 부분도 있을거고
다양한 가설을 내는 경우도 있을테니
알아서 생각하고 알아서 걸러라.
이전 프롬뇌 글 모음 링크
http://gall.dcinside.com/m/fromsoftware/800670
이제 구시가지의 비극 이후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찾아봐야한다.
문제는 이 시기에 대한 뚜렷한 기록들이 잘 없는 것이 문제.
그래서 지금의 정황을 보고,
이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역으로 파고들어갈 것.
물론, 그러다보니 이제는 탄탄한 근거를 기반으로 한 추측보다는
몇몇 근거와 몇몇 특정한 조건의 가정을 섞어서 추측을 하고
그것을 기반으로 내용을 확장해나가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번 내용도 다루는 내용이 길어질 예정이다.
먼저 치유교단의 두 상위 종파의 행방에 대해 알아본 후
비르겐워스와 공방, 치유교단 전체의 일을 다루고
마지막으로 번외로서 어촌 사건의 주요 NPC들의 행방을 다룸으로서
과거 편을 마칠 예정.
먼저 치유교단의 행방에 대해서 알아보자.
현재의 치유교단에 대한 단서는 크게 세 가지가 있다.
하나는 성가대 관련
다른 하나는 멘시스 관련
마지막 하나는 치유교단과 야남 시 전반에 대한 것이다.
이번 글에서는 성가대에 대해 자세하게 들여다볼 예정.
먼저, 성가대에 대한 내용은
치유교단이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는
치유의 피에 대한 내용으로부터 시작한다.
치유교단이 치유의 피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길버트와 알프레드의 대사에서 추측이 가능하다.
Paleblood, you say? Hmm... Never heard of it. But if it's blood you're interested in, you should try the Healing Church. The church controls all knowledge on blood ministration, and all varieties of blood. Across the valley to the East of Yharnam Iies the town of the Healing Church, known as the Cathedral Ward. And deep within Cathedral Ward is the old grand cathedral. ...the birthplace of the Healing Church‘s special blood, or so they say.
창백한 피라고 하셨나요? 흐음...들어본 적 없는데요. 피에 관심이 있다면, 치유 교단을 들려보시죠. 치유 교단에는 피의 목회에 대해 온갖 지식이 있고, 모든 종류의 피를 지니고 있다고 하니까요. 야남 동쪽의 계곡을 지나면 치유 교단이 위치한 마을이 나와요. 성당 구역이라고 불리죠. 그 성당 구역 깊은 곳에는 오래된 대성당이 있고요. 치유 교단이 소유한 특별한 피가 나오는 곳 이라죠. 적어도 소문으로는요.(후략)
-길버트, 처음 만났을 경우 대사 中
As you know, the Healing Church is the fountainhead of blood healing. Well, I'm a simple hunter, quite unfamiliar with the ins and outs of the institution. But I have heard that the holy medium of blood healing is venerated in the main cathedral. And that councilors of the old church reside in the high stratum of the Cathedral Ward. If you seek blood healing, and the church is willing, you should pay them a visit.
알다시피, 치유 교단은 혈액 치료를 행하는 근원지야. 음, 나는 단순한 사냥꾼이라 기관에 뭐가 오가는지 잘 모르지만 말이야. 그래도 듣자 하니 혈액 치료에 쓰이는 성유물이 대성당에 모셔져 있다고 하더군. 구 교단의 사제들은 성당 구역의 높은 계층에 머무르고 있다고 하고. 혈액 치료법을 찾고 있고, 교단이 허락한다면, 한번 그들에게 방문해보는 게 좋을 거야.
-알프레드, ‘치유 교단에 대하여’ 선택 시 대사 中
두 대사 모두, 대성당 안쪽에 치유의 피의 근원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대성당에는 로렌스의 해골 밖에 없다는 것.
Heir to the ritual of blood, purveyor of ministration.
Place your hand on the altar's sacred covering,
and inscribe Master Laurence's adage upon your flesh.
피의 의식에 대한 후계자, 피의 나눔의 주인이 되는 자여.
제단의 성스러운 덮개에 손을 올려 로렌스의 경구를 살에 각인하라.
-대성당 대문 안, 계단 오르기 전 오른쪽에 있는 수기
피는 커녕 해골물도 안나오는 이 빡대갈통이 피의 근원일리가 없다.
그렇다면 대체 치유의 피의 근원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이를 위해서는 아예 블러드본의 맵을 봐야한다.
이것이 전체 맵인데, 성당 구역은 보이지만
성당 구역 상층이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직접 필요한 부분만 확대해서, 대조를 위해 색을 따로 칠했다.
파란 색이 성당 구역 상층이다.
즉 여기서 발견할 수 있는 사실은,
아멜리아의 보스방인 대성당의 위쪽이
천계의 사자 보스방인 별고리풀 정원 등불에서
이브리에타스 보스방으로 가는 길이라는 것.
즉 이브리에타스가 있는 통곡의 제단은
결국 위치 상 대성당의 가장 안쪽 깊숙한 곳에 있다는 뜻이다.
이렇게 될 경우 알프레드의 대사도 이해가 간다.
이 가장 깊숙한 곳에 숨겨져있는 성유물, 즉 이브리에타스를 만나고자 한다면
반드시 성당 구역 상층을 지나야하기에
상층에 머무르는 구 교단의 사제들을 만날 수 밖에 없는 것.
그렇다면, 현재 치유교단이 쓰는
치유의 피의 근원은 이브리에타스이며
현 시점에서 교단의 피의 치료는 이브리에타스의 피,
혹은 최소한 이브리에타스로부터 나온 것을 이용했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이 성당 구역 상층에 있는 성가대는
어떻게 이브리에타스를 발견했을까.
먼저 이전 글에서 전조 텍스트를 통해
인간은 비르겐워스 시절부터
이브리에타스의 전조를 발견한 적이 있다고는 했다.
그리고 이즈의 대성배 텍스트를 보면
성가대는 비르겐워스의 시절 이후 최초로
대성배를 지하로부터 반출했으며
이를 통해 이브리에타스와 조우했다고 나와있다.
즉, 이를 합쳐서 보자면,
비르겐워스 시절에 교단과 학자들은
같이 이브리에타스의 전조를 발견했으나,
비르겐워스와 교단은 결별을 맞이했다.
그 이후 이브리에타스의 전조를
기반으로 연구하던 교단 학자들이 이즈의 대성배를 반출해냈으며,
이를 바탕으로 실험을 거듭한 결과 이브리에타스와 직접 조우 했고
이것을 통해 성가대라는 종파의 초석이 만들어졌다고 해석할 수 있다.
이러한 실험은 주로 대성당 슬하의 고아원 아이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점차 이들이 성가대의 일원, 교단의 우두머리로서 자리잡게 된다.
그런데 로즈마리누스의 설명에 의하면,
정작 핵심적인 대상인 이브리에타스는 울고 있다고 한다.
보스 방의 이름 또한 통곡의 제단.
그렇다면 왜 이브리에타스는 울고 있는 것일까?
그 이유는 이때까지 눈여겨보지 않았던,
이브리에타스의 전조 텍스트에 나오는
수식어에 있다고 생각한다.
버려진 위대한자, 이브리에타스
見捨てられた上位者、エーブリエタース
abandoned Ebrietas
혹시 오역일까봐 일, 영문을 봤지만 확실했다.
이브리에타스는 버려진 위대한 자라는 것.
물론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일단 버려진 존재이니 통곡한다는 것은 나름 그럴싸하다.
여하튼 버려졌기에 통곡했던 말던,
이브리에타스가 버려진 것은 확실하다.
누구에게서, 왜 버려진 걸까?
물론 여기에 대해서도 정확하게 알 수 있는 근거는 없다.
하지만 먼저 관련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추측은 크게 3가지이다.
가장 먼저 이야기해볼만한 것이 공허로의 외침이다.
공허로의 외침 텍스트에서
성가대는 우주와 접촉을 시도했지만
결국 실패했다고 한다.
이 실패가 이브리에타스를 바탕으로 접촉을 시도했기 때문이라면
이브리에타스는 우주와 온전한 교신을
이룰 능력이 없다는 것을 뜻할지도 모른다.
왜 하필 이브리에타스는 그럴만한 능력이 안 되는 걸까?
여기에 관해서 이브리에타스의 정체를 가지고 추측해보자.
개인적으로는 이 정체에 대한 추측을
아리안나의 아이를 기반으로 시작하고 싶다.
아리안나의 아이는 이렇게 생겼는데,
이 녀석을 씻겨놓는다면,
비슷한 녀석이 한 녀석 더 있다.
바로 별의 아이이다.
그렇다고 한다면, 이 별의 아이는
기본적으로 오에돈과 혈족의 자식 같은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이 녀석이 자라면 꼭 될 것 같은 녀석이
바로 이브리에타스이다.
심지어 별의 아이가 주인공을 물어뜯을 경우 발광에 걸리는데
이브리에타스에게 잡기를 당해서 물어뜯길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발광에 걸린다.
이 두 녀석이 유사한, 혹은 거의 동일한 존재라고 한다면
이브리에타스는 결국
혈족의 조상인 투메르 인과
오에돈과의 아이라는 추측이 나오게 된다.
해당 추측이 맞다는 전제 하에,
이브리에타스의 피가 치유 능력을 가진다는 것도
어느 정도 이해가 된다.
그 기원을 거슬러 올라가면 결국 야수의 피와 유사할 것이니,
비슷한 성질을 띤다고 볼 수 있을 듯 하기 때문.
하지만 그렇다고 이브리에타스가
온전히 오에돈의 권속이냐고 물으면 그것은 또 아니다.
이브리에타스는 번개에 약하며,
이브리에타스가 가장 깊은 곳에 잠들어 있는 이즈의 땅은
우주와 맞닿아있는 땅이라고 알려져있기 때문.
즉 이브리에타스는 어떤 방식으로든
오에돈과는 다른 무언가와 접촉하려고 했던 위대한 자이다.
여기에 대한 추가적인 정황 중 하나는,
고아원에서 볼 수 있는 늑대야수의 눈빛이다.
구시가지에서 볼 수 있는 늑대 야수의 눈빛은
그냥 일반적인 눈동자였다가,
큰 여성 야수 병 환자의 포효를 들으면 붉은 빛으로 변한다.
그에 비해 성가대의 늑대야수는 푸른 빛의 눈을 띄고있다.
이들의 성향이 구시가지나
야남 시가지에 있는 일반적인 야수와
다른 성향을 띄고 있다는 이야기.
결국 대략적으로 정리해서 추측해보자면
이브리에타스는 결국 오에돈과 관련되어있으면서도
우주와 접촉하려는 시도로부터 만들어진 권속이었다.
하지만 그 기원 상, 이브리에타스는
오에돈에 더 가까운 존재이기에
그에 따라 치유 능력이 담긴 피를 가지고 있게되었지만,
이브리에타스를 통하여 우주와 접촉하는 것은 실패했다고 볼 수 있다.
이는 이브리에타스라는 이름을 통해서도 추측해볼 수 있는데
Ebrietas는 라틴어로 (술에)취했다는 것을 뜻하는 여성명사이다.
술은 주로 포도주를 의미하며, 기독교에서 이야기하는 포도주는 예수의 피를 의미한다.
결국 이브리에타스는 피에 취한 자이기에, 끝까지 우주에 도달하지 못한 것.
그것은 과거에 투메르 인이 시도했건,
성가대가 시도했건 간에 마찬가지였을 터.
이브리에타스가 버려진 이유를 굳이 추측하자면
아마도 그 중 하나는 이것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또 다른 추측은, 이브리에타스가 가진 치유의 피의 성분에 있다.
분명 치유 교단은 치유의 피의 근원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그런데 역설적으로, 그들은 오히려 혈족의 피를 시기 질투하며,
오래된 피를 갈망한다.
이러한 경향은 두 가지 정황에서 드러난다고 볼 수 있는데,
하나는 아리안나와 아델라에 관한 이벤트이고
다른 하나는 아멜리아의 기도문이다.
아리안나와 아델라에 관한 이벤트의 단서는
의심쟁이 남자와의 대사에서 얻을 수 있다.
I'll spare you one nugget of advice. Beware the lady of the night. I can see it in her eyes. She deeply resents the young saint. She hears people whisper. She knows what people think of her. Yes, she despises the saint for having what she doesn't. Bloody wench, they shoulda moved her on ages ago.
(shoulda=should have)
내가 조언 하나 해주지. 밤의 여인을 조심해. 나는 그녀의 눈에서 볼 수 있지. 그녀는 그 어린 성녀에게 억한 감정이 있어. 그녀는 사람들의 속삭임을 듣지. 그녀는 사람들이 그녀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알고 있단 말이야. 그래, 그녀는 자기가 가지지 못한 것을 그 성녀가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 성녀를 경멸하고 있어. 그 피비린내 나는 년, 사람들이 그녀를 진작 치워버렸어야 했는데.
-의심 많은 남자, 오에돈 예배당으로 피신한 이후의 대사 中
의심 많은 남자는 밤의 여인인 아리안나가 성녀인 아델라를 경멸한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 일어나는 이벤트는 전혀 딴판으로 굴러간다.
오히려 대사를 살펴보면
아델라가 자신의 피에 대해 별로 자신감이 없는 것을 볼 수 있다.
Ahh, brave hunter. You're safe. Forgive me, I... I should have known better. What would a brave hunter do with lowly blood like mine? Please, forget I even asked. What would a brave hunter do with lowly blood like mine?
오, 용감한 사냥꾼이시어, 용서해주세요. 제...제가 부족했습니다. 용감한 사냥꾼이 하찮은 제 피로 할 수 있는 것이 있을 리가 없겠죠. 제발, 제가 여쭤보았던 사실조차 잊어주세요. 용감한 사냥꾼이 하찮은 제 피로 할 수 있는 것이 있을 리가 없으니까요.
-아델라, 주인공이 피를 받는 것을 거절했을 경우 대사 中
자신의 피를 하찮은 피라고 이야기하며 자존감이 낮은 태도를 보인다.
물론 여기까지는 수녀가 겸손하거나 소극적이라고 생각하고 넘어갈 수 있다.
그런데 NPC의 움직임을 자세하게 살펴보면,
오히려 성녀 아델라가 아리안나를 경계한다.
이렇게 주인공이 아리안나에게 대화를 걸면 대화를 걸면 아델라가 몰래 훔쳐보고,
대화가 끝나자 다시 고개를 돌린다.
심지어 나중에 주인공이 아리안나의 피를 3번 이상 받을 경우
주인공의 피가 더렵혀진 것에 분개해서
아리안나를 죽이고 주인공까지 죽이려고 든다.
그렇다면 의심 많은 남자는 거꾸로 설명을 해준 것이며
오히려 아델라가 아리안나를 질투한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아델라는 피의 치료를 위해 시술을 받은 피의 성녀이다.
그런 그녀가 아리안나가 가지고 있는 것을 질투한다는 것은
결국 혈족의 피를 질투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것.
그렇다면 이제 아멜리아의 주기도문도 보자.
Seek the old blood.
Let us pray, let us wish... to partake in communion.
Let us partake in communion... and feast upon the old blood.
Our thirst for blood satiates us, soothes our fears.
Seek the old blood.
But beware the frailty of men. Their wills are weak, minds young.
The foul beasts will dangle nectar and lure the meek into the depths.
Remain wary of the frailty of men. Their wills are weak, minds young.
Were it not for fear, death would go unlamented.
오래된 피를 찾기를.
우리에게 성찬식이 베풀어지도록 기도하고 바랍시다.
우리에게 성찬식이 베풀어지길. 그리고 오래된 피 위에서 만찬이 있기를
우리의 피에 대한 갈증은
우리를 충족시키고. 우리의 공포를 어루만집니다.
오래된 피를 찾기를.
하지만, 인간의 연약함을 조심하시길.
그들의 의지는 약하고, 정신은 어립니다.
더러운 야수들은 꿀을 매달아 우리를 심해로 유혹합니다.
그러기에 언제나 인간의 연약함을 경계하길.
그들의 의지는 약하고, 정신은 어립니다.
만약 두려움이 없다면, 죽음을 슬퍼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전에도 가끔 기독교 기반 해석이나 설명을 넣었는데,
블러드본을 기독교 관련으로 해석을 시작한 게
사실 이 기도문에서 나오는 성찬식이라는 단어 때문이다.
성찬식이라는 단어를 블러드본에서 처음 들어봐서,
대체 이게 어떤 의미인지 몰랐었기 때문.
기본적으로 성찬식, 또는 성체성혈성사라고 부르는 의식은
예수의 최후의 만찬을 기반으로 행해진다.
예수가 최후의 만찬에서 제자들에게 빵이랑 포도주를 나눠주면서
이게 내 살이고 피니까 니들은 그걸 먹으면 항상 나와 함께하는 것과 같다
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했다.
그걸 지금의 기독교에서
신자가 빵이랑 포도주를 예수의 살과 피라고 여기며 먹고 마심으로서
예수와 신자가 하나가 되는 의식으로 재현한 것.
이러한 기독교적 이해를 기반으로 기도문을 해석하자면
교단은 궁극적으로 오래된 피를 통해
그들이 섬기는 위대한 자와 하나가 되는 것을 바라고 있으며
그것을 위해 인간의 연약함을 경계하고,
공포를 이겨냄으로서 죽음에 대한 슬픔마저 떨쳐내기를 바란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이러한 강경한 태도는
연구동 시절의 기도문부터 보인 바가 있지만,
아멜리아의 기도문에서는
오래된 피에 대한 갈망이 추가된 것이 주목해볼만 하다.
만약 알프레드나 길버트가 말한 대로,
치유교단이 피의 치료에 관한 모든 것을 가지고 있다면,
이러한 NPC 이벤트나 주기도문이 튀어나올 리가 없는 것.
결국 이들의 피의 치료는 한계가 있고
야수병도 온전히 막지 못했다고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추측할 수 있는 것은
통곡의 제단에 있는 롬의 잔해에 관한 것이다.
이 롬의 잔해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추측이 있을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성가대가 이 롬을 만들려고 했던 것이 아닌지 추측하고 있다.
The red moon hangs low, and beasts rule the streets.
Are we left no other choice, than to burn it all to cinders?
붉은 달은 가까워지고, 이 거리는 야수뿐이다. 끝이 없다.
때는 늦었다. 전부 불태울 수밖에 없는 것인가
-구시가지의 수기
구시가지의 수기에 따르면,
구시가지가 불탔던 때 붉은 달이 낮게 떴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런데 악몽으로부터의 영향을 줄여주는 롬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붉은 달이 떴다는 것은
롬이 죽었거나,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 것이라고 추측해볼 수 있다.
그런데 망월대의 열쇠 텍스트에 따르면,
비르겐워스의 학장 월럼은 호수에 비밀을 숨겼다고 나와있고,
그 호수에 있던 것은 바로 롬이었다.
As you once did for the vacuous Rom, Grant us eyes, grant us eyes.
우둔한 롬에게 했던 것처럼, 우리에게도 눈을 주소서, 눈을 주소서
-미콜라시, 보스전에서 하는 대사 中
또한, 한껏 울궈먹었던 미콜라시의 대사에서 알 수 있듯이,
코스가 롬에게 눈을 부여했었다.
만약 코스가 그 이상 다수의 롬을 만들지 않았다면,
그리고 월럼이 호수에 숨긴 비밀이 롬이라고 가정한다면,
롬은 주인공을 만나기 전까지
계속해서 호수에 숨겨진 채 살아있었다는 것이 확실해진다.
해당 가정이 맞다는 전제하에,
롬은 다른 악몽으로부터 오는 의식을 막았고,
그것은 철저히 비르겐워스의 관할 하에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비르겐워스에서 떨어져 나온 성가대는
새로운 우주와 접촉하는 것도
오래된 피를 얻는 것도 실패한 채
아무 것도 할 수 있는 것이 없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들이 이미 알고 있는
만들어진 위대한 자 중 하나인 롬을 만들고,
그것으로 다른 일을 꾸미려고 하지 않았을지 추측하고 있는 것.
무엇을 노리고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정확히 알 수 있는 바는 없다.
그나마 이를 추측할 수 있는 정황은 애나리스와의 이벤트인데,
애나리스의 살점 조각을 통곡의 제단에 바치면,
'살점의 시간이 돌아왔다.'는 문구와 함께 애나리스가 다시 재생하게 된다.
물론 이것이 이브리에타스가 흘린 눈물에 의해,
혈족의 재생 능력이 촉진되어서 회복했다고 설명할 수도 있지만,
그렇다면 시간이 돌아왔다는 문구를 해석하기 애매해진다.
그래서 이 이벤트로부터 성가대가 만들려고 했던 롬의 기능을 추측해보자면
시간의 흐름을 막거나 되돌림으로서, 야남 전체가 야수 병으로 망하지 않고
불완전한 상태로나마 유지되는 것이라고 추측을 해볼 수는 있다.
다만 뚜렷한 근거가 없다보니, 여기에 대해 강력하게 주장할 수는 없다.
하지만 그것 또한 성가대의 바램이었을 뿐,
그 잔해에서 볼 수 있듯이
롬을 만들려는 시도는 실패했다고 볼 수 있다.
이렇게 성가대를 기반으로 한
치유 교단의 시도는 모두 실패했다.
이 성가대의 실패를 뒷받침한다고 생각하는 정황이
바로 야남에서 보이는, 성가대 일원들의 행방이다.
성가대 외부에서, 성가대의 일원이라고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대상은 총 3명이다.
먼저 비르겐워스에서 볼 수 있는 마지막 학자 유리에
다음은 숨은거리 야하굴에서 가둬지고 묶인 채로 죽어서
성당 구역 상층 열쇠를 가진 채 죽은 시체
마지막으로 멘시스의 악몽에서 볼 수 있는
성가대 첩자 에드가.
그런데 그에 비해 야하굴이나 비르겐워스가
성가대에 있던 흔적은 없다.
그런데 성가대의 경우
비르겐워스와는 이전에 교류를 끊었을 테고
멘시스에 들어간 일원들은 가둬져서 죽었거나
대놓고 명칭이 첩자이다.
성가대와 두 집단과의 사이가 썩 좋지 않음은 대략 느낄 수 있다.
그렇다면 왜 굳이 성가대의 일원들이
우주와의 접촉이라는 자신들의 연구를 계속하지 않고
첩자나 마지막 학자를 외부로 보냈는가?
개인적으로는 거기에 대한 답이
성가대가 모든 시도를 실패했기 때문에
다른 집단의 지식을 얻거나, 빼돌리기 위해
사람들을 보낸 것이라고 보고 있다.
더 나아가서, 성가대는 지나친 실험을 반복한 결과
대부분이 늑대야수, 혹은 브레인서커로 변해버린 채 버려졌다.
물론, 교신 제스쳐 처럼,
이들이 부분적으로 성공했다고 여길 수 있는 사례 또한 존재한다.
다만, 이들이 목표하던 바는 대부분 이루지 못했다고 본다.
이렇게 실패해버린 성가대가 있는 반면에
멘시스는 다른 길을 준비하고 있었다.
이에 대해서는 다음 글에서 다룰 예정.
대성당 대문 안쪽에 수기가 있었다고? 시발 왜 몰랐지
나도 플래티넘 따고 나서 한참 후에야 알았음 ㅅㅂㅋㅋㅋㅋㅋㅋㅋ
오에돈은 몽골어로 별을 의미하는 od(오드)나 부라크어로 별을 의미하는 одон(오돈)에서 이름을 가져온 것일 수도 있다는 추측이 있기에 뭔가 했는데, 별의 아이라는 것과도 접점이 있었구나
별의 아이가 이브리에타스라는건 뭔 억측이야 했는데 완전히 똑같네 진짜로;;
롬은 왜 시간을 돌리는걸까 - dc App
관련 추측 추가했음
지금보니깐 이브리에타스랑 별의 아이 둘다 날개부분이 유사하네 - dc App
이브리에타스랑 오에돈이랑 같은 급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네
님글 너무 좋음 방에 가둬놓고 하루종일 추측만 시키고 글쓰게하고 싶음 ㅇㅇ
캬 나중에 시간잡고 정주행해야지 - dc App
아니시발 수기가 있었다고??? ㅋㅋㅋㅋ 근데 별의 아이 오에돈쪽 하수인일지도 모른다는 거 난 발광액 뿜는 거 때문에 처음부터 이브리에타스쪽인 줄 알았는데 아리안나 자식을 통해서 이게 이렇게 연결되네 진짜 오진다;; 프롬갤 오는 이유중 9할은 님 프롬뇌 보러 오는거임 ㄹㅇ루
아멜리아 보스 컷씬에서 기도문을 올릴때 성찬식 레퍼런스가 펜던트에서 보이기도함. 카톨릭 성찬식에서 넢적하고 작은 밀가루빵 성체를 받는데 받을때 성체에 대한 공경의 의미로 왼손이 오른손을 위로 가게 두손을 모아 내밀면 신부가 성체를 왼손에 줌. 이 손위치가 성찬식에서 중요한데 아멜리아도 컷씬에서 펜던트를 왼손에 쥐고있고 오른손이 왼손 밑에 가있음. 이 펜던트가 치유 교단의 교구장들을 통해 전승이 되었다고 하니 전해준다는 매개체로서의 의미도 비슷하고. 카톨릭 성찬식이 예수와 신도간의 하나된 연결을 이어주는 의식으로서 상징적인 피와 살을 나누는 것이라면 블러드본의 성찬식 또한 우주적 존재들인 위대한 자와 하나가 되는 염원을 담은 성찬식이라 볼 수있음.
펜던트를 성체에 대응하는 추측도 재밌긴 하네. 나는 아무래도 블러드본이고, 주로 다뤄지는 대상이 피이기 때문에 그냥 피에 집중해서 봤음.
별의 아이랑 이브리랑 비슷하다 생각했는데 나만 그런게 아니네 ㅅㅂ ㅋㅋㅋㅋ
대단!
나는 이브리에타스가 보스로서 만나는 사생아인 아미그달라처럼 불완전한 존제이기에 저렇게 운다고 생각해
이렇게 생각해보니 플레이어가 만난 보스몹의 권속들은 달의 존제를 제외하고 불완전하거나 만들어진 존제뿐이내
1.모든 아미그달라가 불완전하다는 근거가 불충분. 심지어 보스로 잡는 아미그는 권속도 아님. 2.왜 불완전한 존재가 썩어 빠졌는데 이브리에타스만 버려지고 우는지 설명 불가능. 3.달존은 권속아님.
집착개추
중간에 아멜리아 기도 해석에서 끝부분에 오류가 있는 것 같은데 Were it not for fear는 두려움이 없다면 이라는 뜻인데 그래서 그 문장 해석이 '두려움이 없다면 죽음은 애도받지 못한다'임 어찌됐든 인간의 연약함 즉 공포를 극복하고 죽음을 불사하자는 메시지는 비슷한 것 같은데 번역자가 누군진 모르겠지만 가정법을 for 구문으로 오역했네
저 문장 말고도 아멜리아 기도문은 부분부분 해석이 매끄럽지 않네
ㅇㅇ 오역이 맞고, 무시못할정도로 의미상으로 그 차이가 크네. 이전에 연구동 관련 글에서도 저렇게 번역했던 것 같은데 해석까지 합해서 수정해야겠음. 알려줘서 ㄳㄳ. 그리고 종종 해석이 매끄럽지 않은건 스토리 관련 자료를 굉장히 긴 텀을 가지고 모으다보니 생기더라, 바쁠 때 모은건 대충 날림으로 번역해놓고 나중에 대충한걸 까먹은 채 그대로 쓴거지 뭐ㅋㅋㅋ 자료 모으고 번역하고 추측하고 글쓰고 전부 혼자서 하고있다보니, 종종 서투른 부분이 좀 나와도 양해부탁함.
아 본인이 해석한 거였어? 본의 아니게 뭐라한 꼴이 됐네 미안하다 혼자 번역까지 하고 고생하네 힘내라
ㄴㄴ 괜찮음. 오히려 내가 혼자서 전부 깔끔하게 못하니까 누가 옆에서 알려주면 고맙지.
훔쳐보는건 첨알았다 소름
꿀잼추
별의 아이가 혈족이랑 오에돈의 아이라고 추측이 되는게 본편에서 세번째탯줄 관련 별의아이가 마리아가 잉태한것으로 추정, 아리안나가 낳은것인데, 두 인물이 혈족이나 투메르인의 특별한 피를 이어받았다고 추정이 되는데 걔네가 낳았으니까 투메르인이랑 오에돈의 자손이라고 보는거지?
추가로 혹시 스토리 진행하다보면 언젠가 이오셰프카도 나옴?? 이런저런 프롬뇌글을 봤는데 이오셰프카 관련된 내용을 본적이 읎어서 ㅋㅋ
마리아가 낳은게 어디있는지 모르니까 마리아는 스킵, 아리안나의 아이는 확실히 별의 아이처럼 보이니까 그걸로 보는거지. 이오셰프카도 나중에 나옴
이브리에타스는 뭔가 명쾌하지가 않네 권속이라 코스랑 관련있는건가 했는데
로즈마리누스인가 설명에 어째서 울고있느냐는거 보면 성가대도 우는 이유를 모르는거같았는데 그리고 별의아이가 오에돈 아이인 이브리에타스 유충같은거면 탯줄 나와야하지 않나? 그리고 같은조건에서 생긴 메르고는 왜 투명할까
여기에 대해서는 내가 설명을 모호하고, 부족하게 했네. 일단 이브리에타스는 투메르시절부터 있던 존재들임. (성배던전을 미루어 보았을 때, 복수의 대상이 있었으니 복수로 지칭함) 그래서 이들이 접촉하려고 한, 오에돈과는 다른 무언가라고 했을 때, 그 대상으로 짚어볼 수 있는 후보에는 코스도 들어가 있음. 다만 누군지 정확하게 짚기는 힘들다보니 그냥 다른 존재라고 말해둔 것.
성가대가 우는 이유를 모른다면, 투메르시절에 다른 무언가와 접촉하기 위해 시도한 결과가 이브리에타스였고 그것이 실패로 끝났기 때문에 버려졌으며, 이후 성가대에 의해 발견된 것인거임. 성가대 또한 투메르인과 마찬가지로, 이브리에타스를 통해 다른 존재와 접촉하고자 헀고 마찬가지로 실패했다는 이야기를 하고싶었는데 내용이 좀 많이 섞였다.
다만 성가대는 자기들이 왜 실패했는지 모르기 때문에, 이브리에타스를 버린게 아니고 왜 우는지도 모르는거라고 보면 됨.
별의 아이는 왜 탯줄이 없는지, 혹은 왜 이브리에타스처럼 크게 자라지 않는건지에 대해 그나마 가능한 추측을 해보자면 그 성장이나 제대로 된 탯줄의 유무를 결정하는 조건에 산모가 가진 혈족의 피, 즉 투메르인의 피가 얼마나 들어있는지가 포함된다는 추측을 해볼 수 있음. 즉 별의 아이를 낳은 인간이 혈족의 피가 짙은게 아니라면 탯줄도 별 쓸모가 없고 별의 아이도 크게 자라지 못하는거지. 이 추측이 가지는 또 다른 증거는, 애나리스가 피의 아이를 가지기 위해 피의 타락을 모으도록 혈족에게 시키는 것임. 그냥 아무 혈족이라도 상관없었으면 애나리스는 이미 혈족인데 굳이 피의 타락을 모으도록 시킬 이유가 없었겠지.
메르고가 투명한 이유는 모르는 레후
그나마 투명한 이유를 추측해보자면, 아이가 원래 투명한게 아니라 유모의 영향을 받아서 숨겨져있다 정도로 썰을 던지는게 가능하긴 한데, 신빙성을 충분히 얻을만한 근거는 없음.
억한 감정이 아니고 억하심정
뭔차이임
이브리에타스와 별의 아이의 연관성은 아마 확실할거임. 이브리에타스 일어판 명칭이 별의 딸이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