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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직자. 그 뚜껑달린 상의의 설명은 이렇다.


일찍이 불사자가 된 성직자가 몸에 걸쳤던 상의
잘못 볼 여지가 없는 선명한 청의

청의의 여행자는 사명을 지녔다고 전해지며 그 불사자가 어둠의 못자리가 되지 않도록 등에 커다란 덮개를 짊어지고 다녔다고 한다


저 거북이 등딱지 같은 뚜껑을 뒤집어 쓴 이유가, 어둠의 못자리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고 한다.

그렇다면 이 어둠의 못자리라는 것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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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목의 앞, 그리고 깊은 곳의 성당 곳곳에 배치된 석상을 많이 봤을 것이다.


기도하고 있는 자세의 사람의 '등'에서 뭔가 덩어리가 솟아오르는 모양이다.


어디서 많이 본 모양새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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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링에 나선검을 박아 고름을 막은 군다에게서 비슷한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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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다의 체력을 일정 이상 깎으면 '등'에서부터 인간의 고름이 폭발적으로 뿜어져 나온다.

이렇게 되지 않기 위해 뚜껑을 쓴 것이다.


아무튼 뚜껑을 쓴 상태가 지속되면 아래처럼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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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돌의 요엘처럼 순례자가 되는 것이다.


원화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순례자의 등에서는 '고름'이 이미 튀어나오고 있다.

이를 뚜껑과 몸을 이은 사슬로 억지로 붙잡아놓은 모습.


그리고 여기서 더 상태가 악화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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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자 나비가 된다.


로스릭 성의 주변에 날아다니는 그것들 맞다.


공격속성은 화염+어둠으로 성직자 상의의 설명에 꽤 잘 부합한다.


이놈들은 등에 늑골이 달려있는데, 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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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에 붙은 번데기에서 변태하는 곤충들이 어떻게 튀어나오는지 보면 대충 이해가 될 것 같다.


순례자=번데기 안에서 튀어나온 순례자 나비=성충은 허리를 젖히면서 나왔을 것이라 짐작된다.


그 자세가 저 상태로 굳어버린 것



반면, 완전히 반대 성향으로 성장할 수도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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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 유충. 밑의 사체는 순례자의 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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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가 되는 것이다.


로스릭에서 이단 취급받는 그 천사가 맞다.


퇴적지 입구에서 발견할 수 있는 노파를 살해할 경우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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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에 대한 언급을 하고 (본인도 거트루드처럼 천사가 접촉하길 원한듯한 대사)


필리아놀의 안식을 깨울 경우, 노파는 죽고 비선공 상태의 천사를 발견할 수 있다.


개인적으론 이게 천사 신앙이 로스릭에서 이단 취급받은 이유가 아닐까 한다.

천사를 발견할 수 있는 장소는 퇴적지 뿐인데, 퇴적지는 불이 꺼져서 망해가는 세상이고

다시 말해서 천사가 되기 위해선 세상이 망해야 = 불을 계승하지 말아야 한다. 라는 논리로.



마지막으로, 성직자 스스로의 모습을 유지한채 최후를 맞은 모습도 나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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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 도시의 거북이 성직자들이다.


대체 어떻게 되먹은 놈들인지를 모르겠는데,


원래는 회복용 쓰인 기도가 어찌 뒤틀렸는지 장거리에서 피를 뭉텅 빼버리고

지 몸으로 백교의 수레바퀴를 쓰는 기행도 보여준다.


아마 고리의 도시 환경이 시간이 멈춘 특수한 상태라서

성직자 속의 어둠도 그대로 멈추고 망자가 된 것이 아닐까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