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하고 밤샘 피방가다가 배그좀 하고나서 쉬고 있었는데 문득 한 달 전에 5시간 하고 잠시 때려쳤던 다크소울을 다시 해보기로 했습니다.

전에도 피방에서 했는데 실수로 세이브 파일을 따로 안챙겨서 다시 처음부터 시작했습니다.

근데... 아무리 패드 쓴지 일주일도 안됐긴 했지만 너무 어이없고 해괴하게 죽는 것입니다.

진짜 군다 이후 첫 보스 잡는데까지 4번은 낙사했을 겁니다.

군다때도 별 해괴한 방법으로도 죽고, 칼질하다 떨어져 죽고, 이 앞 경치 좋다는 메세지를 보고 경치구경하다 떨어져 죽고...

이를 본 친구들은 포복절도하더니 넌 인터넷 방송 하면 반드시 흥한다고 놀리더라구요....

이 말을 들은 저는 안그래도 자꾸 죽어서 착잡한데, 내가 이렇게 게임을 못했나 싶기도 하고 너무 부끄럽고 자괴감이 듭니다.


이미 7시간은 한 상태. 커스터마이징에만 2시간을 소모했으므로 환불은 불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지금 저는 이런 엄청난 무안감과 부끄러움에 제가 제일 좋아하던 미숫가루도 제대로 못마실 지경입니다. 내 게임 실력은 중박은 친다고 생각했는데, 이 게임이 저의 자존심을 잔인하게 짓밟았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