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에 불소가 나무더미를 박차고 뙇 하고 튀어나왔을때 마치 최근에 디비전2 얼티밋에디션을 예구한 내 진성흑우의 모습을 마주한듯하여 찢어지는 비명과 함께 도망쳤음.
진짜 미칀듯이 달리고 또 달려서 이 불타는 소에게서 살아남기위해 좁은 담장안을 둥글게 둥글게 꽁지빠지게 도망치는데
어느순간부터 불소의 머리와 내 꽁무니의 거리보다 내 면상과 불소 똥구녕의 거리가 더 가까워졌음을 깨닫는 순간
더이상 시노비는 성난 불소에게 쫓기는 것이 아니라 흑우의 엉덩이를 배기위해 쫓고있었고
쫓아오는 불소의 드리프트를 위한 꺾는 몸짓은 흑우의 도망치는 몸부림으로 보이기 시작했고
시노비의 배때지에 뿔을 들이박아 내장을 쏙 발라먹겠다는 일념으로 보였던 불소의 무시무시했던 표정은 도축장으로 끌려가기 일보직전인 한마리 흑우의 애절한 표정으로 보이기 시작했음
이게 불도에서 그토록 쫓던 깨달음이란 것인가요
웃기려고 쓴거같은데 좇도 재미없다
아이피 똑같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