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프롬게임을 방패랑 회피빨로 클리어하다 세키로로 패링을 난생 처음하면서 진짜 온갖 고생을 다했음.
난 기본적으로 침착히 간보거나 치고 빠지고 이러는 전법으로 가는데 세키로는 게임 양상이 거의 정반대로 흘러가기 때문에 엄청 빡세더라.
그래도 두들겨 맞으면서 어느정도 일반적인 패턴을 익히게 되었고, 곧 재미를 붙여서 1회차를 클리어하고 지금 2회차를 진행중임.
지금까지 똥손인 나도 보스들을 클리어하게 도와준 팁들을 적어보겠음.
1. 조금 느릿하게 해보자. 공격하고 있든 방어하고 있든.
내가 느릿하게 하자는 얘기는 절대로 치고 빠지고 하라는 게 아님. 보스전은 기본적으로 내가 주도권을 잡고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해야 함.
근데 이게 문제가 마음이 급해서 공격 버튼을 막 누르다가 타이밍 맞게 방어 버튼을 못누르게 되는 경우가 많음.
보스들이 기본적으로 내 공격들을 막다가 '팅!' 하고 경쾌하게 사운드가 들리면 반격을 하기 때문에 나도 그때에 맞게 막기를 해야 되는데, 내가 계속 맹공을 하고 있으면 여기에 맞기 쉽상임.
하단/찌르기 등 방어 불가 패턴이 기습적으로 나올때도 많은데 맹공을 하다보면 이걸 놓쳐서 그대로 얻어맞게 됨.
그래서 나는 아무리 급한 상황이어도 좀 느릿느릿하게 공격할려고 함. 공격 사이에 한 0.5초 정도 시간을 둔달까. 공격/뜸들임/공격/뜸들임 이렇게.
이러면 언제 방어해야 하나 빠져야 하나 계속 때려야 하나 잠깐 판단할 시간이 생기기 때문에 플레이가 훨씬 수월하게 됨.
2. 공격할때는 기본적으로 2대 때린 후 -> 더 때릴지 말지 결정.
1번이랑 기본적으로 똑같은데, 나는 딜타임이 생길때에는 일단 2대만 때린 뒤 잠깐 멈춤. (일반적인 뜸들이보단 좀 더 길게. 한 0.5~1초?)
왜냐하면 보스가 무조건 3대 이상을 가만히 막아주지만은 않거든.
2~3대 정도 내 공격을 막은 후에는 거의 무조건 반격이나 슈퍼아머 패턴, 공격하며 빠지기 등 대처하기 힘든 패턴을 구사함.
그래서 내가 2대만 때리고 잠깜 멈추면 상대가 어떤 패턴을 할지 미리 준비하고 판단할 수 있게 해줌.
만약 계속 가만히 막는다 싶다면 한두대 정도 더 때려도 되는 거고.
당연하겠지만 그로기 상태라면 다 생까고 신나게 때리셈.
3. 간파베기 연습을 하자.
내가 초반에는 간파베기를 그냥 봉인했음.
너무 쓰기 힘들고 하이리스크라 할 염두도 실력도 안되기 때문.
근데 간파베기가 꽤 판정이 후하기 때문에 의외로 시도하면 잘먹히는 경우가 많음.
그리고 후반 갈수록 중보스든 진보스든 찌르기 공격을 하는 애들이 많아지는데, 간파베기가 상당히 많은 도움이 됨.
내가 하이리스크라고 기피했었지만 간파가 성공한다면 페이즈를 빨리빨리 넘길 수 있으니 익숙해져서 자주 성공하게 된다면 보스전이 빠르게 흘러가게 되고 기본적으로 더 안전하게 됨. (보스전이 길어질수록 훨씬 내 상황이 위험해지니까.)
그리고 내가 간파를 연습한 방법은 그냥 보스전을 부담없이 트라이해서 찌르기일 것 같다 싶으면 전혀 무서워하지 않고 그냥 냅다 간파베기를 시도 하는 거임.
간파가 어려운 이유가 실패해서 맞으면 어떡하나 싶은 마음에서 오는 겁때문인데, 부담없이 트라이하면서 계속해서 시도하다보면 자동으로 간파가 나가게 되는 자신을 보게 됨.
그리고 보스들마다 간파해야하는 타이밍이나 패턴이 전혀 달라서 간파베기는 기본적인 피지컬보다는 특정 보스에게 얼마나 많이 시도했냐에 따라 갈리는 거 같음.
크게는 이정도 있는 거 같다.
물약조절 이런거는 사람마다 달라서 팁이라고 하기엔 좀 그런거 같고.
요약하자면 내가 주도권을 잡고 계속해서 공격을 하려고 하되, 공격버튼을 계속해서 누르지 말고 조금 느릿느릿하게 공격하면서 상대의 반격에 준비를 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있는게 중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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