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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망자들아

옛날에 닼갤 시절에 필리아놀 황충 야설 썼던 정신 나간 망자라고 해


심심한데 귀찮기도 해서 야설 대신 원래 야설 소재로 쓰려고 했던 프롬뇌를 굴려보려고 한다

근데 왠지 중복일거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그냥 써봄



오늘의 주제는 로스릭 왕가의 혈통이야


로스릭 왕가는 대대로 장작의 왕을 배출해왔다고 하지

근데 이게 어떻게 가능할까?

왕가에 뭔가 대단한 혈통이 있어서 가능한 것일까?


다크소울 3 시점에선 이미 기억하는 사람조차 없는 오랜 과거로 돌아가보자

그윈이 통치하던 불의 시대에 다크링이 생겨날 무렵에 그위네비아는 남편이랑 아노르 론도를 떠났다고 전해지지

이들 부부가 건국한 나라가 혹시 로스릭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불꽃이 사그라들면서 상대적으로 신성이 후달렸던 남편이 먼저 세상을 떠나고 썩어도 준치라고 그윈의 딸내미인 그위네비아는 다른 형제들처럼 끝까지 살아남은거야


선택받은 불사자가 불의 계승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불꽃은 또 사그라들게 되었고, 그윈의 딸인 그위네비아는 아버지가 일궈낸 업적인 불의 시대를 계속해서 이어나가기 위해 커다란 결심을 하게 된다


불의 시대가 계속 해서 이어지려면 장작이 계속 해서 필요하고 그 장작이 되기 위해선 평범한 사람은 힘들지

그렇다면 신의 자손이라는 비범한 자질을 가진 사람들이 장작의 왕이 되기를 자청한다면?


하지만 이 시점에선 수많은 신들이 남편처럼 죽어 없어졌거나, 그나마 남은 것도 어떤 놈한테 잡아먹혔을 수도 있을 시점이었을 것이다

당장 그위네비아 자신이 아는 범위 내에서 남아있는 신은 자기 자신 뿐이었을 거야


이때부터 그위네비아는 로스릭 왕가에서 스스로의 정체를 숨긴 채 계속 로스릭 왕가의 왕비로 살아왔을거야

신의 자손을 만들려면 먼저 신이 필요하고, 자기 자신이 여신이니 필요한 준비는 모두 갖춰줬잖아?

필요한 건 교배할 수컷뿐이고, 이것 역시 혈통이 중요하므로 신과 신의 사이에서 태어난 자손, 즉 자신과 남편의 자식인 로스릭의 왕자, 혹은 왕이지


중세시대에 혈통의 순수성을 위해서라든가, 아님 그냥 미친 씹변태새끼들이라든가 해서 근친교배가 왕성했다고 하지

다크소울 역시 중세 판타지를 배경으로 하는 마당에 근친교배가 들어간다고 해서 이상할 것도 없다


그위네비아는 대대로 로스릭 왕가의 왕비로 살아가면서 자신의 자식들과 교배해 또 다른 자식을 낳아 신의 혈통의 순수성을 유지하며 계속 해서 장작의 왕이 될 자질을 가진 왕가를 유지해 온 거지


미친 것 같지만 저런 종말이 다가오는 세상에서 그 세상의 황금기를 누렸던 왕의 자식이라면 저렇게 발악을 할 수도 있을 거 같다

하지만 모든 계획은 틀어질 때가 오게 되지


그게 요왕과 쌍왕자가 아닐까 싶어

요왕의 과거는 자세히 모르지만 왕비에 대한 언급은 여기저기서 찾아볼 수 있잖아

어느 날 멀쩡하던 게 미쳐가지고 결정에 몰두하고 그 집착이 날이 갈수록 심해졌고, 마치 여신 같았다고 표현 되는 왕비는 종적을 감췄지만 훗날 찾아올 좆좆을 위한 물건들을 준비 해뒀지


이건 아무래도 총명한 요왕이 멀쩡해보이던 왕가의 진실이 장작의 왕을 만들기 위해 근친교배로 도배 되어있는 개족보라는 현실에 미쳐서 그런 게 아닐까 싶다

근데 많고 많은 것 중에 결정덕후가 된 이유야 뭐 알아서 넘겨짚자


하여튼 이로 인해 그위네비아는 로스릭에서 자취를 감추고 요왕은 미쳐서 정원에 틀어박히게 되지

쌍왕자와 요왕의 사이에 또 다른 왕이 있었나 싶지만 막상 생각해보면 요왕은 장작의 왕도 아닌데 지 정원에서 잘만 살아있었고 쌍왕자는 무덤에서 기어 나온 거잖아


잘 생각해봐

로스릭은 장작의 왕으로써 죽었으니 종이 울려서 다른 장작의 왕이 깨어날 때 부활한 거잖아

다른 왕들도 각자의 이유로 계승을 거부했지만 로스릭이 계승을 거부한 이유는 무엇일까?


로스릭이 요왕에게 진실을 들었을 수도 있어

그동안 지들 아빠인줄 알았던 양반이 자기 형이었다는 거랑, 엄마가 계속 신분세탁해서 자기 형들이랑 쎾쓰해서 다른 형들을 낳았다는 사실에 충격을 먹은 로스릭은 이딴 더러운 방식으로 불의 시대를 연명해봤자 무슨 소용이 있겠냐며 불의 계승에 회의를 느껴 자기 방에 틀어박히게 되는거야


그리고 저주로 자신과 엮인 형님은 움직이지 않는 하체를 질질 끌고다니며 그 듬직한 등으로 자신을 지켜주는 것을 보던 로스릭은 문득 형님의 탐스러운 엉덩이로 시야가 옮겨진다

요왕에게 들었던 자신들의 핏줄에 얽힌 더러운 진실, 어머니가 자기 형제들과 교배해 이 왕가를 이어왔다면 자신이 느끼는 이 욕망은 어쩌면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이 아닐까?


로스릭은 결국 형님의 듬직하고 튼튼한 등에 업히고 그 엉덩이를 탐하기 시작하고, 로스릭의 성검과 로리안의 대검이 서로 비벼지며 쌍왕자의 대검으로 연성되게 된다


이것이 문을 걸어잠그고 병사들로 하여금 좆좆이 오지 못하게 지키게 만든 이유임이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