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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불사방식 5가지 프롬뇌 올렸던 인간인데 심심해서 불사방식+과거 스토리까지 프롬뇌 돌려봄



1. 고대


일본 북부에 아시나라는 지역이 있었음

춥고 척박한 깡촌이지만 지층이 오래되어 광물이 풍부하고 농사짓기 좋은 물이 있어서 근근히 먹고 사는 데는 지장이 없는 동네임


이 아시나 지역에는 고대부터 물을 숭배하는 토착 신앙이 있었고 이 토착신앙의 중심이 되는 것은 아시나 지방 지하에 있는 수생촌이란 곳의 신사를 관리하는 신주. 이 때까지만 해도 기원의 물은 깨끗하고 순수한 물이었음


그러나 교토의 중앙정부 세력이 강해지면서 아시나 지역의 자치 역시 위협받게 됨. 특히 헤이안 시대쯤 일본 바깥에서 온 앵룡이 아시나 지방에 도래하여 토착신들을 싹 몰아내었고, 앵룡을 숭배하는 기원궁 세력이 수생촌 위에 정착. 이들은 진짜 인간 귀족이라기보다는 신선 같은 존재들임


아시나의 토착세력과 외부세력 기원궁 사이에 충돌이 벌어졌고, 토착세력 측에서는 사비마루라는 녹슨 칼로 오카미 여인무사들을 때려잡았지만 결국 싸움은 기원궁 측의 우세승으로 끝남. 종교전쟁 결과로 도래신(아마츠가미)인 앵룡과 기원궁 세력은 토착신(쿠니츠가미)인 수생촌 신사가 모시는 상급신격의 자리를 획득.


신앙생활에서뿐 아니라, 현실에서도 본래 아시나 지방의 토착귀족이었던 아시나 가문이 중앙정부 세력에게 통치권을 빼앗기고 몰락함.










2. 전국시대


그러나 전국시대가 시작되면서 난세를 틈타, 아시나 일족의 수장인 잇신이 아시나국을 탈환하여 다이묘의 자리에 오름. 이후 전쟁고아였던 에마와 겐이치로를 거두어 에마는 약사였던 도겐의 양녀로 보내고 겐이치로는 의붓손자로 삼아 기르게 됨.


그런데 이 무렵 오카미 여인무사인 토모에와 용윤의 황자 타케루가 기원궁 귀족들의 미친짓을 못 견디고 보트피플이 되어 기원궁에서 아시나로 망명을 옴.


기원궁 귀족들이 착한 녀석들은 아니긴 하지만 초기에는 선을 넘진 않았는데, 두 사람이 건너올 무렵 즈음 해서는 완전히 불사뽕에 빠진 미친놈들로 전락. 용윤의 황자가 아닌 일반 귀족들은 '신령의 비단잉어'라는, 앵룡의 하급 신격을 통해 만들어진 도회인의 물이라는 돌연변이 유발물질을 마셨고 그 결과 전원 생선 비슷한 괴물로 변신. 불로를 얻은 댓가로 다른 모든 것을 잃어버리게 됨.


귀족용이 아니라 기원의 궁을 방어할 경비병용으로도 불사가 필요했기 때문에, 잉어를 1차 숙주로 한 수인성 기생충인 불사벌레를 개발하여 팔백비구니라는 여승에게 기생시킴.


(*싸움의 기억: "파계승은 벌레에 씌인 자이며 기원의 궁의 문지기다. 궁을 영원히 지키기에는, 불사가 적합할 것이다")

(전설 속의 팔백비구니는 인어의 고기를 먹고 불사가 되었으니, 세키로의 팔백비구니는 아마 불사벌레의 숙주가 된 오염된 비단잉어 고기를 먹지 않았을까 함)


기원궁 귀족들의 삽질 결과로 본래 토착신앙에서 숭배하던 깨끗한 기원의 물은 오염되었고, 후쿠시마 방폐수처럼 아시나 전역에 괴물들을 퍼뜨리기 시작. 수생촌 주민들은 사이코로 변해버리고, 불사벌레의 알이 섞인 폐수를 마신 사자원숭이는 좀비몽키가 되었음







3. 선봉사


선봉고승 또한 이 무렵 기원궁에서 유출된 불사벌레에 우연히 감염됨(*충양지장의 문구를 보면 적어도 선봉고승의 불사벌레 감염은 본인이 의도한 바가 아님).

본래 괜찮은 사찰이었던 선봉사는 죽지 않는 고승의 능력에 홀딱 빠졌고 기원궁처럼 불사또라이가 됨. 고승들은 너도나도 불사벌레를 받아들여 지네 즉신불이 되어버렸고 더 완벽한 불사를 이루고자 약장수, 인체실험, 산업스파이질을 해대는 땡중집단으로 타락함.


선봉사는 기원궁과 직접적인 접촉을 하진 못했지만(*선봉사엔 기원의 향의 재료가 없음. 선봉사 난파들은 소총 요새의 방어진조차도 뚫지 못했음), 그래도 자체적으로 불사연구에 상당한 진척을 보여 붉은 불사베기를 확보하고 인체실험을 통하여 용윤을 대신할 수 있는 모조품을 제작함.


선봉사의 인체실험 결과 수많은 소년소녀들이 희생되었으나 유일하게 한 소녀가 살아남았으니 그녀가 바로 선봉사의 번약의 황자. 그녀는 기원의 물/도회인의 물 복용자들이나 불사벌레 기생자들의 부작용을 전혀 갖고 있지 않기에 수속성에 기반한 비단잉어 계통의 불사물질이 아니라, 아시나의 토착신인 신령의 백사의 불사물질을 이용하여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






4. 현재


타케루와 토모에는 세상에 용윤이 없어져야 이 모든 난리가 끝나리라 생각하여 불사끊기를 위한 모험을 시작. 모험 도중 토모에가 많이 죽었다 살아났는지 아시나 지방에 용해가 퍼짐. 그러나 불사끊기에 필수적인 배루를 선봉땡중이 날먹하고 돌려주지 않아 불사끊기/인간회귀 엔딩 실패.


이 과정에서 시간이 많이 지체되어 타케루의 '기침'이 시작됨. 작중에서 기침은 용해의 증상이나 용윤의 황자인 타케루가 용해에 걸릴 리 없다.

즉 타케루는 앵룡 보스전에서 볼 수 있는 기침쟁이들인 흰 나무의 노인들로 변해간 것으로 추정


토모에는 절망했으나 이후 어찌저찌 또다른 불사베기인 개문을 손에 넣었고, 타케루를 베어 죽임. (*수라 루트의 황자가 세키로의 손에 죽은 것을 보면 용의 눈물을 마시지 못한 용윤의 황자도 불사베기를 맞으면 죽기는 죽음. 다만 용윤이 또다시 계승되기에 악순환은 끊어지지 않을 것임). 토모에는 상앵의 나무 아래서 뒤따라 자살.


개문은 나중에 겐붕이의 손에 회수됨.


타케루가 용윤의 계승을 끊지 못하고 죽었기에 새로운 용윤의 황자인 쿠로가 아시나 어딘가에서 태어났고 이후 아시나의 분가인 히라타 가에 양자로 들어감.



수십 년 후 중앙정부의 내부군이 쳐들어오고 아시나측이 궁지에 몰리자 겐붕이는 사술사 도준을 통해 아시나표 번약수를 만들어냄. 아시나표 번약수는 제대로 된 신령의 비단잉어가 되지 못한 꼬마 비단잉어의 눈알(*아이템 설명)+기원의 물(*아시나의 적안들도 수생촌 주민들처럼 불을 두려워함)+기타등등으로 만들어지는 물질로 ㅜ정. 마시지 못한 일반인보다는 회복력과 전투능력을 강화시키나 진짜 용윤에 비하면 애들 장난 수준이고 불에 약하다는 치명적인 약점 보유.


그리하여 겐붕이는 불법복제판에 만족하지 못하고 정품인증을 받은 용윤을 쓰기 위해 황자를 납치함




어디까지나 상상에 기반한 뇌피셜이니 흥미로만 봐주셨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