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덜드라는 불타고 아토할란은 무너지리라 그리고 그 끝에...]
이미 모든 군사작전이 끝난 후 안나 여왕은 군사들을 쳐다보며 목소리를 높혔다. 성별과 나이를 가리지 않고 죽어간 많은 노덜드라인들의 시체가 산을 이루었다. 사악한 흑마법에 의해 자신들의 원소로 돌아간 4대 정령들은 아무런 힘도 없었다.
[내 언니는 내 것이 되리니...]
마지막까지 아렌델의 군사들 앞에서 저항했던 엘사도 이제는 한계였다. 안나가 비밀리에 육성한 흑마법사 부대의 마법은 엘사를 완전히 무력화시키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다. 팬티만 입고 근육을 잔뜩 키운데다가 머리를 빡빡 깎은 이 남성 마법사들은 보는 것만으로도 엘사를 공포에 질리게 만들고 있었다.
[안나...너...무슨 짓이야!!]
[뭐긴 뭐야? 노덜드라를 정벌한거지 언니...이제 함께 있을 수 있어...]
무력화되어 서 있는 것만이 가능한 언니를 향해 안나는 말에서 내려 달려갔다. 광기가 가득한 얼굴이 그녀의 살벌한 표정에 어려 있었다.
[나는...내가 원해서 여기 있었던거야...나는 제 5정령으로서...아렌델을 위해 여기 있었던거라고...]
[...]
[그런데 넌 무슨 짓을 한거야...이렇게 많은 사람을 죽이고...정령들을 없애고...악마의 마법을 사용하고...왜...왜 그런거야 왜!!]
절규하는 엘사의 뺨에 안나의 손바닥이 날아 들었다. 순식간에 맞은 뺨에 어안이 벙벙한 엘사의 얼굴에 안나는 자신의 얼굴을 들이대었다.
[왜냐니...당연하자나...나에게는 언니가 필요한걸...]
[놀러가잖니 안나...우리는 떨어져 있지 않아....우리는...]
[다 필요없어 나에게는 언니가 필요해. 언니와 함께 있을 수 있다면 노덜드라도 아토할란도 아렌델도...이 세상도 불태워버릴꺼야. 그리고 난 내가 원하는 언니를 손에 넣겠어...]
[넌 미쳤어!!]
엘사는 이 말과 함께 반사적으로 안나의 얼굴에 침을 뱉었다. 딱히 모욕할 생각은 없었지만 안나는 그것을 닦으며 살벌한 표정을 지어 보았다.
[왜 내 마음을 몰라주는거야!! 언니랑 함께 있고 싶다고!! 언니가 있어야 할 곳은 내 옆이야!! 이런 냄새나는 인간들 옆이 아니고!! 언니는 내꺼야 어릴때부터 언니는 내꺼였다고!! 우리는 같은 배에서 나와서 한 자매로 성장한거야 그게 우리가 하나라는 증거야!!]
[안나...미쳤구나...]
[그래 미쳤어!! 아하하하하하!! 이렇게 소중한 언니를 데려갈 수 없으니 미치겠다고!! 왜 내가 혼자여야 하는데? 왜 매일 밤마다 언니가 내 얼굴을 쓰다듬지 않는데? 왜? 왜? 왜? 왜? 왜?....이제 나와 함께 돌아가자. 내 옆이 언니가 있어야 할 곳이야...]
[싫어...너랑은 돌아가지 않아...내가 알던 안나는 죽었어...]
[그건 미안하지만 언니의 선택이 아니야...누구한테도 언니를 뺏기지 않아...이제 언니는 영원히 내 것이 될거야...]
이 말과 함께 안나는 고개를 돌려 뒤를 바라보았다. 어둠의 마법을 쓰는 대머리 흑인 마법사들이 일제히 지팡이를 들었다. 엘사는 그들이 무슨 짓을 하는지 알 수 있었다.
[안 돼 안나!! 그만둬!! 안 돼!!]
[언니를 놓지 않을꺼야...언니랑 영원히 함께...오직 나만이 언니를 소유할 수 있어...]
[안 돼 안나!! 안...]
흑마법사들의 주문이 완료된 그 시점, 엘사는 자신의 정신이 아득해짐을 알 수 있었다. 그녀와 안나의 육체는 나무로 변하며 하나로 연결되어 갔다. 안된다고 소리 지르는 의식 저편 너머로 꽃밭이 보이고 있었다.
[...안나...?]
[언니!! 같이 놀자!!]
어느덧 어린 시절로 돌아간 자신과 동생의 모습에 엘사는 모든 것을 잊었다. 마법을 사용한 흑마법사들마저 고개를 저을 정도로, 한 개로 합쳐진 거대한 나무 속에서 지독한 집착과 사랑이 이어져 나갔다. 영원히 어린 상태로 꽃밭에서 놀고 있는 엘사와 안나를 막을 수 있는 자는 더 이상 없었다.
[언니 나 좋아하지?]
[그럼!! 이 세상 누구보다 안나가 더 좋아!!]
[언제나 내 옆에 있어줘 언니!!]
아까 누가 안나가 느들더라 정벌하러 간다는 글 읽고 삘받아서 씀 ㅋㅋㅋ
ㅁㅊㅋㅋㅋㅋㅋㅋㅋ다크안나
이건 안나가 아니야 ㅠㅠ 무슨 짓을 하는거야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