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제목그대로 한번써보는글.
난 이런 사이트에다가 이렇게 긴글을 써본적이없어.
아니, 이런사이트를 해본적도없어.
내가 프갤을 시작할때, 난 디시도 처음이었고 이런 사이트에서 본격적으로 활동해본적도 없었어.
그리고 여기와서도 꽤많은글을 썻지만 대부분6줄을 못넘긴들일거야.
그러니까 이글은 정말 내가한번 써보는글이니까 부담가지지말고 그냥 슥 읽어줬으면 좋겠어.
어차피 병필력이니까 슬프거나 그럴일없으니 안심하고.
먼저 나의대해서 말할께.
난 고2. 그냥 평범한고등학생이야. 성적은 나쁘지도않고 좋지도않은 아주 노멀한 학생이지.
그리고 나한텐 중1남동생이있어. 근데 얘는 정말완벽해서 반1등을 놓친적이없고 수학영재소리까지 듣고있지.
그리고 워낙 눈치가빨라서 엄마아빠비위를 기막히게 잘맞추지.
한예로, 난 영화를 굉장히 좋아해서 대부분의 영화를 극장서봐. 라푼젤, 랄프는물론, 가디언즈 라따뚜이 공주와개구리등 대부분 애니메이션도 극장서봤어.
근데 라푼젤을 보고나서 난 정말 재미있게 봤다고 그랬는데 우리 엄마아빠는 왠지모르게 공주를 싫어하셔.
특히 아빠는 그냥 애니를 굉장히 싫어하시지.
그리고 내동생은 그점을눈치채고 자기도 공주따윈싫다면서 그런건 어린애들이나보는거라고 그러더군.
내가처음 프로즌을 접했던건 작년말쯤.
올레티비서 예능다시보기를보는데 앞에광고로 한20초정도 스팟영상이나오더라?? 난 단지 그20초짜리 영상만봤는데 가슴속에서 뭔가 막 올라왔어.
렛잇고노래조금하고 엘사가 발 내딪는순간이 나왔는데 뭔가 엄청벅차더라. 그래서 난 가족한테 저거 보러가자고말하려던 순간 내동생과 아빠가 하는말이 \'저런건 코뭍히고다니는애들이나 보는거지\' \'아직도 공주나오는 유치한영화가있었구나\' 그러는거야.. 그래서 난 아무말도 못했지. 그리고 그렇게 프로즌에대한건 잊고지내왔지..
그러던어느날 서서히 프로즌이 입소문을 타기시작했어.
난그때를 놓치지않았지. 마침 사촌동생이와있어서 내가 내동생하고 사촌동생을데리고 영화보여주겠다그러고 데리고 나갔어. 사실 내동생은 엄마아빠앞에서만 그런말하지 실제로는 라푼젤도 굉장히 재밋게봤거든..
그렇게 그둘을데리고 영화관에가서 겨울왕국을 보게되었지..
처음에 나나나헤야나올땐 뭘까??이런생각을 하긴했지만(지금은 이거들으면 눈물이쏟아져나옴)
do you want a build a snow man에서 왕하고 왕비 죽을때 눈물이나더라.
ftftif나올땐 그웅장함에 매료되었고 엘사의 마음이 왠지 무척이나 가깝게 느껴져서 놀랐지
그리고 let it go 처음들을때에 그 전율은 다시느낄수없을거야.
결국 안나가 얼고 엘사가 그걸풀고 얼음이 녹을때 다시 맨처음에 나왔던 그노래가나올때 정말 온몸에 소름이돋았지.
그리고 에필로그나올때에는 이미 흘러넘치는눈물을 참을수가 없었어..
하지만 애들은 눈물한방울 흘리지않았고 사촌동생은 끝나길기다렸는듯이 자릴 박차고나가서 한다는말이 원피스극장판이 훨씬 낫다는거야.
그리고 내동생은 (분명 얘도 엄청재밋게봤는데) 사촌동생 비위맞춰주느라 여자애들은 재미있게보겠네 이러더라구.
그럼에도 난 쉴드를 내가할수있는만큼 쳐봤지만 효관없었어. 그때부터 난 외롭게 프로즌을 빨기시작했는데 그때 만난게 바로여기야. 여긴 나와같은 생각들을 가진사람들뿐이라 집같은느낌이더군. 정말우연히만났는데..
여튼 그렇게 프갤에서 나날을보내던 도중 부모님께 프뽕주입에 성공했다는글들을 많이보게되고 나도 도전해보기로 마음먹지.
그리고 결전의날.
난 내동생의 재미없던데.. 재미없던데.. 무한반복브금을 뚫고 엄빠를 극장에 앉혀놓는데 성공하지..
그리고 영화가끝나고.. 난 많은것들을 기대하고있었어..
부모님과 함께 한스 통수의 배신감과 멋진ost. 그리고 화려한영상미와 식상하지않은 자매간의 우애의 관한 이야기들을 할생각으로 잔뜩들떠있었지..
\"어떠셨어요?? \"
\"그냥저냥..\"
여기까진 기대를 하고있었지..
\"엄마는요??\"
\"다 괜찮은데 스토리가 왜이렇게 뻔하니..\"
\"네?? 한스배신 놀랍지 않으셨어요??\"
\"처음 나왔을때부터 뭔가 수상했어..
그리고 좀 멋있는얘랑엮지..\"
차타고가는도중에도..
\"노래좋지않으셨어요??\"
\"글쎄.. let it go가 기억에 남긴 하지만 독특한건 없었어\"
\"요즘 그노래가 사람들사이에서 인기인데..\"
\"요즘사람들이 노래를 많이 안듣나보네..\"
\"그럼 영상은요?? 영상미 쩔지않아요??\"
\"그래 그걸로만 관객좀 모으겠더구나..\"
내가원했던대답은 이게 아닌데..
\"그럼 주제는요?? 자매간의 사랑이라니 신박하지않아요??\"
그때 내동생이 하는말
\"그러니까 여자애들이나 좋아하겠단거야\"
그말을듣고 잠깐 멍때리다가
\"그래도 여러가지로 잘만들어ㅈ..
이미 엄마아빠는 다른얘기중이셨어..
난 그날은 더이상 겨울왕국에대한 말을하지않았지..
그리고 난 목표가생겼어..
겨울왕국 천만. 천만이넘으면 내동생하고 엄마아빠도 인정할수밖에 없겠지..
그리고 하루하루 관객수가700,800,900만을 넘길때마다 난 가족들에게 겨울왕국에대한 이야기를 늘어놓았어..
하지만 엄마아빤 관심도없고 내동생은 그럴때마다 하는말이 \"형은 왜 맨날 겨울왕국얘기야?? 겨울왕국 폐인이야??\"
그럴때마다 난 속으로
\'그래.. 나 폐인이다.. 폰에 겨울왕국사진만600장넘게있고 가족몰래 한번도 해본적없는 혼자영화보고 포토티켓모으고..\'
난 프갤러들이 디지팩사고 머그컵사고 반지공구할때 참 부러웠어..
포토티켓도 겨우겨우 몰래모으는 나로선 그런건 바라지도못하는 것들이었거든..
하지만 친구 아이튠즈계정을 이용해서 친구한테현금주고 프로즌을사서 이틀에한번꼴로 겨울왕국을보며 눈물을흘렸지.. 난그걸로만족했어.. 천만넘기만을 기다리며..
그리고어제 드디어 천만을 넘었어.. 밤늦은시간이라 가족들은 모두 자고있었지만 난 정말 펑펑울었어..
그리고천만넘은 기념으로 내일이 개학인것도잊고 다시 아이패드로 프로즌을보는데 매 순간순간마다눈물이흘러넘쳤어..
그리고오늘 개학하고 정말 프로즌생각은 할수도없을만큼 바쁜하루였지.. 야자가끝나고 프로즌이 오스카상을 받았다는소식을듣고 주제곡상도받았으니 엄마도 노래가좋단걸 인정하시겠지 그러고 집에와서 흥분된 마음을 가라앉히고 엄마가 씻고 나올때 난 자연스럽게 동생한테
\"어?? 프로즌이 아카데미상 2개 다 수상했네??\"
하지만 엄마는 신경도 안쓰셨어
\"그런건 나씻을때 보여주지.. 지금은 너빨리 씻어야지\"
그래도 나는
\"엄마 겨울왕국이 천만넘었데요.\"
\"그럴만한영화는아닌데.. 어쨋든
늦었으니까 빨리 씻어라 늦었으니까\"
\"그리고 주제가상도탔데-
\"아니 형!! 빨리 씻으라니깐!! 좀 겨울왕국 얘기좀그만해!! 이제 지겨워!!\"
결국 난 울컥했어..
\"아니 왜이렇게 우리가족은 겨울왕국을 싫어해??
다른가족은 그노래좋다고 차에서도 틀어놓고다닌다는데 왜이렇게 무관심해!? 우리나라에서 애니메이션이 천만넘기가 쉬운줄알아?? 이건 엄청난거라고!!\"
엄마는
\"아니 쟤가 뭘 그렇게 잘못했다고 소리를지르냐
솔직히 너가 요즘 너무 겨울왕국얘기만 하니깐 그러는거지.. 너설마 거기나오는 주인공들 좋아하거나 그러는건 아니지??\"
그순간 난 모든걸 포기했어..
왠지 더이상해도 소용없을것같아서 깨끗하게 마음을 비웠어..
\"네.. 죄송합니다..\"
그리고 방에들어와서 이어폰을꽂고 에필로그를 듣는데 울음이 멈추질않더라..
내주위에는 프로즌 얘기를 같이 할사람이없어..
내 얘기를 잘들어주는 소꿉친구가있는데 너무 멀리떨어져있어..
하지만 떠올랐어 가까운데에 우리같은 사람들이 모여있는곳을..
우리는 서로의 얼굴을몰라..
우리는 서로의 성격도몰라..
우리는 서로의 직업도모르고
우리는 서로의 나이도모르고
우리는 서로의 대해 아무것도몰라..
하지만
우리는 프로즌때문에 여기있어..
우리는 공통점이 있기때문에 여기있어..
우리는 서로의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지만
우리의 하나의 공통점으로인해 모여있어..
우리의 프로즌에대한 열정은 누구보다 뜨거워
단지 그것때문에 우린여기모여있는거야
열정으로인해..
난 가끔두려워.
겨울왕국 시작할때 노래를듣고도 전율이흐르지 않을까봐 두려워
do you want build a snow man을듣고도 눈물이 흐르지 않을까봐 두려워
ftftif을 듣고도 감동이 없을까봐 두려워
let it go를 들을때 평범한 가요처럼 듣게될까봐 두려워
에필로그를 들을때 아무감정없이 흥얼거리게될까봐 정말두려워
하지만 이제 개학하고 여기오는일도 뜸해질거야
언젠간 에필로그를 흥얼거리는 때가 올거야
하지만 난 나를 믿기로했어
변화를 받아들이기로했어
정말 너희 한명한명에게 사랑한다고 말해주고싶어
너희들이 날 위해 해준게 없다고 생각할지모르지만
이글을 읽어준것만으로도 너무고마워
너희들도 너희 자신을 믿으면서 살아가길 바랄께
글이너무 길어졌다
정말 고맙고 사랑한다.
최대한 자주오려고 노력할게...
멋있는인사는못하겠다.
잘있어...
Who We Belive We Are - 우리가 믿는 우리가 누구인지
스크랩했다가 나중에 읽어야지 ❄Elsanna's Guardian❄
니가 옳다고 믿는길로 쭉 걸어가면돼
우리집이랑은 다르구나.. 힘내라 맘 안맞는 것 만큼 힘든 일도 없지..
ㅅㅂ 프폭도
설득의 방법을 더 연구해보자 화이팅해
다 읽음 개추 힘내라 나도 같은상황
글 잘썼다 ㅎ굳
아오 시발....우리집도 약간 그삘인데 그래도 동생놈이 프로즌 얘기도 나름 하고 노래들도 좋아해서 괜찮았어 근데 기숙사감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