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식으로 궤변 늘어놓는다고 니주관적인 의견이 객관화가 되는게 아냐.> 라고 했는데, 주관성(subjective), 객관성(objective), 절대성(absolute)의 3 가지 용어에 대한 기초적인 개념 이해와, 사전적 정의를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세 가지 용어는 철저히 서로 별개의 개념이라는 것을 인지해주길 바란다.


이러한 논쟁에서 내가 지적했던 의견에 객관적인 타당성을 언급했다는 것 자체가 라흐티가 논제를 잘못 이해했다는 뜻이 된다. 애초에 나는 본질적인 의식 내지 관념의 차이를 지적하고 있던 것이 아니라, 

라흐티가 한국 남자를 김치남이라고 비하하기 위하여 들이내밀고 있던 기준, 그 "잣대"의 모순점을 찾고, 논리적인 오류를 찝어내어 그 잣대의 타당성을 지적하고 있던 것으로써, 너는 이에 대한 반박을 함으로써 너의 주장을 유효화시켜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핵심 논제에 관련한 반론은 커녕, 갑자기 뚱딴지 없이 내 의견이 객관화되지 않음을 언급했다. 심지어 <이런식으로 궤변 늘어놓는다고>라고 내 글을 지적했는데, 정확히 어느 부분이, 어떤 이유로, 어떻게 궤변으로써 성립되는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논거를 동원한 설명이 전혀 없다.


다시 말해서, 오히려 라흐티가 <영국과 한국의 문화 차이를 지적한 것 뿐이다>이라는 말로 마치 자신의 발언 의도에 비하성은 전혀 없었다는 마냥 자신의 의견이 객관적이었던 것으로 타인들에게 인지시키기 위한 장치를 설치해두었고, "김치남"과 영국남이라는 특정 비하성 단어를 선택하여 둘을 비교했다는 것 자체로 이미 라흐티의 의견은 객관성을 상실했으며, 부족한 논거로 인한 일반화의 오류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라흐티는 한국남이라고 명시한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김치남"이라는 한국 남자에 대한 비하성 발언을 했었다.

혹시나 "김치남"을 한국 남자에 대한 비하성 발언이 아니라고 주장할거면, 김치남이라는 단어의 유래에 대한 글을 읽기를 바란다.

김치녀 김치남이라고 네이버 다음 구글 등 포털 사이트에 검색하면 바로 나온다.


사실 유래가 어쨋건 됬고,

중요한 것은 현재 사회통념상 "김치남"과 "김치녀"라는 단어는 서로를 성적으로 비하하는 발언으로써 사용되고 있다.

그리고 엄연히 비하하는 의미가 짙은 단어를 썼다는 것이 라흐티 니가 그렇게 좋아하는 "객관성" 따위가 니 글에 없다는 근거다.


라흐티의 발언 중 <난 실제로 영국인 친구(남자) 한테 스스로 타이타닉때 여성과 어린이를 우대한것을 자랑스러워하는 발언을 들었고, 그 부분에서 그 행위에 반대하는 김치남인 너의 시각차이를 보고 김치남과 영국남의 차이라고 말했을뿐.> 이라는 대목이 있다. 그렇다면 어떤 근거로 내가 한국의 문화를 대표한다고 볼 수 있지? 내가 견지하고 있던 입장은 사실상 실용주의/합리주의, 그리고 개인주의적 입장으로써 한국을 대변한다고 볼 수 없다. 나는 미국으로 4년 간 유학을 간 경험이 있고, 부모님 중 한 분은 외국인이시다.(국적은 한국인) 개인주의적 성향은 전형적인 미국인들의 이미지로 볼 수 있다. 사실상 나의 가치관/세계관은 미국적 정서에 상당히 많이 기반한다고 보아야한다. 따라서 라흐티의 주장 중, 내가 전형적인 한국 남성상, 또는 그 문화를 대표한다고 보는 것은 오류이다. 


그리고, 라흐티가 말하는 영국 친구가 타이타닉 사고 때, 직접 그 침몰하는 배에서 여자를 먼저 구명보트에 태워주느라 자신은 탈출하지 못하고 그 살얼음물에서 익사해서 죽어갔던 경험이 있는가? 만약 그렇지 않고 단순히 그 사건 때 몇몇 영국 사람들이 선박 대피 프로토콜과 선장의 지시를 따라서 행한 일을 보고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 그것은 유효한 비교 대상이 아니다. 왜냐하면 자기 자신이 그 사건의 당사자도 아니고, 자신이 직접 뒤진 것도 아니기 때문.


그리고 그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대해서 "김치남"과 영국남을 비교하는 너의 이중 잣대를 지적했었는데 그것에 대한 반박은 또 전혀 없다...




<그리고 넌 그 모든행위들이 전부 자기이득과 직결되어서 했을거라고 추측 주장하지만 그게 아닐수도 있지?> 아닐 수도 있다면 그러한 이론이든 가설이든 하나 가져와. 니한테서 논문 몇 십페이지를 원하는게 아니라, 단지 간단한 예시나 그것이 가능하다는 이유를 듣고 싶다.


<만약 니가 모든 봉사나 배려들을 자기 이득 때문에 하능거라고 하면 난 할말이 없는데?>. 라흐티 니가 할 말이 없는건 니가 더 이상 타당한 반론을 낼 수 없는 지경까지 갔기 때문이고, 내 글에 "우물에 독 뿌리기 오류"라고 볼 수 있는 반증 가능성의 원천적 차단 또한 없으므로, 니가 반론을 못한다는 건 묵인으로써 내 지적과 주장에 대하여 더 이상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는 것이지. 다시 말해서 기본적인 토론/논쟁의 규정에 따라서 니가 내 지적을 수긍하는 것이 된다.



그리고 내 글이 궤변이라던가 내가 객관화를 시도했다거나 무슨 아무 소리 함부로 던지지 말고, 구체적인 논거를 동원해서 작성해주길 바란다.

라흐티 니가 주장했고, 니 주장이기 때문에 니가 스스로 니 주장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고, 그렇게 니 주장을 입증해야할 책임이 있는 것이다.

만약 그러지 못한다면 라흐티 니 주장은 무효화된다.


다음부터는 제발 최소한 기본적인 형식을 갖추고 반론을 제기해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