갸루오 안녕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상 니가 보라고 하도 난리쳐서 알겠다고 하고,
덕후들이나 보는 것 같은 제목이라서 사실 여태까지 안 보고 있었다
그게 4년 전인가 그러네
오늘 우연한 기회에 영화를 봤는데 니 생각 나더라
좋은 영화 추천해줘서 고맙다
이렇게 좋은 영화였으면 진작 볼 걸 그랬다.
덕후 영화도 아니고 되게 가슴을 울리네..
살다 보니 요즘은 뭐 힘든 것도 없고 외로운 것도 익숙해져서
다들 이렇게 사나보다 하고 무감각하게 살았는데
영화 보니까 오랜만에 어릴 때 느꼈던 감정 같은 게 느껴져서 고맙네 ㅎㅎ
너 아직도 네이버 블로그 하나 모르겠네
나도 블로그하는데 서로이웃 했으면 하지만.... 안 한다면 어쩔 수 없지..
너 맨날 정신과 가서 의사랑 징징대는 글 올렸는데
똥잉여라는 분이 알려줘서 라흐티라는 닉넴으로 치니까 변한 게 없구나 ㅋㅋ
첫 페이지에 뜨는 게 씨발..정신과 얘기야 ㅎㅎㅎ
어릴 땐 니가 좀 이해할 수 없었는데
이제보니 정신과 다니고 의사랑 대화하는 게 니 삶의 낙인 모양이구나.
누나랑 엄마는 잘 계시냐
너는 나 기억도 못할 텐데 너무 반가운 척 해서 미안하다
근데 진짜 몇 년 만에 왔는데 니가 있는 게 너무 신기해서..
눈에 익은 갤러들도 몇몇 보이는데..니가 제일 반갑다.
뒷페이지에서 너 인증한 얼굴 봤는데 개존잘이네
잘 팔릴 것 같은 얼굴이더라.
남자 친구는 있겠지?? 아니면 탈반했나.
아무튼...난 좀 사는 게 바빠서 인터넷 자주 하진 못한다.
오늘도 어떻게 시간이 나서 영화를 봤는데 하필이면 니가 생각나더라.
4년 전엔 네가 하도 자살한다 어쩐다 그래서
정말 죽었을 줄 알고 쫄아서 너 찾는 글 올렸는데ㅋㅋㅋ
만수무강하시단 댓글 보고 십년 감수했다..
너무 횡설수설 말이 많았다.
오랜 친구 소식 들은 느낌이라 지금 되게 기분이 좋다 ㅎㅎ
잘 지내라 경수야~
경수 밑에 있으시답니다..
ㄴ 너 있었구나. 너도 나랑 같이 나이를 먹긴 먹었나 보다. 지금은 좀 나아졌다니 기분이 좋네 ㅎㅎ 잘지내라 종종 들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