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가 내 집이었는데

북어가 흐킁이까지 데려온다는 거야

그래서 그럼 낮만 놀고 잘 땐 집에 보내자고 햇는데 이미 자는 거까지 말해버렸고 흐킁이가 너무 신나해 서 가라 할 수가 없대

그래서 할 수 없이 알았다고 걔 얼마 갖고 있냈더니 삼만원 ㅡㅡ;;

나랑 북어는 일박 이일에 관광 목적으로 가는 거라 각각 십만원씩 준비해 두고 있었는데

걔는 우리한테 애초부터 뜯어먹을 생각이었는지 삼만원에 아무런 걱정도 없었음. 일정도 다 알고 있었는데;;

내가 엄마한테 더 들고 오라 해서 들고 온 게 오만오천원임.

그것도 일박이일로 놀려면 턱 없이 부족한 돈인데

걔는 애초부터 우리한테 뜯어먹을라고 작정한 거지.

만나기로 한 해운대역에서 내가 그 둘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오는 북어의 표정이 개썩어있었음.

자긴 쟤 저럴 줄 몰랐다면서 ㅋㅋ

역 바로 앞에 있는 돼지국밥집에 갔는데

국밥 두 그릇 수육 하나 시켜서 나랑 북어랑 한 그릇 흐킁이 한 그릇

이렇게 다 먹고 나중에 계산을 하는데

북어가 삼분의 일등분 해서 내자 함.

난 졷 같았지만 머라 하기도 그래서 걍 냈음.

그리고 바다에서 좀 놀고

흐킁이 쌍판으로 술 뚜러서 낮술 처먹고

서면에 카페 거리 가서 카페 들 가서

나랑 북어랑 돈 모아서 브라우니 시키고 나랑 북어랑 또 음료수 하나 나눠 먹고 걔 음료수 하나 따로 시켰는데

먹으라고 허락도 안 했는데 은근슬쩍 브라우니에 숟가락을 댐 걔가

존나 어이 없었지만 쪼잔해 보일까바 그것도 말 안 하고 잇섯음

그리고 나중에 그 카페 앞에 있는 스테이크집 가서 스테이크 하나 시켜다가 셋이 노나 먹는데

걔가 콜라 하나릉 시킴 지 먹는다고

우린 맥주에 섞을라고 걔 컵에 다 따르고 쬐까 눈꼽만치 남은 거 그거 허락 받고 썼음.

근데 나중에 계산할 때 되니까 존나 뻔뻔하게 자긴 삼분의 일한 돈 내면 되냐 그럼.

그래서 나랑 북어가 닌 콜라 돈도 내라 함.

그리고 걘 그렇게 아끼고 아낀 돈으로 편의점 두번인가 들가서 지 혼자 뭐 처먹음 하여간 돼지새끼임.

그리고 삼보겜랜드 가서 나랑 북어랑 놀고 걘 점 소외됐는데 다 놀고 나오니까 걔가 즈 아빠가 오란다고 가야되겠다 합

개뻥 같았지만 어챂 나랑 북어도 걔 어떻게 집에 보낼지 고민하던 터라 좋다고 보냄.

그리고 집 와서 북어랑 엽떡에 소맥 처먹고 노래방 감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