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뜨라고 부처님은 말씀하셨다

접시에 담긴 물에 눈을 처박고 있어도

눈은 따갑고 소금에 절여진 정어리마냥

차가운 물에 젖는 건 싫은데

정신이 흐리고 앞이 안보이는 것 같다

혈압은 오르고 머리는 뜨겁고

어릴 때는 이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하루하루 늙어가고 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