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우주에 잘난 날 위해. 못난 우주의 내가 한 몸 희생하는 거, 숭고하고 아름답다고 생각해. 나를 위한 일을 살면서 처음으로 하게 된다는 상상이 내 심장을 뛰게 해. 살면서 항상 나를 채찍질하고 학대하는 세상에 방치해뒀는데... 이젠 죽음을 통해 나를 위한 일을 할 수 있다는 게 너무 감격이고 내 무의미한 고통스럽기만 했던 삶이 드디어 가치가 생겨서 뿌듯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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