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더 잘나고 더 섹시하고 더 멋진 사람 있으면 버리고 당장 만나고 싶은 게 본심이라는 걸

상식적으로, 암묵적으로, 무의식 깊은 곳에서는 다 알면서...

너무 당연한 생물학적 팩트라서... 숨겨봤자 진실은 적나라하게 마음 깊이 존재하는데

대체 어떻게 서로 믿고 만나지?

그저 경제학적인 타협일 뿐이잖아.

평범한 두 사람 관계의 근간이.


아예 대놓고 서로 "난 니가 최고의 여자, 최고의 남자는 절대 아니지만 시장 경제 원리에 따라 타협해서 너정도라도 만나서 외로움을 달래"


이렇게라도 솔직하게 말해야 서로 덜 힘든 거 아님?


이걸 귀엽다느니 뭐니 하는 개 젖같은 표현들로 숨기려고 하니까 서로 속이는 게 되는 거고 사기가 되는 거고

더 이상 사랑이 아니게 되는 건데...



지금 여친도 돈은 많이 써주는데

글쎄... 충분치 않은 거 같다.

상처만 점점 쌓여가네.

걍 손절치는 게 낫겠다. 내가 잘났으면 걍 내가 희생해서 너 만난다 이런 마인드로 만나줬겠지만

내가 잘나지를 않아서... 그러지를 못하겠다.

내 자존감만 박살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