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그 날이었네요. 학교 수업을 다 해서 학교에 안 가는 날이었던.
다음주부터 결국 대학교도 백신패스를 실시하지만 제일 좋아하는 곳이 도서관인데 도서관이 백신패스 실시한다는 거도 좌절스러웠고(백신 전 안맞았습니다) 학교에서 배우는 건 이해가 쉽지도 않고 공부를 하려 책상에 앉아도 금방금방 지치고 하기 싫어지고, 하루하루 학교 가는 게 지겹기도 하고. 이러다 보니 일주일에 한번은 학교 안가는 날 제 방에서 누워있네요. 일주일에 한번 집안청소는 해도요.
전 나름대로의 이유를 들어 백신을 안맞고 버티는 거지만 주변에서 백신 왜 안맞냐고 하는 거도 짜증나기도 하고 바깥에 나가면 사람들은 모두 로보트 같고요. 정신과 가서 제가 느끼는 점을 써서 내봤는데 넌 매사에 부정적이라 안되는 거라고 의사가 그래서 그 뒤론 병원도 안 갔습니다. 제 스스로도 힐링타임을 가져보지만 정말 아무것도 하기 싫을 때도 너무 많고 내년 8월에 졸업하다 보니 채용공고 종종 뒤적여봐도 자신도 없네요. 학점은 3점대 초반인지라. 자격증은 공부가 하기 싫다 보니 기사자격증이건 컴활 1급이건 유통관리사건 두번씩이나 올해 떨어졌네요. 맘잡고 방학에 공부하려 했어도. 혹 잉여시간 활용해 공부하려 했어도.
코로나로 세상은 더욱 미쳐가는데 하루하루 살기도 싫네요. 운전면허도 1종 보통 도전한 거 계속 떨어졌으니 포기하고 싶기만 하고. 그냥 용돈 안받고 밥만 하루에 두번 먹어도 되니까 집에 누워있고 싶을 때가 많습니다. 알바도 제가 자신감 부족이어서일까 구하기 쉽지 않더군요.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