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수학여행을 갔는데 외로웠다. 내게도 좀 절친같은 친구가 있었으면 했다. 그래서 친한 애들 중에서 물색하고 있던 기억이 난다. 3명이서 놀다가 한 명을 따 시켜서 존나 친해지려 햤다. 근데 현실엔 난 이미 절친같은 친구들이 있다.
2. 옛날 채팅방 애들이 존나게 보고싶더라. 풍광이 샬롯 등.
3. 내가 보는 게 꿈인 걸 알았다. 수학여행 끝나는날 숙소 정리하고 나오는데 갑자기 "우리 빨리가야해 버스 탑승자 명단에 너가 없어!" 하면서 애들이 내 짐을 급하게 뺏다. 나도 급하게 뺏다. 근데 짐 다 빼고 나오니까 애들이 전부 사라졌다. 모든 사람들이 전부. 갑자기 나 홀로 어두운 학교 체육관안에 남아있는데 무섭더라. "아 이거 가위 눌리겠구나, 생각 잘못하면 귀신 나오겠구나" 무서워서 갑자기 생겨난 이불을 덮고 눈 감고 있다가 나니 갑자기 애들이 많아지고 엄청 밝은 학교 체육관이 나왔다.
4. 엄마가 불쌍하더라. 일은 뼈빠지게 하는데 월에 146만원, 128만원 이렇게 들어오더라. 수입을 안방 장롱에 마커로 크게 써서 정리해놨는데 이걸 보니까 너무 엄마가 불쌍했다. 이렇게라도 살아가는 엄마가. 그래서 더 유난히 호들갑 떨었다. "와 146만원이나 벌었네? 이번 달은 이사와서 128만원밖에 못 벌었긴 한데... 그래도 많이 버네?"하면서. 엄마는 그걸 듣고 "응~ 그래도 돈 좀 들어오더라" 하는데 그 장면이 너무 슬펐다.
사람을 너무 도구로만 생각하고 있던 것같다.
나는 꿈이 있고 그걸 이루기 위해 도구로 생각해야만 했다.
내가 써먹는 도구라기보단, 통제해야하는 '환경'정도로 생각했다.
철저히 이윤을 생각하며 대해야만 했는데.
근데 그게 아니라, 그냥 사람 대 사람으로 만날 수 있는 친한 형들과 사람들이 소중한 인연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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