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살

늦게 군대 입대해서 25살 21년 3월에 전역했다

이제 전역한지 1년됐네 전역 다음날 바로 일 시작해서

지금까지 열심히 일하고있다 1년지나서 월급도 올랐고

근데 열심히 잘 살고있으면 왜 항상 시련을 주는거냐

이승에 살면 행복하게 열심히 살면 안되는 법이라도 있는거냐 ?

2월달 초 오토바이타고 출근하다 무단횡단자랑 사고가 났다

경찰부르고 구급대원 부르고 해서 피해자가 병원안간다길래

한시름 놓고있었는데 다음날 뇌출혈이라고 전화가오더라

불안속에서 매일을 보내다 며칠전 연락이 왔다

돌아가셨다고 그 소리 듣자마자 이제 전역하고 첫 단추를 끼웠는데

하필이면 단추를 두칸이나 건너뛰고 끼운거야

이제 시작인데 시작지점부터 지하에 내려가라는거지

블랙박스 영상분석상 회피가능성은 없고 주행속도는 50km 제한구역에서 58km

모아둔 돈도없고 급하게 대출 3000만원 땡겨서 변호사부터 선임했다

이제 빚도 갚아야하고 월급도 쥐꼬리 만한데 어떡해야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