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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제라서
자려고 먹으면 막 기분이 고양돼서 짐이 안 오고

그냥 저녁밥 먹기 전에 약 먹고 밥 먹었는데

마치 고릴라가 됨 듯 방을 뛰어다니고 싶어짐

아까까지 혼자 춤추고 지랄염병 다 했음

몸만 그런게 아니라 정신도 그래서,

마치 꿈을 꿀 때처럼 아주 잠깐 전의 생각도 기억 안 나거나 맞물리지 않았고

몽상할 깨 피어났던 생각같은 게 우수수 퍼져나오더라

근데 또 난 한없이 춤추는 상태라 그 아이디어를 잡을 수 없는 상태

마치 잠에서 꿈을 적출하여 알약의 형태로 만든 것 같은 느낌이이야

메디키넷은 오히려 반대로 육중한 전차장갑이 나를 둘러싸고 눌러내려서 하니의 길에만 집중하도록 하는 등 폐쇄적이고 강제적인 편이라면

이건 반대로 가볍고 혼란스럽고 자유로운 느낌

근데 어느 쪽이든 너무 극단적이라 시발 양 쪽 모두 제대로 쓸 수가 없어 하...

그레도 어떻게든 활용방안이 있지는 않을까 하...

나도 다른 사람들처럼 약을 보편적으로 효과만 듣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