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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주변 사람들이 힘들 땐 본인들에게 기대라면서
' 네가 그랬던 것처럼 나도 네게 도움이 되고 싶어 ' 라고 말하지만,
나는 아주 어릴 때부터 그게 잘 되지 않았서

기댄다고 달라지는 건 없지 않나? 문제가 해결되는 것도 아니고,
잠시뿐인 마음의 안정은 실질적인 해결이나 도움은 되지 않잖아?
그래서 힘들면 그냥 혼자서 해결하게 된 것 같아

즐거운 건 나누고 싶지만, 힘든 건 말하고 싶지 않아
해결되지 않는 위로의 말은 듣고 싶지 않더라고

근데 참 모순적이지
힘들 땐 이렇게 인터넷을 켜서 이러고 있어

그냥 현실 사람들에게는 티 내지 않고
나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이 곳에서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너희들과 그냥 생각 없이 웃으며 쉬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