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딱 정반대 취향이기 때문임.


일단 시나리오는 이래.



완붕이의 짝녀는 첨엔 오직 완붕이에게만

은근히 관심을 표하고 살갑게 구는 반면

타인한텐 좀 무관심하고 차가움.


하지만 완붕이는 워낙 순수하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서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오히려

걜를 적당히 밀어내기만 하는거임.




하지만 어느날 나는 완붕이에게 찾아가서

"야 완붕아 글고보니 저 여자 너한테만 꽤 살갑게 굴던데 혹시 둘이 그렇고 그런 사이야?" 라고 물어보면

완붕이는 "아니 그런 사이 전혀 아니야"  라고 하는거지.

또 내가 "너 쟤 좋아하는거 아니었어?" 라고 물어보면

완붕이는 "아니야 그런거!" 라고 단칼에 부정하는거임.




그래서 내가  "오 안심이다. 나 사실 쟤 좋아하는데
가까워질 방법 없을까?"  라고 묻는거지.


그러면 완붕이는 적당히 나한테 조언을 해주긴
하는데 사실 속으로는


" 훗, 하긴 저 여자는 나한테만 상냥하게 굴지, 너로는 무리야" . 라고 생각함



그러나 내가 그 이후로 그 여자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서 입털고 생 난리부르스를 치다보니까,


첨엔 나에게 차가웠던 그녀가 점점 나를 진지하게
상대해주기 시작하고 막 웃기도 하는거임.



완붕이는 우연히 그 광경을 보고 굉장히 충격에
빠지는거지.


점점 그여자가 완붕이에게 먼저 연락하는 빈도수도
적어지고 막상 마주쳐서 대화를 해도 예전보다는
어딘가 딱딱한 느낌이 들기 시작하는거야.


그때부터 완붕이는 굉장히 초조해지고 밤에 잠도
잘 못자게 됨


결국 완붕이는 사실 그여자를 내심 아주 많이 좋아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자각하게 되는거지


그래서 완붕이는 더 늦기전에 짝녀에게 고백을
하겠다고 결심을 해.




그러나 용기내고 고백한 완붕이에게

돌아오는 짝녀의 대답은


"완붕아..그 말은  늦어도 한참 늦었어"



완붕이는 짝녀에게 차여서 실의에 빠지지만
그래도 아직 희망을 완전히 버리진 않았지.




그러나 어느날 나랑 그녀가 함께  빈 교실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게되는데,


완붕이는 거기에 이상함을 느끼고 몰래
우리 둘의 뒤를 쫒는거임.







그리고 교실 창문 넘어로 목격한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