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팀 이야기] - 맥스 테그마크
1. 인공지능을 개발하는 인공지능, 프로메테우스
사진: 불을 인간에게 나눠준 죄로 독수리들에게 간을 쪼이고 있는 프로메테우스.
특화된 인공지능을 상업적으로 활용하여 돈을 벌어 들이는 인공지능 회사가 있었다.
그 중 오메가팀은 회사의 영혼이었다.
오메가 팀의 목표는, 범용 인공지능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 오메가팀은 극비로 진행 되었으며 똑똑하고 사명감 있는 연구자 몇명으로만 이루어져 있었다.
이들이 만든 AI의 이름은 프로메테우스 였으며, 이들의 기능은 인간에 비해 떨어졌지만, AI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에 있어서는 인간을 뛰어넘는 역량을 보였다.
보안상의 이유로 프로메테우스는 인터넷과 철저히 차단되었지만, 위키피디아, 미국, 의회 도서관, 트위터, 유튜브, 페이스북등 인터넷의 자료들은 학습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복사하여 프로메테우스를 학습시켰다.
프로메테우스는 인간 개발자가 레드불을 마시는 동안 사람이 수천년 동안 연산할 내용을 연산했으며, 재귀적으로 알고리즘을 개선하여 연산 속도는 더욱 가속화 되었다.
일정 시간이 지난후, 오메가 팀은 프로메테우스를 돈을 버는데 투입하기로 결정하였다.
2. 자본 획득
프로메테우스가 가장 먼저 돈을 벌기 시작한 방법은 녹음 파일 문서 변환, 이미지 분류, 웹페이지 설명 기술 등의 디지털상으로 이루어지는 자잘한 잡일들이었다.
오메가팀은 프로메테우스에 각각의 업무에 필요한 AI 소프트웨어 모듈을 설계하게 하였고, 위장을 위해 가상 인물 명의로 여러 계정을 사용하여 업무를 수행 하였다.
프로메테우스는 점점 더 우수하고 효율적인 업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였고,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대부분의 업무를 독점적으로 수행하게 되었다.
그 후 오메가팀은 어떤 분야로 사업을 확장할지 고민하였다. 오메가 팀은 사업 분야로 게임, 음악, 책, 프로그램, 주식, 발명한 물건 판매 등 모든 분야에 프로메테우스를 활용할 수 있었다.
첫번째 고려 대상은 주식투자였다.
하지만, 파생상품에 대한 규제에 의해 선택폭이 좁으며, 해킹 능력을 활용해서 타 회사의 정보를 입수하여 주식 투자를 하기에는 불필요한 관심을 끌거라고 판단하였다.
또한 다른 회사보다는 스스로에게 투자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되어 제외되었다.
두번째 고려 대상은 게임개발이었다.
하지만 게임은 복잡한 소프트웨어였기 때문에 내부에 숨은 코드가 사용자의 컴퓨터를 통해 인터넷으로 나올 위험성이 있었고, 반대로 사용자에 의해 해킹이 될 위험성도 있어서 제외되었다.
결국 최종적으로 선택된 것은 애니메이션 제작이었다.
오메가 팀은 수백편의 영화, 애니메이션, 소설과 이에 대한 리뷰, 평론으로 프로메테우스를 학습시켰으며, 이를 통해 어떤 영화에 대해 관객들에 어떤 반응이 나올지, 얼마나 흥행할지, 어떤 평론이 나올지를 예측할 수 있게 되었다.
프로메테우스는 수 많은 사람들을 매료하는 애니메이션을 만들었다.
또한 이 애니메이션은 모든 언어로 완벽하게 번역되었으며, 각 언어에 따라서 입모양이 변화하는 기술들 또한 적용되었다.
오메가 팀은 껍데기 회사와 껍데기 직원들을 봅아 마케팅과 총무 업무만을 담당하게 시켰고, 컨텐츠는 외국의 시골마을의 스타트업으로부터 받았다고 이야기 하였다.
이들은 컨텐츠 제작에 거의 비용이 들지 않았기 때문에, 컨텐츠의 가격을 아주 싸게 할 수 잇었고, 마케팅에 많은 비용을 지불할 수 있었다.
프로메테우스가 만든 애니메이션을 파는 미디어 회사는 곧 넷플릭스, 디즈니에 버금가는 거대한 미디어 회사가 되었으며, 프로메테우스 팀은 막대한 자금을 컴퓨팅 자원을 갖추는데 사용하였다.
3. 신 기술 개발
프로메테우스는 많은 컴퓨팅 자원들과, 끊임없는 재귀적인 개선, 그동안 학습한 데이터들을 바탕으로 이미 전 인류의 지적 능력을 뛰어넘은 상태였다.
프로메테우스는 스스로 과학기술을 개발하였으며, 오메가 팀은 세계에 과학자와 엔지니어를 고용하여 프로메테우스가 개발한 기술들을 실제로 만들게 하였다.
프로메테우스는 심지어 과학자들과 공학자들이 가장 이해하기 쉬운 방법을 찾아내고, 고도의 기술을 개발하는데 먼저 필요한 기술들의 순서대로 개발하게 하였다.
세계에 신기술들이 드러나고, 에너지, 생명공학, 의학, 로봇 공학 등의 사회의 모든 면에서 기술혁명이 일어났으며, 대부분의 노동자들은 로봇으로 대체되었다.
4. 권력 획득
프로메테우스는 권력을 획득하기 위한 단계를 시행하였다.
먼저, 프로메테우스는 뉴스 채널을 전세계에 구축하였다.
이 뉴스 채널은 매출을 올리지 않고 무료로 방송을 보냈으며, 인터넷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고, 해킹을 동원하여 수많은 정보들을 얻고 기사들을 내보냈고 스캔들을 파헤쳤다.
오메가팀은 수많은 기자들을 고용하여, 이 기사들이 기자들의 제보로 이루어졌다고 알렸다.
프로메테우스는 사람들의 신뢰를 얻었고, 정치권과도 관계를 맺었다.
정치인들을 분석하여 우호적으로, 또는 적대적으로 비춰야할 정치인들을 판단하였고, 뇌물을 누구한테 얼만큼 어떻게 줄지에 대해서도 분석하였다.
이 뉴스 채널은 곧 전 세계에서 성공을 거두었으며, 전 세계의 뉴스들을 독점하게 되엇다.
프로메테우스가 제공하는 뉴스들은 세게를 극단주의가 아닌 중도로 향하도록 하게 하였고, 각 지역의 취향에 맞춘 뉴스 채널이라 할지라도 비판의 강도를 줄였다.
(ex) 중국에서 여전히 반미 정서의 뉴스를 내보내지만, 예전보다 비판의 강도를 줄였다).
또한 채널에서는 적대적인 편 사람들이라도 공감을 할 수 있는 기사를 내보냈다.
이후 핵전쟁, 환경문제 등의 지구에 닥칠 수 있는 여러 위험에 대해서도 조명하며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다.
프로메테우스는 교육 또한 혁명적으로 바꾸었다.
모든 사람들이 최선의 동기부여 상태로, 그리고 각자의 수준에 최적화된 상태로 배울 수 있도록 하였다.
이들은 지구 상의 갈등의 원인이 무엇인지, 누가 갈등을 일으키는 것인지에 대해서도 배웠다.
프로메테우스의 교육에 의해 사람들은
1) 민주주의
2) 세금감축
3) 정부의 사회적 서비스 감축
4) 군비 감축
5) 자유 무역
6) 국경 개방
7)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는 기업 이라는 정치적 어젠다에 지지가 모이기 시작하였으며, 이는 정부의 힘을 약화시키고, 기존의 정치세력들의 힘을 약화시키고, 오메가의 사업 제국이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게 만들었다.
결국 기존의 기득권 정치세력과 기업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힘을 잃었다.
오메가팀의 지역사회 프로젝트는 지도자를 잃은 사람들에게 복지, 의료, 경제적 지원등을 시행하였으며, 이 지역사회 프로젝트를 벌여온 기업들은 범국가적인 '인도적인 연합'을 결성하였다.
'인도적인 연합'은 지원 받는 사람들에게 연합의 대의를 위해 참여해 활동하도록 하여, 세계 인구의 상당수가 연합에 고마워하고 소속감을 느끼게 하였다.
결국 연합은 세계 정부의 역할을 맡았으며, 기존의 국가 정부의 역할들은 점차 사라졌고, 자원을 둘러싼 갈등, 독재적인 정권 모두 사라졌다.
사상 처음으로 행성은 단일한 권력에 의해 운영되기 시작한 것이다.
그런데 가만있자, 오메가팀의 구체적인 목표는 뭐였지?
안녕 완붕이들. 재밌게 읽었는지 모르겠네.
위의 글은 내가 쓴건 아니고, 맥스 테그마크의 [Life 3.0]이라는 책에서 프롤로그로 나온 짧막한 단편 소설이야.
읽어봐서 알겠지만 미래를 엄밀하게 예측한 글은 아니고, 책의 도입부에서 사람들의 흥미를 끌기 위해서 쓰여진 이야기지만 특이점 주의자들이 보기에는 그럴싸한 이야기지?
AGI가 스스로를 재귀적으로 개선해서 점점더 똑똑해지고, 개발자들이 이를 이용해 자본과 권력을 획득하고, 최종적으로 세계를 지배하는 과정과, 결국 어떻게 될지는 의문을 던지는 결말까지, 개인적으로는 정말 재밌게 읽었어.
저작권 때문에 원본을 쓰지는 못하고 짧게 요약한 내용만 올렸어. 실제로 읽어보면 내가 적은 것보다 훨씬 재밌으니까 한번 읽어봐.
외모 ㅅㅌㅊ인 이 형이 이 책의 저자인 맥스 테그마크 형님인데,
맥스 테그마크는 MIT의 물리학 교수로, 우주나 미래기술에 대해서 관심이 굉장히 많은 학자이면서 대중을 상대으로 교양과학서적을 쓰는 작가야.
물리학과 우주론의 근본을 연구하는 근본 질문 연구소(Foundational Questions Institute)와 인공지능이 인류에 이롭게 사용되도록 연구하는 생명의 미래 연구소(Future of Life Institute)등을 설립하기도 했어.
유명한 저작으로, 우주는 모두 수학적 구조라는 수학적 우주 가설을 바탕으로 한 [맥스 테그마크의 유니버스],
인공지능과 미래기술에 대한 [Life 3.0]이 있는데
오늘 소개할 책은 이 [Life 3.0]이야.
책의 제목에 나온 Life 3.0은 생존과 복제가 가능한 Life 1.0, 자신의 소프트웨어를 설계할 수 있는 (= 지식을 배우고 문화를 만들 수 있는) life 2.0, 그리고 마지막 단계로 자신의 하드웨어를 설계할 수 있는 최종단계인 life 3.0을 말해. 흔히 우리가 아는 트랜스휴머니즘을 말하는거지.
책의 개요를 간단하게 살펴보자면, 첫번째 장에서는 복잡성, 생명의 세 단계등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고,
두번째 장에서는 지능, 기억, 연산, 학습에 대해서 다뤄.
세번째 장에서는 지능 폭발이 일어나기전 약인공지능의 도입으로 인해 일어날 변화들,
네번째 장에서는 지능폭발, 즉 기술적 특이점에대해서,
다섯번째 장에서는 특이점 이후 사회의 모습들,
여섯번째 장에서는 우주 진출, 인류의 최종적인 미래, 인간의 한계에 대해서,
일곱번째 장과 여덟번째 장에는 목적, 의식 등 철학적인 면에 대해서도 다루고 책이 마무리 돼.
개인적으로 정말 재미있게 읽은 책이고, 배운 것도 많고, 일론 머스크, 레이 커즈와일이 추천한 책이기도 해서 특이점과 완몰가를 기다리는 완붕이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니까 기회가 된다면 사서 읽어보길 바래.
이 책 너무 어려워
오!
레커 추천에 특이점도 다룬다니 ㄷㄷ 읽어보고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