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은 고등학교 느낌이었는데 배우는건 지금 대학에서 배우는 내용이었음
나는 2학년이었는데 내친구도 한명 있었고
또 1학년 여자애가 있었음
검은색 긴 생머리에 차분한 느낌의 애였고 인기가 엄청 많았는데
정작 본인은 되게 우울해 하고 생각이 많은 애였음
내 친구랑 나랑 둘다 그 여자애를 좋아했는데 내 친구는 좀 못생겼는데 웃기고 입잘터는 느낌의 애라서
여자애한테 막 들이대면서 웃기려고 하고 그러는거야
그래서 내가 그 여자애 뺐길까 살짝 위기감 느꼈는데
꿈속에서 이런 생각을 했음
'아 근데 어차피 나는 완몰가 플레이어니까 괜찮다. 커스터마이징도 해서 존잘인 상태고 결국 나한테 넘어올수밖에없다'
그 뒤로 자세히 기억은 안나는데 여자애랑 좀 친해지고, 친구도 사라지고, 나랑 여자애랑 사귄 상태가 됐음
근데 그 여자애가 내가 완몰가 플레이어인거를 알고 있는거야..
내가 걔한테 솔직하게 이야기를 했는지 걔가 스스로 알아차렸는지는 모르겠음
그래서 그 여자애가 나한테 하는 말이
"그래서 과거의 기억도 잘 나지 않고, 주변 환경도 흐릿하게 보였던거구나. 왜 내가 항상 우울한지 알겠어. 나는 너를 좋아하게 될 수 밖에 없었던구나."
"결국 나는 너의 즐거움을 위해서 만들어진거구나. 그러면 네가 나랑 사귀는데 성공했으니까, 나는 삭제되는거야...?"
이런 말을 하더라...
그리고 나서 깼는데
여자애가 했던 말들이 너무 마음에 걸리더라...
그래서 깨어나서 생각해보다가 이런말을 했더라면 좋지 않았을까 했음
"나는 너를 나와 대등하고 소중한 존재라고 생각하고, 네가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만큼 나도 너를 행복하게 만들어주고 싶어"
"너를 버리고 다른 세계로 가지 않을거야."
"결국엔 내가 다른 세계를 간다고 해도, 너는 지금의 기억을 모두 가지고 원래의 너로 되돌아가는거야. 그러니까 모습이 변해도 항상 너와 함께 있을거야"
내 죄책감을 털어내려고 하는 자기합리화인 것 같긴 하지만...
너무 감성충만해서 미안하다... 싱숭생숭한 꿈꾸고 왠지 기분이 울적해서 써봤다...
ㄹㅇ 저런 말하면 가슴아플듯 나 삭제되는거야..? 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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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즐거웠어.. (미소와 함께 한방울 떨어지는 눈물)
가지마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