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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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야야 ...뭐야? "


신음소리가 절로 나온다. 그나마 통증 레벨을 낮춰 놨기에 망정이지.


너무 갑작스러워서 텔레포트할 생각조차 못했다.

바로 그냥 텔레포트로 학교까지 갈걸.


유리는 괜찮으려나? 포인트 못받는건 아니겠지?

아.. 옛날 생각나서 괜히 오버했다.



바닥에서 천천히 일어나면서 고개를 돌려보니

자전거 소년이 유리를 일으켜 세워주고 있다.



"으.. 깜짝놀랐네. 교복을 보니까 우리학교 신입생 같은데..

괜찮아?"


" ...네..괜..괜찮습니다.."


자전거 소년의 물음에 유리는 꽤나 부끄러워하는 눈치다.

고개를 푹 숙이고 얼굴도 빨갛다.



" 너도 괜찮아? "


에구구하며 먼지를 대충 털고 있자 자전거소년이 물어본다.


" 아하하.. 네.. 괜찮아요.. 선배는요?"


학교에 대해서 미리 공부해봤는데 이 학교는 학년마다 교복이

조금씩 다르다.

멋쩍게 웃으면서 자전거 소년을 자세히 살펴보니 2학년 선배다



"어.. 나도 괜찮아. 하아.. 첫날부터 이게 무슨..

그래도 어디 안다친게 다행이네. "


셋다 바닥을 굴러서 몰골이 말이 아니다.

죄송합니다 선배님. 그리고 의뢰인님. 제가 오바하지만 않았으면.



"아무튼 같은 길인데. 같이 가자. 나는 2학년 정다온이야"


자전거 선배는 몸에 묻은 먼지를 대충 털어내더니

미소지으며 동행을 제안 했다.



성격 좋은 친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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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잡았다.



자전거 선배와 같이 학교를 오면서 통성명도 서로 하고

이것저것 이야기도 나눠봤는데..


유리는 꽤나 그 선배를 신경쓰는 눈치다.

그 결정적인 증거를 지금 발견했다.


의뢰인을 바닥에 구르게 해서 짤리면 어쩌나 싶었는데

이런 만남이 이루어지다니.


이게 전화위복이라는건가? 아무튼. 둘을 이어준다면

시원하게 의뢰 해결이다.


결정적인 증거는 바로 지금의 상황이다.



"진정해 유리야.. 몇번을 되감는거야.."


"아니.. 분명 이상하게 생각했을 거라구.."


"괜찮다니까. 옷도 말끔하게 바꿔놨고. 자신감을 가지라구."



지금 유리와 같이 있는곳은 열려 있는 교실 문앞.

교실 안에는 먼저 온 아이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벌써 5번째 교실 진입이다 !


바로 이게 그 다온이라는 선배를 신경쓰고 있다는 결정적인 증거다.


유리는 원래라면 이렇게 조금이라도 맘에 들지 않으면 시간을

돌리는 친구다. 하지만.


선배와 있을때는 시간을 돌리지 않았다.

아마도 같이 있던 시간이 맘에들었기 때문이겠지.


"혹시 내가 신경쓰이는거면.."


"아..아니야.. 그냥.. 더 잘해볼려고.."



황급히 손사래 치는 유리. 멘탈이 너무 약하다.


규칙을 추가해야겠다.



"안되겠다. 이제부터 시간설정 금지 규칙 추가. "



교실 앞까지 오기전 유리와 몇가지 규칙을 정했다.


1. 자신감 가지기.

2. 상대방과 이야기 할때 가급적 얼굴 보기.

3. 미소.

4. (방금추가된) 시간설정 금지.



"어...어..? "



"최선을 생각하면 한도 끝도 없어. 네가 지금 하는 행동이

뭔가 부족해보여도 괜찮아. 조금 부족하면 어때.

조금 부족하다고 세상이 무너지지 않아."


"으응...."


"계속 이렇게 하면 나도 더 이상 도와줄 수 없어."


"아..알았어.."


"좋아! 다시 들어가자. 잠깐. 나 봐봐"


"...? "


" 스마일~ "


씨익


" 스..스마일~"


씨..씨익


어색하게 미소지어보이는 유리.

음.. 연습을 좀 더 해야겠군. 그래도 이정도면 괜찮다.


구현된 세계속의 사람들은 실제보다

조금 더 심성이 좋도록 설정 되어 있다.


유리만 자신감이 붙는다면 문제될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