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i는 정말 10년만에 휙휙 변하는게 세상이니까 29년에 정말 빨리 나온다쳐도 25년 agi는 아닌것 같다...
솔직히 지금 딥러닝으로는 추론 자체가 거의 안되는데 그럼 3,4년 이내로 미친듯이 혁신적인 개발 방법이 나온다고 보는건가? 나는 그거 아니라고 본다.
너무 희망적인 사고를 하는것 같다.
나는 특이점을 믿는 사람들이 현실을 봤으면 좋겠다.

우리 사회는 카오스계라서 변수가 너무나 많아 함부로 예측할 수 없다.

즉, 특이점이 언제 올지 예측하는 것은 바보같은 짓이라는 거다.

나도 물론 선형충은 아니기에 특이점이 안왔으면 좋겠다는 얘기가 결코 아니다.

인생을 살면서 부모님께 제대로 효도한 적이 별로 없기에 돈을 많이 벌고, 우리집이 잘 살게 되서 부모님이 돈걱정 안하시고 원하시는 만큼 살다 가셨으면 좋겠다.

그래서 특이점이 와서 수명 연장, 역노화같은 기술들이 상용화돼야만 내가 부모님께 잘해드리기도 전에 부모님이 돌아가시지 않을 수 있다.

특이점이 오고, 완몰가가 오고, 초지능이 오면 나도 완몰가 속에서 여유 넘치는 삶을 살고 싶고 내 로망들을 하나씩 차근차근 이뤄보고 싶다.

그런데 어쩌나. 현실은 그렇지 않은데.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반대의 목소리가 크면 사장될 수밖에 없다.

커즈와일은 이전까지의 데이터를 토대로 앞으로 30년에 대해 예측했지만, 들어맞은 것은 별로 없다.

나는 올해 처음 특이점을 접했다. 특이점이 온다도뒤에 주석도 같이 봐가면서 여러번 정독했고, 초예측, 제 4의 시대 등 여러 미래 관련 책들도 읽어 봤다.

처음에는 특이점이 정말 종교마냥 좋았다. 지금도 물론 좋고 왔으면 좋겠지만, 그러기에는 현실을 이미 깨달아버려 감흥이 많이 식은 상태다.

오매불망 특이점만 기다리기에는 인생이 너무 아깝다. 특이점을 위해 20년만 바치면 된다면 당연히 나라도 공무원 하고 여가생활을 즐길 것이다.

허나 미래는 알 수 없고, 만약 그때도 특이점이 오지 않는다면 그때는 내 자신이 초라해질 것 같다.

지금 내가 봤을 때는 특이점이 너무 멀어 보인다. 커넥톰도 까보니까 게놈 프로젝트처럼 별거 아니었을 수도 있고, 헛수고한 것이어서 아예 처음부터 다른 방식을 개발해야 할 수도 있다.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이 글을 보는 사람이 누구던 9급 공무원..같은 소리 하면서 특이점 올때까지 꿀만 빨려 하지 말고 특이점을 앞당기기 위해서 무슨 노력이라도 해 보라는 취지에서이다.

설령 백수라도 상관없다. 인터넷으로 특이점에 관한 이벤트나 행사에 참여하여 조금이라도 기여가 되면 그것만으로 충분하다.

시험도 그렇고, 거래도 그렇고, 가능한 많이 준비해서 덤비고 나중에 '아 이 정도까지는 안 해도 됐는데' 가 최고다. 즉 최소한의 노력으로 최대한의 이익을 얻으려 하지 말고, 노력한 사람들을 조롱하지 말라는 이유에서다.

가끔 보면 '미래에는 어차피 모두 같아지니까 지금 노력하는 사람들은 전부 바보야'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제일 인식이 이상한 사람들이다.

가장 중요한 그 전제, 즉 미래가 불확실한데 불확실한 기반 위에 논리를 쌓는 사고방식이라 할 수 있겠다.

내가 보기에 특이점은 약 2060년부터 늦으면 2100년 쯤에 올거 같다. 선형적이라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게 내 의견이다.

그때까지 이 글을 보는 특슬람들이 어떤 처지에 있던 인생을 열심히 살고, 특이점을 앞당기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를 하고, 열심히 인생을 즐기고 마침내 완몰가와 특이점을 맞이했으면 좋겠다.


-이 글을 보는 당신에게 행복이 깃들길.
그리고 당신이 특이점을 맞이하기를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