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에서만 살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아마 지금의 아미시나 이스라엘의 하레디처럼 시대에 뒤처진 삶을 고수하는 인간처럼 비춰지겠지만

난 그 삶조차 낭만적일 것이라고 생각해

특이점이 오면 외모를 바꾸거나 아픈 신체를 고치는 일은 아주 쉬운일이 될테고, 돈도 계급격차도 없는 곳에서 모두가 평등하고 각자의 개성을 뽐낼거야

각종 위락시설, 생산시설들은 다 자동화 될테고 완몰가만큼 극강의 자유도를 즐길 수는 없겠지만 맘 맞는 사람들과 나름 소소하게 재밌는 삶을 살 수 있겠지

그리고 완몰가를 즐기다가 가끔 기분전환 삼아 밖에 나온 사람들을 따뜻한 맘으로 환대도 해보고 싶고 어떤 완몰가 컨텐츠를 즐겼는지 이야기도 나눠보고싶다


물론 난 완몰가를 아예 배격하는 편은 아니라서, 맘이 맞는 현실세계의 사람과 길게 말고 아주 짧게 완몰가를 즐겨보고도 싶어 하루짜리나 혹은 이틀 삼일? 여행을 떠나듯이 잠깐 즐겼다가 다시 돌아오고 너무 재밌었다며 그 얘기로 며칠 또 조잘조잘 댈 수 있으면 좋겠다. 

하지만 주요인물은 NPC보다는 진짜 사람이랑 합을 맞춰서 다 온라인 컨텐츠로 즐겨보고싶어

 

완몰가가 성행하는 시대에는 완몰가를 여행이나 영화, 놀이기구에 비유할 수 있다면  현실세계는 중간기착지, 휴식시설이나 공항 라운지, 중앙광장 정도의 역할을 할 거라고 생각해

어쩌면 난 놀이기구는 가끔만타고 중간에 있는 광장에서 사람들과함께 수다떨고 사람 구경하고, 후기를 듣기를 더 즐기는 타입일지도 모르곘다

완몰가 세계 속에서 몇 십년을 보내는 것도 너무 좋겠고 한 번쯤 해볼만한 일일 거같지만 세계와 완몰가사이에 발을 살짝 걸치는 것도 나름 평온하고 행복할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