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몇년 전까지만 해도 전문가들 사이에서 메트릭스 같은 가상현실 기술이 SF로 취급 받았지만

컴퓨팅 기술과 인공지능, 뇌공학 등의 다양한 제반기술이 발전하기 시작하며 소수의 전문가들에게는 가능성으로써 고려되기 시작했고

이를 연구하는, 소위 말하는 괴짜들이 점점 생겨나고 있다.

아직은 개발이 이루어지기 전, 데이터를 수집하고 제반기술을 연구하는 단계라고 생각하지만

나는 가능성을 찾은 인간이 목표를 이루는 데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거라 믿는다.

단적인 예로 1900년대 초반 사람들은 공기보다 무거운 물질은 하늘을 자유로히 날 수 없으며, 인간이 하늘을 날기 위해서는 천년은 걸릴 것이라 말했다.

하지만 비행에 대한 가능성을 직시하고 꿈꾼 라이트 형제는 단 3년만에 기초적인 비행기를 만들어내었다.

그리고 지금, 100년이 조금 더 지난 현재의 시점에서 인류는 하늘을 정복하고 우주의 지도마저 그려내기 시작했다.

나는 완전 몰입형 가상현실 기술의 현 시점이 라이트 형제와 같다고 생각한다.

기술의 개발 난이도는 하늘을 나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지만

가능성을 목도한 인간의 노력과 집착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것이다.

과학의, 기술의 기하급수적 발전을 고려한다면 많은 사람들의 예상보다도 빠르게 우리의 앞에 나타날 지도 모르는 일이다.

지금은 소수의 괴짜들만이 이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지만

그들이 결과물을 내어놓는 순간 세계는 새로운 세계를 보다 명확히 마주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