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이 천박한 농담이었던 시대도 있었다. 모두가 죽음을 가지고 있던 시대였다. 누구나 죽을 수 있었고 누구나 죽음을 두려워 할 수 있는 시대였다. 이제는 아무도 죽음을 농담거리로 삼지 않는다. 죽음을 도피처로 삼지도 않는다. 협박용 문구로 사용하지도 않는다. 완전 몰입형 가상현실에선 아무도 죽음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죽음은 영원히 우리곁을 떠났다. 모두가 평등하게 영원을 누렸고, 유한은 이곳에서 전설이 되었다.
이거땜에 당장 죽지도 못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