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2학년때 지방에 살다가 서울로 전학 왔는데

학교 다니는 애들 대부분이 거의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살아서

진짜 맨날 파티하듯이 노는게 일상이었는데

아빠 회사 사정때문에 2학년 마치자마자 전학왔음...


당연히 적응하기도 좀 힘들었고

물론 서울에서도 꽤 재밌게 학창시절 보내긴 했는데

뭔가 그시절 기억들이 다 너무 행복했었음


더 아련해지는건

지금도 연락하는 중고등학교 애들과는 다르게

그때 초등학생 애들하고는 연락도 못한다는거임

에초에 초딩때 전학오면서 연락이 다 끊겼으니까...

지금 생각해보면 친하게 지내던 애들이랑 다 헤어지고 서울로 온건데

어떻게 멀쩡하게 지냈는지 모르겠음


추억보정도 아닌게 지금 한 십몇년은 지난건데

그때 하루하루 있었던 일들 쓰라고 하면 책으로 낼 수 있을정도로 많이 기억남

남녀가리지 않고 친했었던 애들 얼굴들, 티비에서 했던 애니메이션, 유명했던 가수나 아이돌들 

그 특유의 00년대 감성을 내 뇌속에서 정확하게 찾아내서 완몰가에서 구현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