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2학년때 지방에 살다가 서울로 전학 왔는데
학교 다니는 애들 대부분이 거의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살아서
진짜 맨날 파티하듯이 노는게 일상이었는데
아빠 회사 사정때문에 2학년 마치자마자 전학왔음...
당연히 적응하기도 좀 힘들었고
물론 서울에서도 꽤 재밌게 학창시절 보내긴 했는데
뭔가 그시절 기억들이 다 너무 행복했었음
더 아련해지는건
지금도 연락하는 중고등학교 애들과는 다르게
그때 초등학생 애들하고는 연락도 못한다는거임
에초에 초딩때 전학오면서 연락이 다 끊겼으니까...
지금 생각해보면 친하게 지내던 애들이랑 다 헤어지고 서울로 온건데
어떻게 멀쩡하게 지냈는지 모르겠음
추억보정도 아닌게 지금 한 십몇년은 지난건데
그때 하루하루 있었던 일들 쓰라고 하면 책으로 낼 수 있을정도로 많이 기억남
남녀가리지 않고 친했었던 애들 얼굴들, 티비에서 했던 애니메이션, 유명했던 가수나 아이돌들
그 특유의 00년대 감성을 내 뇌속에서 정확하게 찾아내서 완몰가에서 구현할 수 있을까..
작게는 그냥 니 뇌에서도 복원할 수 있음 니가 아무리 자세하게 기억하더라도 그게 진짜 자세한 기억은 아니거든 니가 호불호를 따지면서 그 기억의 복원을 좌지우지하게 될거임 예를들어 니가 그 기억중에 길에서 개똥밟은게 진짜 제외하고 싶으면 그건 없던 일로 하겠지 니가 원하는 부분만을 진실로 만들 수 있다는거임
크게 가자면 오메가포인트라는 이론이 있음 개인적으로는 지지하지 않지만... 이건 미래에 기술이 엄청나게 발전하면 모든 분자 원자의 이동을 계산할 수 있으니 그걸 역산하면 과거의 모든 것들도 다 부활시킬 수 있다는 이론임 이 쪽은 개인적으로는 믿지 않는게 낫다고 보지만 것도 결국 너의 신념이지 ㅇㅇ
전자의 경우에는 과거를 '재구성'하는 것이기 때문에 완전히 진실은 아닐 지라도 과거를 체험할 수 있다는거고 후자의 경우에는 진짜 있는 그대로의 과거를 재현하는거지만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뜻임
그니까 결론은 머냐 내가 전자로 완몰가에서 구현하고 싶으면 완벽하게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구현은 된다는거임?
그리고 생각을 해봤는데 구지 기억이 아니더라도 완몰가가 나올때쯤이면 정보를 찾는게 더 쉬울거 아니야 내 글로 예를들어보면 20xx년도 초등학교 신입생들이랑 그시절 학교, 아파트 주변 거리 사진들이랑 내 기억들로 인공지능이 조합해서 구현하는것도 방법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