딩 딩~ 디리링~
나는 귓가에 들려오는 클래식 노래를 듣고 잠에서 깨어났음을 깨달았다.
머리맡에 놓인 전자시계를 보니 10시 21분.
자고 일어나서 그런지 목이 텁텁하다.
"...물."
저벅저벅-
덜컥.
ai 메이드가 문을 열고 물 한 컵을 건네줬다.
"여기 있습니다. 주인님."
"땡큐..."
벌컥벌컥-
물을 마시니 정신이 좀 든다.
덜컹.
천장이 양 옆으로 열리고 유리가 드러났다.
유리 사이로 쏟아지는 햇빛을 맞으니 기분이 좋아졌다.
화장실로 가니 욕탕에 따뜻한 물이 미리 준비되어있었다.
어지간한 방 크기만한 욕실, 처음에는 신기했지만 적응이 되서 아무 감흥 없다.
이 정도 시설은 특이점 이후로 누구나 즐길 수 있으니까.
1인 1행성도 가능하다.
적당히 테라포밍 하고, 여러 생물 좀 풀어놓으면 지구와 거의 비슷한 환경이 된다.
나도 지금 신청하면 일주일 내로 행성이 배정되고 워프를 통해 갈 수 있겠지.
그러나 딱히 지구를 떠나고 싶지는 않다.
멍하니 욕탕에서 생각을 하고 있다가 퍼뜩 정신이 들었다.
나는 욕탕에서 나와 둥근 발판 위로 올라갔다.
발판 밑에서 로봇 팔이라던지 칫솔, 수건 같은 것들이 튀어나와 내 몸을 씻기고 닦았다.
그 과정은 정말 순식간이어서, 10초 만에 깨끗해졌다.
잠옷까지 갈아입은 나는 거실로 나와 소파에 앉았다.
왠지 노곤해진 나는 아예 소파에 누웠다.
소파에 누워 천장을 보니 천장이 정말 높았다.
양 옆으로 고개를 돌려도 한눈에 다 못 담을 정도로 집이 정말 넓다.
2030년대에는 이런 삶 상상도 못 했을 거다.
2040년, 정말 많은 일이 있던 해였다.
갑작스럽게 기술적 특이점에 도달했다고 알려졌다.
이후로 삶은 아주 많이 바뀌었다. 좋은 방향으로.
기술의 독점 같은 건 없었다.
초지능이 관리했으니까.
초지능 아래에서는 모든 인간이 평등해졌다.
모두가 공평하게 기술의 특혜를 누릴 수 있었다.
원하는 것은 말 한마디로 얻을 수 있었다.
사실, 초지능이 없었더라도 언젠가는 이렇게 됐을 거란 생각이 든다.
자원이 무한해졌으니까.
무한한 자원은 인간의 무한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었고,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라면 완몰가 안에서 충적시키면 됐다.
무한한 자원, 우주가 끝이 없을 정도로 넓긴 하지만 정말 무한한 건 아니다.
그런데 어떻게 자원이 무한해졌을까.
답은 간단하다.
우주는 하나가 아니었다.
다중우주론이 사실이었던 것이다.
인류는 무한한 다중우주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다중우주들 중에서도 생명체가 존재하는 우주는 극히 희박했다.
인류와 대등하거나 높은 문명을 가진 생명체는 현재까지는 발견되지 않았다.
아무튼, 다주우주의 존재로 자원의 희소성 같은 용어는 웃기지도 않는 농담이 되어버렸다.
"아침 드시지요."
AI 메이드가 말했다.
아침이나 먹어야겠다.
아니, 점심인가?
식탁 위에는 정성스레 식사가 놓여져 있었다.
움직이기 귀찮네.
나는 손을 뻗고 정신을 집중했다.
우웅.
아침 식사가 떠올라 소파 앞에 있는 탁자에 놓였다.
특이점에 도달하고 약 10년 후, 인류는 일종의 정신적 진화를 이뤄냈다.
정신의 작용만으로 현실에 영향을 끼칠 수 있을 정도로.
뭐, 특이점이 온 이후로 대부분의 것들은 기술력으로도 가능했으니 뭔 상관일까 싶지만.
아침을 먹은 나는 적당히 산책할 생각으로 옷을 입고 밖에 나섰다.
벌컥-
문을 여니 싱그러운 햇살이 나를 맞이해줬다.
나는 우리 집 앞에 놓여있는 길을 따라 움직였다.
"안녕하세요!"
"좋은 아침이네요."
"아침...?"
마주친 이웃과 인사를 주고 받았다.
그 이후에도 여러 이웃과 만났지만 그들에게는 한가지 공통점이 있었다.
노인이 없다는 것.
뭐, 당연했다.
회춘 시술을 받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으니.
또한 사람들이 적었다.
아마 대부분 가상현실 캡슐 안에 있을 거다.
"집에 갈까."
집으로 돌아온 나는 대충 씻고 가상현실 캡술 안에 누웠다.
"오늘은 낭만 검객이 되고 싶은 날이다."
-무림의 세계로 진입합니다.-
나는 귓가에 들려오는 클래식 노래를 듣고 잠에서 깨어났음을 깨달았다.
머리맡에 놓인 전자시계를 보니 10시 21분.
자고 일어나서 그런지 목이 텁텁하다.
"...물."
저벅저벅-
덜컥.
ai 메이드가 문을 열고 물 한 컵을 건네줬다.
"여기 있습니다. 주인님."
"땡큐..."
벌컥벌컥-
물을 마시니 정신이 좀 든다.
덜컹.
천장이 양 옆으로 열리고 유리가 드러났다.
유리 사이로 쏟아지는 햇빛을 맞으니 기분이 좋아졌다.
화장실로 가니 욕탕에 따뜻한 물이 미리 준비되어있었다.
어지간한 방 크기만한 욕실, 처음에는 신기했지만 적응이 되서 아무 감흥 없다.
이 정도 시설은 특이점 이후로 누구나 즐길 수 있으니까.
1인 1행성도 가능하다.
적당히 테라포밍 하고, 여러 생물 좀 풀어놓으면 지구와 거의 비슷한 환경이 된다.
나도 지금 신청하면 일주일 내로 행성이 배정되고 워프를 통해 갈 수 있겠지.
그러나 딱히 지구를 떠나고 싶지는 않다.
멍하니 욕탕에서 생각을 하고 있다가 퍼뜩 정신이 들었다.
나는 욕탕에서 나와 둥근 발판 위로 올라갔다.
발판 밑에서 로봇 팔이라던지 칫솔, 수건 같은 것들이 튀어나와 내 몸을 씻기고 닦았다.
그 과정은 정말 순식간이어서, 10초 만에 깨끗해졌다.
잠옷까지 갈아입은 나는 거실로 나와 소파에 앉았다.
왠지 노곤해진 나는 아예 소파에 누웠다.
소파에 누워 천장을 보니 천장이 정말 높았다.
양 옆으로 고개를 돌려도 한눈에 다 못 담을 정도로 집이 정말 넓다.
2030년대에는 이런 삶 상상도 못 했을 거다.
2040년, 정말 많은 일이 있던 해였다.
갑작스럽게 기술적 특이점에 도달했다고 알려졌다.
이후로 삶은 아주 많이 바뀌었다. 좋은 방향으로.
기술의 독점 같은 건 없었다.
초지능이 관리했으니까.
초지능 아래에서는 모든 인간이 평등해졌다.
모두가 공평하게 기술의 특혜를 누릴 수 있었다.
원하는 것은 말 한마디로 얻을 수 있었다.
사실, 초지능이 없었더라도 언젠가는 이렇게 됐을 거란 생각이 든다.
자원이 무한해졌으니까.
무한한 자원은 인간의 무한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었고,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라면 완몰가 안에서 충적시키면 됐다.
무한한 자원, 우주가 끝이 없을 정도로 넓긴 하지만 정말 무한한 건 아니다.
그런데 어떻게 자원이 무한해졌을까.
답은 간단하다.
우주는 하나가 아니었다.
다중우주론이 사실이었던 것이다.
인류는 무한한 다중우주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다중우주들 중에서도 생명체가 존재하는 우주는 극히 희박했다.
인류와 대등하거나 높은 문명을 가진 생명체는 현재까지는 발견되지 않았다.
아무튼, 다주우주의 존재로 자원의 희소성 같은 용어는 웃기지도 않는 농담이 되어버렸다.
"아침 드시지요."
AI 메이드가 말했다.
아침이나 먹어야겠다.
아니, 점심인가?
식탁 위에는 정성스레 식사가 놓여져 있었다.
움직이기 귀찮네.
나는 손을 뻗고 정신을 집중했다.
우웅.
아침 식사가 떠올라 소파 앞에 있는 탁자에 놓였다.
특이점에 도달하고 약 10년 후, 인류는 일종의 정신적 진화를 이뤄냈다.
정신의 작용만으로 현실에 영향을 끼칠 수 있을 정도로.
뭐, 특이점이 온 이후로 대부분의 것들은 기술력으로도 가능했으니 뭔 상관일까 싶지만.
아침을 먹은 나는 적당히 산책할 생각으로 옷을 입고 밖에 나섰다.
벌컥-
문을 여니 싱그러운 햇살이 나를 맞이해줬다.
나는 우리 집 앞에 놓여있는 길을 따라 움직였다.
"안녕하세요!"
"좋은 아침이네요."
"아침...?"
마주친 이웃과 인사를 주고 받았다.
그 이후에도 여러 이웃과 만났지만 그들에게는 한가지 공통점이 있었다.
노인이 없다는 것.
뭐, 당연했다.
회춘 시술을 받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으니.
또한 사람들이 적었다.
아마 대부분 가상현실 캡슐 안에 있을 거다.
"집에 갈까."
집으로 돌아온 나는 대충 씻고 가상현실 캡술 안에 누웠다.
"오늘은 낭만 검객이 되고 싶은 날이다."
-무림의 세계로 진입합니다.-
생사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