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몸운동 웨이트 달리기 꾸준히 하면서

어디가서 운동선수 아니냐고 듣거나

친구들 사이에선 힘쎈놈 날렵한놈 운동 제일 잘하는 놈으로 꼽힐정도로

운동 진짜 열심히 했음 

그래도 나름 자부심생길정도로 했었고

근데 내가 운동 시작했던 계기가

뚱뚱했을 때 40kg감량하고 자신감붙어서

한창 특수부대에 대한 로망있을 중2병걸린 시기라 빡시게 한건데

결국특수부대는 개뿔 돼지시절 때 어깨 빠진거랑 허리디스크 걸린거 때문에 입대했다 쫒겨나서  이루지도 못했음

그래도 이후로도 근 몇 년간은 똑같이 운동 꾸준히하다가

점점 보람도 흥미도 식어가면서

작년부터 더 이상 헬스장도 안가게되고

올해되어선 집에서 홈트하거나 동생 아령대신 들면서 운동하거나 가볍게 달리기만 하는정도임

근데 이제 운동할 이유도 필요도 없는데도 운동을 그만두는걸 못하겠다...

간단하게 게임으로 비유하면 게임은 만랩키우고 오랜만에 다시 접석해도 레벨이 그대로잖아

근데 이건 잠깐 안하면 어느새 레벨이 쭉쭉 다운되어있어서

겜질렸는데도 아까워서 억지로 꾸준히 접속하는 느낌임..

취미로 하기에는 솔직히 시간낭비고 재미도 없고 보람도 없고

내가 경미한 우울증인데 우울함 개선에 도움된다는데

그건 운동 처음 시작하고 한창 자신감 붙을 때나 얘기지

이제와서는 아무런 감흥도 없음

억지로나마 이유를 찾자면 내가 먹는게 많은데 운동량으로 커버해서 살이 안쪘는데 운동안하면 다시 살찔거라는 정도...

누구는 잠안자면서 살고싶다 식사 안하면서 살고싶다 같은 소망이 있가면

나는 특이점이든 완몰가든 빨리 와서 먹는거나 운동 신경 안쓰고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