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내가 왜 완몰가를 이렇게 원하는지 궁금했는데 이제야 그 이유를 조금 알것같음

일단 우리가 우리의 인생을 100%즐기지 못하는 이유는 뭘까? 바로 실패가 두렵기 때문임

만약 우리가 아무리 설레고 매력적인 디아블로 세계관에 태어났다 한들 그게 리얼이라면 우리는 디아블로의 주인공처럼 모험을 떠날수 있었을까? 아마 그럴수 있었다고 해도 보스 원콤에 뒤졌을꺼임

결국 실패의 리스크와 두려움 때문에 우리는 아무리 매력적인 디아블로 세계관에서 태어났어도 평생 구두나 닦으면서 별볼일 없는 삶을 살았을꺼임

현실에서도 마찬가지임, 좋아하는 여자랑 친해지거나 우리의 꿈에 도전하지 못하는 이유는 그 리스크가 너무 절대적이기 때문에 우리는 계속 식상한 생활을 할수밖에 없는거임

하지만 완몰가에선? 뒤지면 세이브 파일을 불러오거나 부활해서 다시 도전하면 그만이고 여자한테 까이면 마찬가지로 세이브 파일을 불러오거나 아니면 스토커처럼 몇십번씩 고백해도 아무 지장이 없음

어렇게 실패의 리스크가 줄어드는 것만으로 우리는 우리의 삶을 훨씬 풍부하게 체험할수 있고 그게 우리가 완몰가를 원하는(원해야하는) 심리적 이유중 하나였던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