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다 보면 매 순간 마다 흑역사를 갱신하는 거 같다.
살아가기 위해 쌓아야 되는 인간 관계도 싫고, 매일매일 실수하는 나 자신도 싫다.
타인과 어울리기 위해 귀찮음을 감수해야 하고, 내가 원하지도 않는 일에 시간을 쏟아부어야 하는 것도 싫다.
남에게 민폐를 끼치는 것도 싫고, 남에게 맞춰야 하는 것도 싫고, 잘 보이지도 않는 선을 재서 안 넘어가게 조심해야 하며 눈치를 보아야 하는 삶도 싫다.
이런 삶이여도 즐거움과 행복은 있지만 그것들을 위해 저 위의 모든 걸 감수해야 한다는 건 너무나도 꺼려지는 일인 거 같다.
저 위의 모든 것에서 해방되어서 내가 원하는 인간관계, 내가 원하는 삶, 내가 원하는 행복을 손에 넣고 싶다.
하지만 긍정적으로 보아도 수년, 길면 수십년 동안 저런 삶을 살아야 하다는 건 지치는 일이다.
지금은 그냥 나 혼자 있고 싶다.
ㄹㅇ .
완몰가 이전의 인생은 아무것도아니고 앞으로 다가올 영구적 삶에 비하면 정말 짧은 순간이니 긍정적으로 물흐르듯이 흘려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