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몰가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로 지금 플레이하고 있는 것이 가상현실이라는 기억을 잠시 지워두고 싶음.
또 이것이 가상현실일지도 모른다는 결론에 다다를 수 없도록 조금이라도 가상현실이라 생각되게 만들만한 기억들은
모조리 모아다가 잠시 소거 해두고 싶음. 특이점에 대한 정보라던지, 아니면 내가 완몰가 상상했던 기억이라던지...
단순히 지금 이곳이 가상현실 속이라는 기억만 지워두면
'옛날에 딱 이런 완몰가 꿈꾼적 있는데 혹여 이 세상은 가상현실인가?'이렇게 생각이 이어질 수 있잖어...
때문에 완몰가에 완전 몰입하려면 필수적으로 기억에 좀 장난질을 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함
근데 이러면 그 나는 나인가?
예를 들어 5살 이후 기억이 모조리 사라졌다면 나라고 보기 힘들 수도 있지만
겨우 하루만 기억이 사라졌다면 그게 내가 아니라고 보는 것도 힘들잖어
일단 완몰가에 앞서 이런 의문들, 어쩌면 내가 생각해내지 못했을 의문들까지 알아서 생각하고 쇼부내보라고 AI한테 요청하고 싶다.
나도 그럴것 같긴 함....
나는 머나먼 훗날 기억 삭제 후 내가 기억 삭제 전 나를 증오 할만한 일을 겪을까 무서워서 그건 못하겠더라.
안돼 기억이 있어야 거기서 좌절을 안 하지.. 좌절도 실제처럼 느껴지고 고통도 실제처럼 느껴지면 안되잖아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