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몰가 파탄지에서 마왕 롤플레이를 하려면 클리셰 중의 클리셰인 사천왕은 당연히 있어야겠지?


그래서 틈틈이 생각한 대략적인 사천왕 설정




1. 드래곤로드


드래곤족은 기본적으로 대륙 전체에 넓게 퍼져서 살지만 개체 수가 적어서 마주치기 쉽지 않음


분류상 마족에 들어가긴 하지만 드래곤족 자체가 질서-중립 성향이기 때문에 이유도 없이 인간 국가를 침략하거나 하는 일은 없음


세계의 균형을 수호하는 수호자로서 역할이 주어져 있으나 대부분 게을러서 일 안 함


드래곤로드는 드래곤족의 수장이지만 드래곤족특)개인주의 성향 강함이라는 클리셰에 따라 나이 많고 강한 드래곤이라는 점 외에 특별한 건 없음


평소에는 금빛 비늘을 지닌 드래곤 폼으로 레어에서 칩거하고 있으며 돌아다닐 때는 금장발에 금안을 지닌 미청년 모습으로 폴리모프함


다만 성별이 정해져 있는 생물이 아니라 여성체로도 변신 가능


사천왕 중에서는 마법 공격에 특화되어 있지만 드래곤 폼일 때는 물리력도 상당한 편




2. 태초의 악마


악마족은 마계에서만 존재할 수 있으며 본체는 마계 밖으로 나갈 수 없음


마계 밖으로 나가는 유일한 방법은 마계 밖의 지성체가 소환해서 계약할 경우 분신으로서 나가는 것


분신은 소환자의 자질과 적성, 계약 내용 등에 따라 다르지만 최대 본체 힘의 50% 정도까지만 낼 수 있음


태초의 악마는 이름 그대로 악마족 중에서 가장 처음부터 존재했던 개체


외모는 흑발에 금안을 지닌 미청년 모습에 검은 정장을 입고서 집사처럼 행동함


드래곤과 마찬가지로 정해진 성별이 없기 때문에 여성체로도 변신 가능


악마족은 예외가 없는 한 악 성향이며 태초의 악마는 그중에서도 질서-악에 가깝기 때문에 계약과 품위를 중시함


사천왕 중에서는 마법 유틸에 특화되어 있지만 상대적으로 파괴력이 낮을 뿐 오히려 다재다능함 때문에 상대하기 까다로울 수도 있음




3. 사신


종족이 따로 있지 않고 죽음이라는 개념이 개체로서 발현한 케이스


외모는 클리셰대로 낡은 후드를 뒤집어 쓰고 거대한 낫을 들고 부유하는 스켈레톤


다만 공포스러운 외모와 달리 완전 중립 성향이며 죽을 때가 된 생명체에 기계적으로 죽음을 부여하는 일종의 시스템에 가까움


따라서 일 하느라 마왕인 내 말도 잘 안 들음


사천왕 중에서는 물리 공격에 특화되어 있음




4. 진조


뱀파이어족은 마계 안에서 저마다 영토를 점령하고 귀족처럼 행세하며 진조는 그 유사 귀족사회의 정점에 있음


진조의 피를 짙게 물려받은 개체일수록 강력한 힘과 약점이 어쩌고 하는 클리셰도 당연히 있음


진조는 역시 클리셰대로 뱀파이어족에서 유일한 진조 개체로서 뱀파이어의 각종 약점에 면역이며 흡혈도 필수가 아닌 기호에 불과함


외모는 금장발에 적안을 지닌 소녀의 모습이며 개인주의 성향이 강하고 프라이드가 높음


따라서 사신과 다른 의미로 마왕인 내 말을 잘 안 들음


사천왕 중에서는 광역 흡혈로 유지하는 탱킹 및 지속전에 특화되어 있음




이렇게 탱-물딜-마딜-유틸이 다 있는 훌륭한 파티지만 다 같이 뭉쳐서 합을 이루며 싸우는 일은 아마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