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하고 순수한 귀리

녹색 옷 입은 소녀 발치에 놓여


구리 옷 입힌 검 속에 비친 녹색 눈은 

마치 금처럼 녹는 거 같더라.


장난감 굴리는 기어다니는 푸른 옥 같은 아기

얼마나 밭을 헤집어야 재미가 풀리겠냐


어미 주신 복주머니 싹 다 싸라기로 채우고서야

날 선 어미의 비명에 굳어 버리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