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세계에서 나는 무력최강 소드마스터이자
현대지식을 활용하여 혁신적인 조리법과 요리들을 개발한
요식업계의 거장이라는 설정인거시다
내가 인정한 식당은 스타를 부여받음과 동시에
'완붕's 리스트' 에 자동으로 등재되니
엄청난 명성을 얻을 수 있고
끊임없이 찾아드는 손님들 덕에
돈을 긁어모을수 있으며
이건 소드마스터가 직접
비호해준다는 의미이게도 해서
파락호 양아치들이 가게에서 감히
깽판치는걸 강력하게 방지하는 효과도 있는것임.
따라서 자기 가게가 스타를 받고
완붕's 리스트에 등재되는것이
요식업자들에게는 꿈에만 그리는
최대의 영광으로 여겨지는 것임.
하지만 스타를 받는다는것이
결코 쉬운일이 아닌것임.
궁극을 맛을 추구하기 위해 끊임없이
정진하는 장인정신, 철저한 위생과 청결 등등
웬만한 내공이 쌓이지 않고서는 스타 하나라도
받는것이 어렵다는건 요식업 종사자라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인것임.
그럼에도 별을 취하면
얻을 수 있는 과실이
너무 달콤하고
또 내가 딱히 다른 귀족들마냥
서민음식 귀족음식을 가려가며
먹는 편은 아니고
오히려 그 경계를 무너뜨릴 정도로
둘을 평등하게 대하다보니
나를 본인의 가게로 초청하는
편지들이 쏟아져 넘치는것임.
개중에는 본인이 스타의 자격에 도전할
준비가 되었다고 믿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냥 혹시나 하는 마음에
찔러보는 사람들이 훨씬 많은것임.
그런 초청 편지들을 하나씩 훑어보다가
흥미가 이는 가게들에 들리게 됨.
내가 잡는 컨셉 자체가 그렇게
예의바른 컨셉은 아니고
약간 고든램지나 유튜버 장사의신 처럼
반말로 거칠고 솔직하게 팩폭을 하는 편인것임.
애초에 예의를 차려야하는 신분도 아니니까.
그래도 일단 음식 자체가 나쁘지 않으면
그나마 좀 밝은 태도로 음식에 대한 조언을 몇개 던져주고 가는데
음식이 맛대가리가 없거나 서비스나 청결에 심대한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면 이제 쌍욕을 날리면서 극대노하기 시작함.
"이 치킨은 너무 안익어서 수의사가 다시 살릴수도 있겠다 이 개새끼야" ←
는 꼭 해보고 싶은 대사인거시다.
하지만 쌍욕을 날리는 와중에도
잘 들어보면 다 피와 살이 되는 조언들이
상당히 섞여있다보니
가끔식은 정말 노답이었던 애들도 내 말듣고
개과천선해서 좋은 식당이 되는 경우도 있는것임.
그리고 간혹 스타를 받고나서
너무 잘나가다보니
초심을 잃고 방탕하게 영업하기 시작해서
맛과 품질 서비스가 죄다 예전만 못하게 되는
가게들도 생기는것인데
그럴때는 얄짤없이 간판에서 스타를 떼버리고
완붕's 리스트에서 제거해버리는 조치를 취하다보니
웬만해서는 흐트러지지 않으려 노력함
또 가끔은 겁도없이
스타를 받은적이 없는 사장들이
간판에다가 스타와 함께 내 이름을
걸어놓는 경우가 있는것인데
그러때는 아주 철저하게 응징해서
다시는 그런짓하는거 꿈도 못꾸게 해버림.
어쨌든 이런식의 행보로 요식업계 그 자체를 키워내고,
맛있는 음식은 먹는 사람의 신분과 상관없이
맛있는것이라는 상식도 보편적으로 확산시키는
그런 인물이 되는 플레이를 하고 싶은거시다...
세계관 마음에 드는 거시다~
맛있는거 많이 먹고 좋겟노
고독한 미식소드맛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