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세계 환생/전생 기법 (Deep ver.)
완몰가의 존재에 대한 기억 자체를 없애거나, 적어도 완몰가에 기억 조작 기능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거짓된 상식을 심어준다.
그 후 완몰가 접속하기 직전의 기억을 왜곡시킨다.
편의점에 가던 중에 트럭에 치이게 되었다던가,
게임 캐릭터 생성 버튼을 누르자마자 갑자기 화면이 밝아지더니 그 속으로 빨려들어가게 되었다던가,
마음에 안드는 전개 때문에 소설 작가에게 5700자 쌍욕을 박았다가 "그럼 니가 해보든가" 라는 답글이 달렸다던가
이런식의 거짓된 기억을 심는다.
이렇게 되면 완몰가를 거의 완벽하게 현실로 인지할 가능성이 높은거시다.
2. 이세계 환생/전생 기법 (Light ver.)
너무 강한 몰입보다는 중간 정도 수준의 몰입을 원할때 사용할 수 있는것이다.
1번 방식과 거의 똑같지만, 대신에 완몰가의 존재에 대한 기억 자체는 남겨둠으로써, 내가 일부러 기억을 조작했을 수도 있다는 의심 정도는 품을 수 있도록 한다.
그러나 아무리 의심이 깊어도 0.00001% 라도 이곳이 현실일것이란 가능성이 남아있는 이상, 아무런 조작을 가하지 않았을 때보다 몰입이 강할 여지가 있는 것이다.
3. 전생 알아차림 기법
이거는 1,2번과 혼용해서 사용할수 있는것이다.
본인이 아예 완몰가 세계관에서 태어나고 자란 사람이라고 착각하도록 현실의 기억을 일시적으로 봉인해놨다가,
특정 나이, 혹은 특정 사건이 벌어졌을때 현실세계에 관한 기억이 돌아오게 설정한다.
(완몰가에 관한 기억까지 돌아오게 할지 여부 선택 가능.)
지금까지 완몰가 세계가 현실이라 믿고 살아온 인격, 그리고 현실 세계의 인격 두개가 융합되는 효과를 체험해보고 싶을때 활용해보면 괜찮을 것이다.
유년기를 경험하고는 싶으나 그걸 맨정신으로 겪고싶진 않을때, 혹은 그 동안 내가 뭣도 모르고 쌓아놓은 흑역사들을 내 손으로 하나씩 수습하는 망나니물 컨셉 플레이를 하기에도 적당하다.
4. 시나리오 설정 망각 기법
사람들이 가장 많이 애용하지 않을까 싶은 방법으로, 본인이 완몰가 시나리오를 어떤식으로 설정해놨는지에 대한 기억을 대부분 / 일부분 망각하는 것이다.
나에게 닥치게 될 시련이나 퀘스트, 그리고 만나게 될 인연들을 세세하게 설정해놓은 다음에 다 잊어버려서 세계를 모험하는 재미를 느낄수 있을 것이고,
나랑 친해진 NPC들만큼은 위기가 닥쳐도 기적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도록 설정해놨는데, 그 사실을 모르기에 항상 주변 NPC들을 아끼게 될수도 있으며.
무조건 해피엔딩을 맞이하도록 설정했다는 사실을 망각해서 긴장감을 유지한채로 어떻게든 해피엔딩을 거머쥐기 위해 발버둥치게 될수도 있을 것이다.
중간 정도 수준의 몰입감을 유지하고 싶을때 손쉽게 쓰기 좋다.
하지만 어느정도 응용하면 이 기법을 통해 몰입도를 더욱 강하게 만들수도 있을것이다.
예를들어,
현실세계와 완몰가세계가 차원충돌로 인하여 융합이 되어버린다는 설정을 미리 적용시켜놓고 그걸 망각한다면.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평소처럼 완몰가를 즐기던중 난데없이 허공에서 ERROR 표시가 뜨면서 세계가 합쳐지더니,
더이상 상태창이나 메뉴도 안뜨고 오감이 훨씬 더 선명히 느껴지고 주위환경이 현실감 넘치는 세상으로 뒤바뀌어버리는 사태를 경험해버리는것이다.
정말 무슨 초자연적인 현상이 완몰가에 개입해버렸다고 생각하게 되는것이다.
5. 하드코어
아예 현실세계에서의 기억을 전부다 봉인해버려 완몰가가 끝날때까지 자신이 완몰가 세계관에서 나고 자란 사람이라고 착각한다.
완전히 다른 인물이 되어버리는것이라, 진짜 웬만한 완몰가 고인물이 아니고서야 이 방법을 쓰려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지는 모르겠는것이다.
근데 어쩌면 그게 우리일지도...?
6. 초지능은 데우스 엑스 마키나
초지능에게 불가능이란 없다.
기억을 전혀 봉인하거나 왜곡하지 않으면서도 몰입도는 100%에 가깝게 되도록 기적의 인지조작을 가하는거시다.
사실 이게 되면 다른 방법이 얼마나 의미 있을진 모르겠지만ㅋㅋ
4번이 맘에드네 개인적으로 난 기억 지운다면 저거로할듯
그와는 별개로 이런 장문의 고찰글 아주 좋아 칭찬해